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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조언.37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일이 있었어요~ 며느리의 문자를 받고는, 통화를 하려고 했으나, 옆에 아이들이 있다고 해서 그럼 내일 이야기하자고 했다. 잠들기 전에 계속 생각해서 그런지 밤중에 화장실 가려고 깨서도 머리속에 그 생각이 가득했다. 남의 일이면 문자로 길게 답을 썼겠지만, 내 며느리 내 손녀.. 2019. 7. 2.
놀이에 집중해 있을 때는. 음력설이라고, 페이스톡으로 전화가 왔다. 화상통화 화면에 윤호를 보여주며 할머니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라고 옆에서 시킨다. 자동차를 로봇으로 변신시킨다고 손은 바쁘고, 눈은 자동차를 보면서 건성으로 인사를 하네. 그래도 묻는 말에 대답은 꼬박꼬박 한다. 자동차로 변신시키냐니까, 아니에요, 로봇으로 변신하는 중이에요. 바다 보러 갔었고, 눈썰매 타러도 갔었지. 예~ 눈썰매가 조금 무서웠니? 아니요 많이 무서웠어요. 윤호와 대화를 하면서도 빨리 끝내고 싶어서 내 마음은 조마조마했다. 아들과 바꿔 통화를 끝내려는데 아들은 또 할아버지와 통화를 시키네. 하루 지나고, 어제 아들에게 전화해서, 아이가 놀이에 집중해 있을 때는 화상통화시키지 말라고 당부를 했다. 매달 만나는 친구들. 1월에 만났을 때 들었던.. 2019. 2. 7.
독서 지도. 3~5세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시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좌뇌가 활발해진다는 것은 육아에 열의가 있는 아기 엄마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 일 것이다. 한번 더 설명하자면, 어린시절에 책 읽기가 중요한 것은 영, 유아 때 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생체 학자 스카몬 박사의 성장곡선에 따르면, 갓난아기의 두뇌 중량은 성인의 25% 수준이고, 만 1세가 되면 50%, 만 3세 때는 75%, 만 6세까지 성인중량의 90%까지 도달한다고, 연구발표를 했더라. 우리가 매일 운동으로 몸의 근력을 키우듯이, 어린시절 책 읽어주기와 책 읽기가 인간의 뇌를 자극해서, 생각의 근력이라 부르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뇌가 성인과 같은 수준이 되는 만 12세 무렵까지는 독서습관을.. 2016. 7. 15.
육아 조언. 수요일 운전면허증 갱신하고, 백화점에 갔다가, 책방에 들러 산 육아서. 육아와 교육에 대한 상담을 꽤 오래 해왔기에, 젊은엄마들의 질문에 대해, 어느 정도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너무나 다양한 아이, 다양한 케이스에 당황스러운 때도 있다. 그래서,읽었던 책도 다시 읽어보는 게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꺼라서, 가끔 책방에 들러 집에 없는 책도 한권씩 산다. 내용은, 아기성장 보고서. 아이의 사생활. 양육 쇼크. 3권의 책에서 읽은 내용과 비슷하지만,복습한다는 맘으로 읽었다. 이 책의 차례를 보면, 1.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가 행복하다. 2.감정에 솔직한 아이로 키우자. 3.아이의 마음을 여는 감정코칭 대화법. 4.아이와 교감하는 감정코칭 5단계. 5.성장 시기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방법도 .. 2016. 7. 1.
옹알이 시기 윤호와 유라가 옹알이를 시작하니, 예전에 하윤이 옹알이 시기에 스크랩해두었던 글을 찾아봤다. 옹알이 시기 생후 2개월 무렵 목구멍, 입, 혀의 신경이 급속도로 발달하여, 소리를 내뱉는 옹알이를 시작한다. 아아아 라는 소리를 많이 내는데 아 라는 음절이 가장 내기 쉬운 소리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아기들의 옹알이 소리가 다 비슷한 것도 이런 이유이다. 옹알이는 즐거운 상태에서 내는 최초의 소리이기 때문에 이때 적절하게 반응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옹알이에는 끊임없이 답해주자. 언어적 의미가 담기지 않은 옹알이라지만, 대화하듯이 말을 건네는 것이 가장 좋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아직 언어 능력은 없지만 다정한 말투와 반복적인 대화는 아이의 소통 능력을 높여주는데, 태내.. 2016. 1. 29.
이럴 땐 이런 그림책 읽어주세요.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책을 소개한 기자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세 살배기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마다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책이 과연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부터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내가 이렇게 읽어주는 게 맞는 건가'까지... 요즘에는 책장을 넘기기만 할 뿐 책 내용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아이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또 특정책만 가져와서 자꾸만 읽어 달라고 하는 아이 심리가 궁금하기도 했다. 엄마들은 그렇다. 늘 확신이 없고 걱정이 많다.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은 이런 엄마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는 책이다.] 신문에 난 추천 도서를 보고, 며느리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 오늘 서점에 다녀왔다. 하윤이가 어린이집 방학을 하면 부산 올 거라서.. 2015. 7. 14.
태교. 올해의 절반을 넘기고, 7월의 첫날. 새로운 맘으로 시작하는 글이 태교가 되었네요. 큰며느리의 임신소식을 듣고, 한동안 둥둥 떠 다니는 듯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조심 또 조심하는 심정으로, 블로그에는 물론 주위에도 공개하지 못했어요. 6월 28일. 저녁에,우연히 EBS 방송으로 돌렸더니, '감각의 제국 2부 - 오감의 흔적, 뇌'가 방송되고 있었다. 뇌 발달은 태아 시절부터 만들어진다는... 엄마의 양수 속에서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각종 소리에 반응하는 태아를 보여주며,뇌는 태아 시절부터 만들어진다는... 내용을 보고, 다시 보기를 해서 프로그램을 보라고, 큰며느리에게 전화를 했다. 엄마의 양수 속에서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엄마가 먹는 음식을 맛보는 모습과 듣기 싫은 소리가 들리면 숨 쉬는 걸 .. 2015. 7. 1.
엄마와 아이의 공감 훈련. 작은아들이 밤잠을 못 자서, 낮에 잘 수있도록 며느리가 두 아이를 데리고 놀러 나갔는데, 하윤이가 그곳에 있던 세발자전거를 탔더란다. 신나게 타다가 간식을 먹으러 다녀오니, 그사이 (같은 4살) 남자아이가 타고 있더라는. "내가 탔던거야 내놔~"당당하게 요구하는 하윤이에게, 니가 가져온 게 아니고 이곳에 있던 자전 거니까 골고루 타야 한다고 설명하고, 기다렸다가, 남자아이가 내리면 그 때 다시 타라고... 엄마의 설명을 듣고는 기다리겠다고 하더니, 자전거 옆에 졸졸 따라다니며 내리기를 (무언으로) 재촉하는... 한참을 그러고도 안 내리니까, 내가 많이 기다렸잖냐고~!! 남자아이가 탄 채로 자전거를 엎어버렸단다. 당연지사, 당황한 엄마의 꾸중을 들었을 테고... 왕~~~~ 울음이 터져서 진정이 안 되는.... 2015. 6. 29.
어린이집 - 엄마의 불안, 자책. 어린이집 폭행사건 이후로, 며느리와 통화를 할 때마다 새로운 소식을 듣는다. 하윤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다른 엄마들을 통해서) 소소한 문제들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한 달 전쯤 며느리가 어머님 의견을 듣고 싶다며, 어린이집에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고 했었다. 올해부터 어린이집 임대료를 올리겠다는 아파트 측에서, 월세를 내고 있는 원장과 조율이 안되니까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 측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어찌하다 보니 대표 엄마로 뽑힌) 며느리에게연락이 왔다고 했다. 3월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지도 모르는데, 골치 아픈 일에서 빠지라는 남편(내 아들)의 말도 있었다며... 내용을 다 듣고, 며느리에게 부탁하기를, 먼저 엄마들 한 사람씩 의견을 다 들어보고, 협상할 내용을 정리해서 .. 2015.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