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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부활전. 새벽에 유리지붕으로 쏟아지는 빗소리에 깨어나 커텐을 열고 그 관경을 구경했었다. 그래~ 꽃들을 돌봐야겠구나! 한동안 잊고 지냈기에(남편은 날마다 물은 주지만 시든꽃,마른잎을 떼어내고 돌봐주는 일은 안해요) 아침을 먹자마자 올라와서 이때껏 작업중... 자리가 비좁다고 솎아내고,잘라버린 것.. 2008. 6. 5.
머리결이 반짝반짝 머리결이 푸석하고 가늘어지는것 때문에 은근히 신경쓰였었는데, 지난번 귀국때 선물해준 헤나 덕분에 한결 윤기나는 머리칼로 변했네!! 이때껏 나는 왜 이런 비법이 있는줄도 몰랐을까? 한달에 한번, 드라이를 심하게 했을때는 보름에 한번. 디오가 알려준 방법에서 한가지 더 레몬을 넣었지~ 계란 .. 2008. 6. 4.
간밤에는. 남편은 싱가포르를 다녀온 다음날 또 강원도행이더니 어젯밤에 돌아왔다. (3박 4일씩, 올봄에만 여섯 번째) 잔디밭은, 배나무 복숭아나무는, 연못엔, 잔디밭 옆에 만들어둔 텃밭엔, 다녀온 이야기를 안주삼아 늦도록 술친구를 했더니 아침나절 내내 몸이 무거워서 후회가 막심이고... 속이 어찌나 더부룩한지 악몽에 시달린 모양으로 컨디션이 엉망이다 올봄엔, 시골집 부엌 싱크대와 거실 소파도 바꾸고, 정원 잔디밭 잡풀 뽑기로 아주머니들 동원, (농약을 안 쓰고 잡풀을 없애려니) 정원수 가지치기와 유실수들 나무 바꾸기 등등으로 인부들과 어울려 완전히 흙투성이로 지낸다고 아예 갈 생각을 말라고 하더니, (사실 3월엔 서울 일과 여행으로, 4월엔 허리 아파서, 5월엔 또 세훈이 개원... 갈 수도 없었네) 이제는 꽃도 .. 2008. 6. 2.
교육의 시작. 잠깐 들렀던 집에서 모르는 이와 합석을 하게 됐는데도 수다가 길어져 두 시간은 더 있었던 듯?25살 딸의 엄마라는... 화제가 자연스레 자녀들의 결혼 이야기로 넘어갔고...그중에, 내 의견을 묻길래'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내 며느리감'을 말하는 과정에서 육아에 대한 의견이 나왔고,더불어 첫아기를 가진 요즘 새댁들의 이야기로...축하받고, 위함 받고, 주위 어른들의 베풂과 관심을 즐기면서,자기 몸 아끼며 남편에겐 많은 시중을 요구하기도 하고... 그게 요즘 새댁이더라.내 생각은,아기를 가졌으니 몸으로, 정신적으로 엄마가 될 준비를 얼마나 철저히 하는지?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로 모든 것이 바로 태교가 된다고 알고나 있는지?다음에 "내 아이가 가지기를 원하는 심성(성격)" 그대로 자신부터 노력을 하.. 2008. 5. 31.
여행후기. 남자 나이가 육십이 넘으면 두 부류로 구분이 된다. 분쟁의 소지가 있는일에 아내에게 져주고 집안의 소소한 결정을 해야하는 일에는 아내의 의견을 따르는 부류와, 모든 결정은 자신이하고,반대의견을 싫어하는 부류. 아마도,경제권을 아내에게 맡긴 집에선 앞의 부류일테고, 경제권이 .. 2008. 5. 30.
자선바자회 준비. 아침에 명훈이에게서 전화가 오기를, 어린 시절의 교복 입은 사진 몇 장을 보내달라고 한다. 회사에서 자선바자회를 하는데, 직원들의 어린시절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전시해 놓고, 알아맞히기를 한다나? 아니? 직원중에 동양인은 지 혼자라면서 무슨 사진이든 어떻게 못 찾을 수가 있겠냐고? 옆에 다섯살이하 참가라고 써둬라 했더니 다섯 살도 맞출 거라네. 그래서 사진첩에서 찾아본 몇 장... 증명사진 말고는 의외로 교복 입은 사진이 없네. (다른 방법으로 사진 보내기를 할 줄 몰라서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놓으면 명훈이가 가져가기로.. 더 필요하면 연락해라 ) 학교에 간 첫날. 담임선생님과. 전교생 운동회 (고학년 여학생들 쿠키와 음료도 팔고, 제법 축제분위기였었지) 차라리 둘 중에 누구일까?라고 문제를 내는 게 좋겠.. 2008. 5. 29.
부부여행(싱가포르) 한시간 시차여서,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밤11시 전. 잠깐 나갔다 온다더니 자연스레 담배를 피울수있는 칵테일바로 갔다가 진 한잔에 2만원을 줬다며, 호텔 격에 비해서 너무 비싸다고 한소리.(비싼 담배 피웠네뭐!!) 객실 홈바에 있는 작은 술병으로 다시 한잔을... 술,토닉워터,땅콩은 비싼값을 받는대도 이해가 되는데,(술-9달러,토닉워터-4달러,땅콩-7.5달러) 생수를(그것도 한병씩은 안되고)한꺼번에 두병에 9달러라니!! 어느 호텔에도 먹는물은 한,두병 공짜로 주더만. 너무 야박하잖아? 남겨두기 아까워서 포트에 끓여서 커피도 타고... (사진도 다음날 찍어서 생수가 줄었음) 사진은 이튿날 낮에 외출했다 들어오면서 사들고 온 케익과 함께(치즈케익,스폰지케익,에그타르트,중국비스켓). 에그타르트와 스폰지케익은 .. 2008. 5. 28.
돌아와서 제일먼저 한 일 아침에 서울 도착. 곧바로 인천에서 부산으로 연결되는 비행기를 탓었고, 공항에서 얼큰한 국물로 아침밥을 먹고,(비행기에서 주는 아침밥은 사양하고) 집에와서는, 화장한 얼굴로 밤새 왔으니 얼굴이 오죽할까? 샤워하고 푹~~~~~~찐하게 낮잠을 잤습니다요. 이제 마트에 과일이랑 채소랑 기본 장보기를 하고, 저녁에 다시 올께요. hyesuk2008.05.28 19:13 신고 좋으셨어요?.. 부부만의 여행.. 부럽부럽~~^^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08.05.29 11:35 좀 불편한 점이 있어도 이제부턴 같이 다니기로 했어요. 그래서 다음달에도 여행계획이 있어요^^ 2008. 5. 28.
에피소드. 수영장에서 걷는 운동은, 직각으로 무릎을 올려서 발등으로 물을 차면서 걷고, 줄넘기를 하듯이 뛰기도하고, 달리기 자세로 종종걸음으로 걷기도하고... 둥글게 서서 혹은 같이 걸으면서 하루의 생활을 풀어내는 수다의 사랑방 같은것. 육십 중반의 언니, 친구집에 놀러가서 늦게까지 이야기하다가 태.. 2008.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