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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계획 되돌아보기. 꼼짝 말고 집에서 쉬어라는 남편의 말이 아니더라도 걷는게 불편스러워서 하루쯤은 빈둥거리자 작정했는데... 그러고보니 올해는 제대로 된 계획이라는 것도 없이 벌써 20일이 지나버렸네. 해마다 하는 운동에 대한 목표도, 한달에 몇권 읽을 책을 선정하는 일도, 자원봉사 나가는 일도, 여행계획도, .. 2008. 1. 21.
사고 운동 갈려고 옷을 갈아입으려다 보니 발 뒤굼치가 거칠어서 보습제를 바르고는... 이왕에 매끈하게 만들어보자. 생각해낸 방법이~~~~ 일을 저질러버렸네요. (어째 오늘 시간이 넉넉했던게 문제였어!!!!) 피가 너무 많이 배여 나와서 반창고를 떼고 피를 닦아내고 다시 한장. 매끈하게 잘 깎아지길래 자꾸.. 2008. 1. 20.
전기밥솥을 사고보니... 남편의 시집살이 중에 제일 힘든게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바로 해결되어야하는 급한 성격. 젊은시절엔 훌쩍훌쩍 울기도 여러번~ 그중 하나. 밥먹자~라는 말과 함께 식탁에 앉아서 기다리는...(밖에서 들어올땐 10분후 도착 혹은 30분후 도착 전화를 하니 편한데) 10분이내 완료.- 이게 이상.. 2008. 1. 19.
소꼽장에 좋겠네. 만기 날짜에 맞춰 은행에 들렀다가 일부를 펀드에 들라는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도로 3개월짜리로 예금시키고 돌아오는데 요렇게나 예쁜 케이스의 선물을 주네. Tea 세트를 선물 받는 일은 종종 있지만 내용보다 케이스가 훨씬 비싼 이런 경우는 드문일이네요 무엇에 쓸까 궁리하다 생각한게 아가씨들.. 2008. 1. 17.
딸의 엄마들. ;요즘 왜 운동 안하세요? ;지난 목요일 서울 갔다가 화요일 돌아올 예정이었으니 금요일 부터 화요일 까지 서울 간 셈치고 노는 거에요. 말도 안되는 변명에 주위에서들 한바탕 웃고... 내가 생각해도 말 둘러대는 건 참 일품이야^^ 반신욕하면서... 풍욕을 하면서... 거의 두시간을 적령기 딸들 엄마 다.. 2008. 1. 15.
로즈마리 흐린날에는 꽃밭에서 노는게 마음을 밝게 하지. 색색의 꽃들도, 제각기의 향들도 모두 반갑지만 오늘은 남편이 즐겨하는 장난을 나도 해보자. 로즈마리는 쓰다듬어주기만 해도 손에,팔에,온 몸에서 향기가 난다. 작은 가지를 하나 꺾어 머리에 꼿으면 향기가 나를 따라 다니지. 밤사이 천정에 맺힌 물.. 2008. 1. 12.
새로운 봉오리들. 아침에 문을 열고 나가 하룻사이에 변한 꽃들과 봉오리들을 보노라면, 저 물오르는 생기가 사방으로 퍼져서 나에게도 의욕적인 하루를 생각하게 해준다. 생명을 키운다는게 그래서 더 소중한 일인가보다. 천리향 화분 전체가 봉오리들로 꽉 차 버렸네. 연못 옆 열개 남짓 난화분들이 있는곳 지난번에 .. 2008. 1. 10.
커피의 용도변경 커피를 좋아하는 정도가 거의 중독에 가까워서 지인들이 외국여행이나 출장길에, 맛있는 커피를 사다주는 일이 종종 있다. 그래서 내가 사지 않더라도 여러 종류의 커피가 있고. 아침 마다 알 커피를 갈고,4~5잔의 양으로 뽑아놓고, 그렇게 2층 가득히 향이 퍼지는 내 일상생활인데... 여행을 다녀온 어.. 2008. 1. 10.
안타까워라 며칠만에 낚시를 갔었던 남편. 많이 속상하고 허전해서 술 마실 준비를 하면서 하는 말. 지난번에 남편 카테고리의 "인연일까"라는 글로 소개했었던 진돗개 그렇게나 이뻐하고 정들었던 얘가 죽었단다. 항상 그러하듯이 남편 차가 도착하면 으레 달려올 녀석이 보이지않아서 찾아봤더니 .. 2008.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