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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708

글자를 배우고 싶어요 잠들기 전에 책 읽어주는 건 필수 코스다 각각 원하는 책 두권씩 뽑아서 침대에 누워 할아버지께 읽어 달라고 하고는 윤호가 할아버지에게 자기가 글자를 알면 혼자서 책을 읽을 수 있을텐데 글자를 읽을 수 없어서 안타깝다는 듯이 말하더란다 그러면 내일 한글 공부를 하자고 했다더니 작은 책상을 펴놓고 할아버지 앞에 앉았다 내가 옆에서 보니 초등학생 가르치는 방법으로 시작하시네 에구 말짱 헛일이여~ ㄱ ㄴ ㄷ ... 자음 모음으로 글자를 만드는 건 만 4세가 안된 아이에게는 맞지가 않다고 말해도 소용이 없네 겨우 각자의 이름을 완성하고 끝났다 아기 엄마 우유 노래 ... 처럼 낱말 찾기를 해야 한다니깐~! 그레이스2019.11.09 15:59 호기심을 가지는 건 좋은데, 11월 30 일에 만 4세 이니 아직은 빠.. 2019. 11. 9.
두발 자전거 오늘 버스 타고 가을 소풍을 다녀 왔다는 아이들 집에 와서 우리들을 보고는 온 몸으로 매달리는 것으로 반가움을 표시 한다 큰 자전거를 탄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 보여 주겠다며 뜰에 내려가서는 몇 바퀴를 돌았는지 셀 수도 없다 목요일에는 피아노 렛슨이 있는 걸 깜빡하고 놀다가 선생님이 집에 왔다는 전화를 받고 들어 왔다 큰아들이 일본 출장 갈 일이 생겨서, 가는 길에 며느리도 같이 간대요. 며칠간 손주들 봐 주려고 왔어요. 이번에는 시일이 짧아서 오늘 갔다가 일요일 밤에 온다니까 우리는 월요일 작은아들집에 갔다가 화요일에 부산 갈 꺼예요. 3일간 재미있는 놀이를 많이 할 생각입니다. 키미2019.11.08 09:21 신고 와우~!! 윤호랑 유라 오랜만이네요. 윤지도 무척 자랐습니다. 또렷해지고, .. 2019. 11. 7.
휴일에 이번 주말에는 홍성 여동생집에 다녀 올꺼고, 다음주에는 서울 큰아들집에 가기로 했다. 일본 출장이 예정되어서 이왕 가는 길에 며느리도 동행할려고 주말에 오셔서 아이들 돌봐주실 수 있냐고 전화가 왔었다. 당연하지~ 한달이 넘었으니 아이들이 보고싶은 참에 잘됐다 하고 즐거운 맘으로 승낙을 했다. 휴일에 시장바구니 하나씩 들고 마트 가는 중. 마트에서는 카트 타는 게 기본이지. 윤호가 양보해서 짐 싣는 칸에 탔네. 마트 가는 길. 키즈카페에서. 유라는 큰애들 틈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을만큼 순발력있게 뛰어 넘는다. 여름하늘2019.10.30 18:20 신고 윤호 유라 장바구니를 어깨에 하나씩 걸고... 뭘 사왔을까 궁금해지네요 저 나이때 사고 싶은것은 뭘까 싶어서요 이전부말도 다음주도 바쁜 가을이 되시겠어요 답.. 2019. 10. 30.
두 번 말하게 하지마~+ 암벽타기 어제 오전에 송도에 가서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곧바로 공항에 데려다 주고 왔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 보고싶다고... 이제 집에 가자고 하던 유라는, 서울 가자마자 엄마와 열렬한 상봉을 하고 곧바로 아빠는 외면하더란다. 부산 도착한 그 시간부터 아빠 옆에만 있겠다고, 아빠가 화장실 다녀오는 것도 안된다고 따라가더니,엄마를 보는 순간 마음이 바뀌었다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가족중에 유라 비슷한 성격은 아무도 없다. 작은 목소리로 아빠~ 불러놓고, 미처 듣지 못해서 얼른 대답을 안하면, 두 번 말하게 하지말라고 짜증낸다. 엄마가 없으면 아빠를 독점하려 하고,(할아버지 할머니와 이야기 하는 것도 싫단다) 엄마 아빠가 없으면 할아버지를 독점하려 하고,잠시라도 자기 곁에 없는.. 2019. 10. 7.
캠핑 온듯이 꽃밭 때문에 집에 모기가 있어서 거실에 대형 모기장을 치고 매트를 깔아서 놀이터를 만들었다 모기장속에서 노는 게 야외 캠핑을 온 듯이 재미있다고 좋아한다 아빠가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인형이라고... 벽장에서 꺼내 주었더니 온갖 스토리를 만들어서 소꼽놀이가 한창이다 무척 피곤한 하루여서 여덟시에 자고싶다고 하더라 여덟시에 자겠다고 하다니... 너무나 놀라운 일이다 아주 드문 기회를 놓칠수가 없다고 아빠는 두아이와 누워서 자는 시늉을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각자의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소리를 죽이고 있었다 여덟시 반 쯤 잠이 든 아이들은 아침 일곱시에 일어났고 또다시 인형으로 역활놀이를 하다가 아침밥을 먹고 청사포 스카이 워크 구경 갔다가 지금은 해운대 아쿠아리움에 입장했다 키미2019.10.05 14:.. 2019. 10. 5.
김해공항 도착 출발하기 전 비행기에 앉아 있는 사진이 왔었다 전광판에 11시 5분 도착했다는 표시가 나온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짐을 찾아서 나오려면 20분은 걸리겠지 그동안 글쓰는 중 어제 저녁에 준비해둔 재료를 아침에 버무려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랩에 싸서 통에 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보리차 작은 것 두개를 보냉통에 넣어 왔다 집에 가는동안 배고플까봐 문정희2019.10.04 12:43 신고 항상 느낀거지만 그레이스님 이번에도 역시 무슨 일을 하시든 치밀한 계획성 그리고 철저한 준비성 ...최고의 정성..색의 조화가 너무이쁩니다^^ 답글 그레이스2019.10.04 15:46 아직 집에는 안갔어요 공항에서 곧장 파라다이스호텔로 와서 주차장에 차를 두고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좀 놀다가 점심 먹고는 자동차 트렁.. 2019. 10. 4.
9월 이야기. 한달 전에 서울 갔을 때는, 유라가 떼쓰고 우는 게 심했었는데,불과 한달사이에 놀랄만큼 달라졌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큰아들집에 갔을 때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도중이었다. 할아버지는 서둘러 아이들 마중을 나가셨고, 나는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현관에서 인사를 받았다. 그때 며느리가 아이들에게 젤리를 하나씩 나눠줬더니, 윤호는 그자리에서 먹는데, 유라가, 자기는 지금 안먹고 가지고 있다가 밥을 먹고나서 디저트로 젤리를 먹겠단다. 내가 놀라면서, 유라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묻고는, 아주 멋지고 훌륭하다고 칭찬을 했다. 그 이후에도, 조심하면서 선을 넘어서지 않도록 색칠을 잘한다고 칭찬을 듣고... 먼저 선을 따라 가장자리를 색칠 해놓고 안쪽을 채우는 식으로 하라고 가르쳐 .. 2019. 9. 21.
싱가포르에서. 추석연휴에도 바쁠 꺼라고 예상했는데, 직원들 다같이 쉬게 되어, 수요일 퇴근하자마자 갑자기 결정하고 싱가포르에 왔다면서 사진이 왔다. 더운 나라에서는 수영이 제일 쉬운 놀이다. 호텔 수영장에서. 작년에는 수영강습을 계속 받다가, 올해는 피아노를 배운다고 수영을 쉬었는데도, .. 2019. 9. 15.
유라와 윤지. 표정에서 애교가 더 많아진 유라. 식탁의자에 앉아서 뭘 먹는건지... 사진을 찍는다는 걸 알고, 왠일로 부끄러워한다. 얼굴에 몸에 물방울이 있어서 저녁에 목욕하고 나온 모습인가 했더니, 티셔츠를 벗다가 머리수건처럼 모양을 낸 걸 보니까 목욕탕에 들어가기 전 모습인가 싶기도 하고... 어쩌다가 눈밑에 상처가 났는지 빨갛게 자국이 남았네. 강원도 캠핑 다녀 온 이후 월요일 윤호가 감기 걸려서 열이 났다가 나았고, 목요일에는 윤지가 걸렸다. 급성 후두염으로(목감기)열이 심하게 나서 병원 다녀오고 축 쳐져 있다더니 오랫만에 웃고 논다고, 일요일에 찍은 사진이 어제 왔다. 기어다니고... 열이 내리니 얼굴에 생기가 돌고 똘망똘망하다. 수시로 아이들 노는 모습, 여러가지 에피소드,아이들 상태를 사진과 문자로 보내줘.. 2019.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