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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704

3월 둘째 주말 지난주에 돌잔치에서 아이들을 만났지만 서울 아들 집에 가는 건 3 주 만이다 그동안 통화로 소식을 들으면서도 직접 보지 못하니 궁금해서 자주 아이들 이야기를 했었다 유준이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앞에 여러가지 차를 갖다 놓아주면 혼자서도 잘 논다 아이 본다는 말 그대로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 되니 많이 편해졌다 항상 그러하듯이 아침에 제일 먼저 깨는 아이는 유준이고 그다음에는 윤호가 일어난다 유라 윤지가 자고 있으니 거실에서 떠들면 안 되니까 이른 아침에는 놀이방에서 자동차로 시작... 매일 저녁에 샤워를 하고 나면 잠옷으로 갈아입는데 유준이와 같은 옷을 입는 게 좋다면서 윤호가 세트로 입었다 윤지가 일어나서 요즘 열심히 돌보는(?) 아가 인형을 안고 우유병도 챙기더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난감을 가져와.. 2022. 3. 14.
휴일에는 아이스 하키 연습 지난 토요일 일산에서 단체 수업 중 두 명이 세트로 잡고 잡히는 훈련에 유라가 도망가고 윤호가 잡으러 가는... 아이스하키를 그만 배우겠다며 두 달을 빠졌던 유라가 다시 들어가서 보니 친구들보다 많이 뒤처진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리면서 넘어지고 또 넘어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연습하더니 기량이 훨씬 좋아졌다 오늘은 임시휴일이어서 신촌의 사설 스케이트장에 가서 슈팅 연습을 하는 중 여름하늘2022.03.09 22:50 신고 아이쿠 세상에~ 이젠 선수급이네요 유라와 윤호 정말 멋지게 달리네요 보시면서 흐믓 하시겠어요 답글 그레이스2022.03.10 04:52 도망가는 아이는 유라가 맞는데 잡으러 가는 아이가 윤호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등번호가 20번이 아닌 것 같아서요 외할머니랑 둘이서 유라가 무척 빨라졌다고 .. 2022. 3. 9.
유준이 돌잔치 유준이 돌잔치에 오전 11시에 도착해서 오후 3시 반에 나왔으니 사돈댁에 가서 무려 4시간 반이나 있었다 주인공과 형 누나들 드레스와 양복차림으로 여러 장 찍고 한복으로 바꿔 입고 또 여러 장 찍고 그다음에 차려놓은 돌상에서 가족사진과 아기 사진 순서대로 친척들과 찍고 마지막으로 돌잡이 하는 모습과 기념사진... 그러다 보니 사진 찍느라 거의 두 시간이나 걸렸다 그렇게나 오래도록 사진을 찍는데도 울거나 칭얼거리지 않고 협조를 잘해서 사진사가 칭찬을 많이 했었다 돌잡이를 하기 전에 인위적인 건 싫다고 자연스럽게 아기 앞에 보여주고 유준이가 무엇을 집는지 보겠다고 해서 사전 연습 없이 그냥 한 번에... 유준이는 판사봉이나 청진기처럼 눈에 확 띄는 건 관심이 없는지 그 사이 바닥에 있는 엽전 꾸러미를 집어 .. 2022. 3. 6.
3월 3일은, 유준이가 태어난 날... 첫돌이다 돌잔치는 일요일(3월 6일)에 하기로 해서 오늘은 조용하게 지나가겠지만 아침에 며느리에게 축하전화를 했다 해운대에 살 때는 손녀 손자 생일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해 뜨는 바다를 바라보며 아이를 위한 기도를 했었는데 여기서는 그게 좀 아쉽다 떠나오기 전 2021년 1월 1일에 찍은 해 뜨는 사진을 보면서 유준이의 건강과 밝은 앞날을 빌었다 윤호 유라의 첫돌도 윤지의 첫돌도 마당이 있는 가정식 식당에서 돌잔치를 했는데 알아보니 인원수 제한이 있어서 불가능하고 호텔은 2 주 전에 예약하려니 날짜가 임박하여 두 군데만 가능해서 임시로 예약을 해놓고 어머님 어떻게 할까요~라고 전화가 왔었다 아기 포함 15명 가능하다는데, 우리는 아이만 7명이다 ㅎㅎㅎㅎㅎ 큰아들 가족 6명에 돌.. 2022. 3. 3.
윤지 생일선물 윤지의 생일이 2월 20일인데 13일 외가에 가려던 계획이 유준이 감기로 취소되어 외갓집에 가져가려던 케이크로 일주일 당겨서 갑작스럽게 생일파티를 했었다 나는 일주일 전이라서 생일선물을 안 가져갔으니 진짜 생일에 맞춰서 인터넷으로 가방을 주문했고 며칠 후 금요일에 도착했다 그랬는데 할아버지 감기로 19일엔 서울 못 갔었고 어제는 오미크론으로 또 못 가고 그래서 포장해둔 선물은 언제 윤지에게 줄지도 모르겠다. 윤지에게 먼저 보여주고 나중에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려고 기다렸는데... 3월로 넘어가게 되어 지금이라도 기록으로 남겨야 되겠다 소풍가방을 선택한 이유는, 나랑 소꼽놀이할 때 작은 가방에 장난감과 여러 가지 소품을 담아 메고 놀이방에서 거실로 거실에서 놀이방으로 옮겨가는 놀이를 하는데 작은 가방이 등에.. 2022. 2. 27.
아직 결정을 못하고 유준이가 감기가 심해서 소아과에 갔다가 불안해서 코로나 검사도 받았단다 혹시나 어른들은 무증상으로 지나고 아기만 아플 수도 있다고 해서 다음날 유준이도, 입주 이모님도, 엄마도 다 음성이란다 오미크론이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유준이는 감기가 심해서 기침하느라 목소리도 변했다고 한다 유준이와 윤지 입주 이모님은 감기 걸렸고 큰애들은 괜찮은 모양이다 이런 상황인데 오실 수 있겠냐는... 며느리의 걱정이다 입주 이모님은 토요일 아침 9시에, 주말에 쉬는 집으로 갈 꺼고 우리가 안 가면 아픈 아이 둘 포함해서 아이 넷을 어찌 감당하겠냐는 걱정이 먼저 든다 감기를 옮아와서 며칠 고생을 하더라도 가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남편은, 아직 감기가 완전하게 나은 것도 아닌데... 어찌해야 할지 더 생각해보겠다 하시네 며느.. 2022. 2. 25.
양손 놓고 섰다 지난 주말에도 의자나 소파를 잡지 않고 아주 잠깐 서 있었는데 오늘도 풍선을 양손으로 잡으려고 홀로 섰다 그리고 한 손으로 탁자를 잡고 걷는 것도 한결 자연스러워졌네 사진을 보니 오늘이 진짜 윤지 생일날이어서 외할머니께서 생일파티를 해주시는 모양이다 설에도 인사드리러 못 갔으니 오랜만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뵙는다 여름하늘2022.02.20 17:56 신고 축하드립니다~ 막내손주도 섰으니 이제 곧 걸을테고 달릴테고... 이제 아기들은 다 컸네요 오늘 윤지의 날이로군요 신이 난 하루였겠어요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22.02.20 18:33 3월 3일이 첫돌이니 이제 보름도 안 남았어요 3월이 되면 발자국 떼는 시작을 할테고 3,4월 봄이 되면 밖에 나가서 걸을 신발이 필요하겠네요.ㅎㅎ 윤호네는 외가에 .. 2022. 2. 20.
에피소드 윤호 유라가 암벽 타기 하러 간 시간에 윤지는 할미와 퍼즐 맞추기를 했다 새로 산 퍼즐은 조각이 많아서 윤지가 하기에는 어려웠는데 조각의 모양을 유심히 살펴서 바닥에 그려진 모양과 같은 것을 용케도 찾아낸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 거는 당연히 여기 지~! 당연히 여기라는 말은 누구에게 들었나 궁금했는데 나중에 윤호가 퍼즐 맞추면서 이건 너무 쉽다 당연히 여기 지 하면서 끼운다 그렇지 오빠가 자주 쓰는 말을 적절하게 활용하는구나 윤지가 오빠 옆에서 나는 너무 어려워서 못하겠다 하니까 윤호가 의젓하게 너는 지금 네 살이니까 어린이집 네 살 중에서는 제일 잘하는 거야 그러니까 못하는 게 아니라고 하네 윤호가 큰애 노릇를 톡톡히 한다 2. 언니 오빠가 아이스하키 간 사이에 30분만 아이패드 보기로 해놓고 시간.. 2022. 2. 14.
유준이는, 아침에는 체온계를 보고는 귀에 대는 시늉을 해서 어른들을 놀라게 하더니 낮에는 봉제인형을 담아놓은 큰 박스 안에서 숨었다 찾았다는 반복하는 중에 몇 번 해보더니 숨어라~ 하면 몸을 숙여 인형 뒤에 얼굴을 묻는다 그러니까 숨어라 그 단어를 이해한다는 뜻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우와~ 놀래라~ 를 반복하고... 순식간에 달아나서 잡으러 다니느라 바쁜데 튜브 안에 앉혀놓으니 어쩐 일인지 밖으로 나올 생각을 안 하고 그 안에서 제법 오래 놀았다 왜 유준이만 찍어주냐고 자기도 찍어달라면서 크게 자리 차지하고 앉았다 미끄럼틀 꺼꾸로 올라가기 하는 유준이 할머니가 다리를 잡아당겨서 끝까지 올라가지도 못합니다 키미2022.02.14 12:06 신고 어머..유준이 음악이 들리나 봅니다. 몸으로 표현을 하네. 음악이 딱 멈.. 2022.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