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유라 윤지 유준704 썬그라스가 신기해요~ 윤지도 아이스하키 클럽에 간다고 며느리도 따라가고 집에는 유준이만 남았다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한 시간씩 교대로 유준이와 놀아주는 중에 아이들 소품을 정리해 둔 서랍에서 제일 작은 썬그라스를 꺼내 유준이에게 씌우고 앞에 거울을 놔 주었더니 무척 신기한 지 이제 그만~~ 하고 벗겼더니 다시 달라고 하네 다른 색으로 보이는 것도 신기하고 또 거울 속의 자기 모습도 신기하고 벗겼다가 다시 씌우기를 3번이나 반복했다 어른의 시선이 아이를 따라다녀야지 잠시라도 놓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순식간에 의자 위에 올라가서 의자를 발판 삼아 식탁 위에 올라가서 서 있는 걸 보고 정신이 아득할 지경이었다 할아버지가 얼른 바닥에 내려놓으니 다시 윤호 식탁 의자에 올라가서 거꾸로 앉아 다리를 흔들흔들 놀고 있다 한 사람은 밀착.. 2022. 5. 16. 윤지 아이스하키 첫 경험 얼음 위에서 걷는 연습은 동영상이라서 내 휴대폰으로는 안 되니 나중에 추가로 올려야겠다 언니 오빠처럼 나도 아이스하키를 하고 싶다고 하더니 막상 빌린 옷을 입고 장비를 갖추어 링크 안으로 들어가니 두려운 듯(스펀지 박스 위에 앉아 강사가 끌고 안으로 들어갔다) 얼음 위에 제대로 설 수도 없고.... 첫날은 울었다는데 윤지는 입술을 꽉 다물고 두려움을 참더란다 끝까지 울지 않고 견뎌서 선생님이 칭찬했다고 실제로 스케이트를 신어보고는 앞으로 아이스하키를 배우겠다는 말은 안 할 것 같다 물어보니 자기는 그냥 구경만 할 거란다 3세 2개월에 도전은 무리였던 거지 2022. 5. 14. 어린이날 행사 아이스하키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에 가족 모두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5 일 여동생 집에 가는 도중에 사진을 받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말 일기 대신 어린이날 사진을 올린다 유준이와 윤지 노란 셔츠를 입은 사람은 입주 이모님 동생들도 줄을 서서 선물을 받고 윤지 다음에 선 벤틀리는 티비에 나오는 아이라서 아는 사람도 있겠다 줄 당기기 한 번은 윤호가 있는 청팀이 이기고 한 번은 유라가 있는 백팀이 이기고 (유라는 자기가 힘 껏 당겨서 백팀이 이겼다고 했다) 샘이 많은 윤지는 자기도 스케이트 신고 아이스하키를 배우겠다고 벌써부터 의욕이 대단하다 그레이스2022.05.10 18:23 요즘은 날마다 어린이날이어서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여기자" 라는 의미가 필요없게 되었.. 2022. 5. 9. 4월 마지막 주 2 주만에 보는 유준이가 할미 눈에는 더 영리해졌다(예~ 주책 맞습니다요) 새벽에 4 시 5 시 구분도 없이 일어나서 나가자는 버릇을 돌이 되기 전부터 고치는 중이었는데 (이 것도 수면교육이다) 시계를 보여주고 지금은 흰색이고 초록으로 바뀌면 밖으로 나갈 수 있다고 아침마다 설명을 했단다 (큰아이들 아기 때 사용하던 시계가 설정된 시간이 되면 바탕면이 초록으로 바뀐다고 했다) 다섯 시에 일어났더라도 아직 아니다고 더 누워있어라 하면 가만히 있다가 여섯 시가 되어 바탕화면이 초록으로 바뀌면 벌떡 일어나서 문으로 간다네 색깔 중에서 초록을 제일 먼저 기억하고 초록이라는 발음을 알아듣는다 아이구 똑똑하다고 감탄을 하고... 블록 쌓기를 좋아해서 어른이 잡아주고 유준이가 끼워 맞춰서 올라가는 중에(정확하게 넣지.. 2022. 5. 2. 윤지와 유준이는 윤호 유라의 운동회 다음날 윤지의 어린이집 사진이 몇 장 왔다 아마도 어린이집에서 각 가정으로 보내 준 사진인 듯 겨우 4살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노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어린이집 가려고 준비를 하고 위 사진의 동영상인데 윤지가 입은 새 옷이 너무 큰 사이즈라서 놀랍고(유라가 입어도 되겠다) 유준이는 꽃무늬가 좋은 지 잡아당겨서 벗기려고 한다 이제는 잘 걸어요. 그림 그리기 흉내도 내고 금고문 여는 것을 자기가 하겠다고 형이 하는 걸 빼앗아서 꾹꾹 눌러보는 중 아빠와 외출해서 아이스크림 먹는 윤지는 4남매가 일요일 외출차림으로 데이지2022.04.29 10:50 신고 윤지가 예쁘게 핀을 꼽고 훤칠한 키에 총명한 눈빛으로 서 있네요! 유준이가 금고 차지하려는 모습을 보니 집념이 강한 남자로 잘 자라겠.. 2022. 4. 29. 봄 운동회 윤호 유라가 다니는 학교에서 오늘 봄 운동회가 있었다고 사진과 동영상이 왔다 (윤호와 유라는 9월부터 1학년이라서 아직 유치원 과정이다) 달리기는 기본이고, 협동으로 완성하는 게임 등등 다양하다 원반 던지기는 몇 번 되풀이해서 원하는 곳으로 갔는 듯 아주 오랜만에 학교에서 운동회 하는 모습을 보니 옛 생각이 난다 우리 할머니는 국민학교 운동회에 가족으로 가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부러웠다고 손자 손녀들이 빨리 커서 나도 운동회도 가고 소풍도 따라가는 날이 왔으면... 오빠와 내가 어렸을 때 이야기이다 드디어 오빠가 학교에 입학하고 1학년 봄소풍부터 도시락 몇 개나 싸서 따라가셨다 가을 운동회에는 일찍부터 자리 잡고 앉아서 다른 학년이 하는 경기와 여학생들의 마스게임도 끝까지 보시고 그렇게 해마다 소원풀이를 .. 2022. 4. 27. 호랑이와 창작 스토리 2017년 10월에 가루이자와 프린스 리조트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위의 사진에 윤지가 가지고 놀았던 갈색 호랑이가 있다 설명을 보니 도쿄 쯔타야 서점에서 한나절 놀았는데 그때 샀다 윤호가 좋아해서 며느리가 사 줬나 보다 우연히 2017년 여행 사진을 보면서 그 당시 생각에 즐거웠는데 22개월 윤호가 빵을 먹이는 호랑이가 요즘 윤지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어서 반가웠다. 여름하늘2022.04.21 21:41 신고 호랑이 이야기를 주제로 하셨지만 저는 호랑이는 뒷전이고 눈이 온통 유라에게 갑니다 어찌나 귀여운지요 볼록 앞으로 나온 배도 귀엽고 통통한 양쪽 볼도 귀엽고 가지런하게 자른 단발머리도 귀엽고요 그리고 그레이스님 반갑지요 가루이자와 여행 저도 생각이 납니다 답글 그레이스2022.04.22 06:15 저.. 2022. 4. 21. 부활절 준비. 어제 서울 아들 집 도착 시간이 10시 10분 즈음이었는데 아파트 위층에 살고 외국인학교 스쿨버스를 같이 타는 형과 누나가 와서 윤호 유라와 부활절 계란을 만들고 있었다 여러 가지 물감으로 무늬를 만들어 놓고 그 위에 날계란을 굴러서 무늬가 입혀지도록 했으나 1차는 실패하고 다시 계란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더라 그리하여 만들어진 작품은, 어른의 도움 없이 윤호 유라 둘이서 색칠하고 만든 것이다 웬 부활절 계란인가 했더니, 오늘 외가에 가져가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드리는 선물이란다 그렇구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교회 다니시고 부활절은 기독교의 큰 행사이니 언니 오빠와는 달리 윤지는 외가에 가면서 자기 장난감 챙기느라 바쁘다 일찍 일어나서 여섯 시에 놀이방으로 와서 용인 할머니 집에 가져갈 장난감을 .. 2022. 4. 17. 아동 학대라고요? 윤지가 지난번 윤지 생일에 할미가 사 준 가방에 장난감을 가득 넣는 걸 보고 조금만 덜어 내자고 설득을 했으나 자기는 아주 힘이 세니까 괜찮다고 기어이 가득 채우고는 메고 거실로 나간다 그 모습을 보고는 할아버지가 아동 학대라고 나를 비난(?)하시네 데이지2022.04.17 01:02 신고 아동 학대 아니죠. ㅎㅎ. 윤지의 저 마음 이해해요. 가방이 터지도록 꽉꽉 다 담고 싶어하는 마음을 지닌 나이. 자식들이 그 나이일 때가 그립네요. 답글 그레이스2022.04.17 11:39 큰가방 작은가방 귀여운 핸드백가방에도 지퍼가 닫아지지 않을 정도로 꽉꽉 담는 걸 보믄 아이들마다 그 시기가 있나봐요 오늘 아침에도 정각 여섯시에 우리방으로 와서 놀다가 또 차곡차곡 채워서 담길래 장난삼아 어디 가냐고 물었더니 용인.. 2022. 4. 16.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