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287

새 핸드폰. 다들, 이해가 안된다고 한마디씩 했었다. 어째서 아직도 핸드폰 문자보내기를 할 줄 모르냐고? 내 대답은; 새 핸드폰으로 바꾸면 그때 배울께~(아예 시도를 안한거지.) 월요일 칫과를 다녀오다가 드디어 바꿨다(아마 6년을 썼나?) 가끔 문자보내기의 아쉬움을 느끼긴 했었지. 특히 공연 혹은 연주중일지.. 2008. 6. 25.
엄마 마음 2탄 (부모의 반격)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를 보고도 제각각 그렇게나 느낌이 다를줄이야!! 큰딸의 결혼을 반대하던 엄마의 심정(키우면서 엄마의 자랑이었고,희망이었고,자존심이었다는 독백에) H씨는 미국 명문학교를 마치고 온 (서울에서 근무하고있는)31살 딸을 생각하며, 그 절절한 마음이 속속들이 공감이 가서 펑펑 울었다며, 공부 마치고,취직하고,이제 결혼을 염두에 두고보니 벌써 나이가 많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억울한 심사를 이야기하고... 비슷한 결혼을 시킨 K씨는 장미희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며 기대에 못미치는 며느리에 대한 시어머니의 마음을 대신 토로하고... 엄마 마음이 다 다른것 처럼 자식 마음도 다 제각각이네. 저번 수요일 모임은 (학교 반장엄마 모임이어서)가난한집의 등불같은 아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일찍 철들고 부모마음 .. 2008. 6. 23.
엄마 마음. 설겆이를 하면서 내다본 뒤뜰도, 거실앞에도, 어느쪽 창밖을 바라봐도 안개가 짙어서 뿌옇게 길이 안보인다. 아침일을 마무리하고, 꽃밭에 나와서 잉어들도 보고, 눈 짐작으로 하늘과 바다를 가늠하면서 유리에 부딪치는 빗소리도 음미하면서... 온갖 상상을 하며 혼자서 노는 것도 큰 즐거움... 멀리 .. 2008. 6. 20.
오래된 립스틱. 여행을 떠날때나 며칠씩 서울에 머물때는 화장품도 작은 사이즈로 챙기기 마련인데, 그중에 빠지지않고 오랫동안 애용하는 립스틱 샘플. 5년은 훨씬 넘은 예전에 화장품가게에서 얻은 아주 작은. 어찌나 작은지 가로,세로 5센티. 옷에 따라서 혹은 날씨에 따라서 다른 색상을 사용하고싶을때 안성마춤.. 2008. 6. 15.
신촌에서.14 (오래된 것들에 대한 애착.) 어제, 상추를 씻어서 탈수를 시키면서 이게 도대체 얼마나 오래됐냐? 낡고 색바랜 프라스틱통. 가장 단순한 탈수기 톱니바퀴가 맞물려서 돌아가는... 다른 장치가 없으니 고장도 안나고. 83년 이었으니 꼭 25년째. 물기많은 야채들을 일일이 �아내지않고 쉽게 해결하다니!! 처음보는 물건이어서 그때는.. 2008. 6. 14.
작은것에 행복하고... 명훈이 블로그에서 새로운 글을 읽고는 마음이 따뜻해진다. 엊그제 다른 블로그 댓글에 나는 해 질 녘 노을을 참 좋아한다고 썼었는데, 얘도 그랬었구나~ 중학생 그 어린시절에~ 그 시절 다른 사연들도 떠올려보고... 지난 일요일 아침 통화하면서 부킹 해둔 골프를 포기하고 출근한다고 아쉬워하더니만 저녁 6시 회의와 8시 반 회의 사이의 자투리 시간에 조깅을 했었다는, 그래서 기분이 상쾌했다는 글을 읽고는 대학 다닐 때의 일이 생각났다. 첫 시간 수업 후 다음 수업이 휴강이 되어서 5교시까지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다니던 체육관에 수영하러 갔었다는...(왕복 시간이 얼만데) 잡담으로 보내기 쉬운 자투리시간을 요긴하게 이용하는 게 큰 장점이라고 나는 대견해했었지. 30분~한 시간 빈 시간을 세훈이와 둘이서 농구를 .. 2008. 6. 13.
신촌에서.13 오늘도 대청소. 솜씨 좋은 아줌마 덕분에 세시에 일을 끝내고, 5시쯤 병원으로. 얼굴이 잡티 투성이어서 포기하는 게 나을 텐데 아들은 레이저 시술을 하랜다. 그럼 검버섯만 없애줘~ 딱지가 생겨서 불편하게 만들지않겠다며,가볍게 여러 번 하겠다는군. 마취크림으로 맛사지를 해서 그런지? 별로 따끔한지도 모르겠고... 아들 덕분에, 제발 맨얼굴로 다닐수있는 그날이 오기를... 내일은 대치동으로 나가볼까? hyesuk2008.06.15 22:43 신고 저 완전 깨순이~~ 필드 한 번 다녀오면 완전 끝장인데.. 다음번 레이져수술대위는 제가 올라가야겠어요...ㅎㅎ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08.06.16 08:53 나도 이번에 알았는데, 레이저도 여러가지더군요. 흉터를 없애는(여드름 자국), 잔주름을 없애는, 잡티.. 2008. 6. 12.
신촌에서.12 어제 저녁에 음식을 먹다가 딱하는 소리에 놀랐는데, 아침에 서둘러서 칫과에 갔더니,사기로 씌운 잇빨에 금이 갔다나? 작년에 새로한 건데 이런 불상사가? 불행히도 두대를 붙여서 씌운거라서 옆의 것도 같이 뜯어야 한다는 사실. 이런~~~~~~~~ 손재수가 들다니!!! 으앙!!(이빨값이 왜이리 비싸다냐?) 오.. 2008. 6. 11.
아들에게 고함. 엊그제 수요일 피검사를 다시하기위해서 아버지께서 병원 다녀오셨다. 고지혈증 치료약이 아주 드물게 부작용으로 부정맥이 생긴다는구나. 그래서 고지혈증약 중단. 부정맥을 치료하기위해서 약을 먹기에는 또 다른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한 생활을 하라고 처방을 받아오셨다. 이제는 일을 그만 두고 취미생활 하시면서 단순한 생활을 하라고 말씀드렸다. 마음 편안하게 생활하는 것!! 그게 쉬운일은 아니다만 단순해지도록 노력해야겠지. 아버지 말씀이 일보다도 네 결혼때문에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하신다. 몸 건강할때 손주들과의 추억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시믄서... 새겨 들어라~ 오늘아침에 네게 전화하고싶었는데,아버지 집에 계셔서...그냥... 비장한 뜻으로 하신 말씀이어서 네가 보라고 이 글을 쓴다. 2008.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