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288

새로운 인연. 1. 이사온 8 년동안 아랫집은 계속 외국인이 살았었는데, 이번엔 수리를 하더니 어제 집주인이(우리보다 약간 나이가 많은 부부) 이사를 왔다. 방긋 웃는거 말고 제대로 말이 통하는 이웃이 생겼네. 오늘 아침 주민일동 리본으로 축하 꽃바구니. 에고~ 거실에서 찍었더니 배경이 영~~~ 2. 오후에는 인도에.. 2007. 11. 30.
수능 그리고 간절한 소망. 한두번 블로그에 언급한적이 있는 해영씨와 통화를 하다가 요즘 고등학교 수준과 내용, (대원외고에 한정해서이지만)또 대학입시에 대비하는 엄마 마음. 나에게 듣고싶어하는 조언... 그런것들로 꽤 오래 통화를 해서 머리속에 입시에 대한 생각이 남아있는 중에 오늘 아침 주연씨 블로그에서 촛불에 관한 글을 읽고 입시와 촛불에 대한 댓글을 썼다가 지웠어요. 그 여운이 남아있어 옛일도 떠올려보고 가지고있던 여러 흔적들도 꺼내보고... 큰애는 여러번 블로그에 자랑도 했었고, 마음졸이며 걱정해본 기억이 없어서 공부에 얽힌 애환이 없는데 둘째는 초등학교때부터 형 때문에 주눅들고 스트레스 받은 마음의 상처를 풀어주느라 무던히도 애썼어요. 성적도 한번씩 슬럼프가 있었기에 최상위권을 유지하기 힘들었었고... 그럴 때마다 징징거.. 2007. 11. 29.
주택경기가 영... 분양열기가 형편없이 떨어진게 사실인가보다. 전혀 해당사항없는 내게도 이런식의 판촉이 들어오니... 수영만 매립지에 들어서는 마지막 주상복합 빌딩이란다. 모델하우스 공개 전에 vip 고객으로 점찍은 사람들에게 영상설명회겸 다과회라고... 같이 가자는 꼬드김에 (선물을 준다기에) 집을 살 마음.. 2007. 11. 28.
아들에게 보내는 사진 멀리 있어서 생신을 전화로 대신하는 두 아들 명훈아~세훈아~ 아버지께 엄마가 너네들 몫까지 더해서 축하를 해드렸다. 아침식사때는 살아온 긴 나날들을 되돌아보며, 의미있고,보람된 삶이었다고 만족해 하셨고, 저녁엔 엄마가 준비한 이벤트 촛불켜놓고 축하드리고... 너희들과 프랑스.. 2007. 11. 27.
형제자매 사이에 하지말아야 할 것들. 40 이 넘은 나이인데도 친정 가족모임에서 어린 시절의 잘못을 들추어내는 오빠 때문에 속상해하는 이야기를 듣고, 내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픈 주의사항이 있어서 기록으로 남겨두려 합니다. 아들에게, 이야기하고 또 반복해서 이다음에 결혼하게 되면 명심하고 지키라고 하고 싶네요. 사랑스러운 아내에게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다가 실수나 우스꽝스러웠던 일들을 이야기할 수도 있는데 절대로 형이나 동생의 약점이 될 수 있는 말은 하지 말라고... 말로써 형제를 보호하라고... 어렸을 땐 성질 어떠했다는 둥, 학교 다닐 때 어떤 실수를 했다는 둥, 연속극에서는 그런 일이 종종 있고, 친구들 간에도 쉽게 옛날의 민망한 일들을 들추어내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건 그 사람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괴롭히는 못된 장난이라고.. 2007. 11. 26.
친절 유감 어제부터 쓰고 싶었던 글은 내셔널지오그래픽 11월호에 소개된 - 몇 편의 기사 중에 마음에 남는 게 있어서였는데... 감상문이고 뭐고, 남편의 오지랖 때문에 아이구 참!!! 대관절 이게 말이되냐구? 마음이 짜~ 한 것도 정도 문제지!! 여러분 이게 먹는 고구마 맞습니까? 판 사람이 해도 너무했다고 한마디 하니까 시장에서 산 게 아니고 밭에서 가을걷이 끝내고 남았던 것을 마무리로 캐고 있었다는군요. 상품이 못되니 팔 수가 없다는 걸 괜찮다고 가져왔다는데 들고 온 성의를 봐서 안 먹을 수도 없고... 삶았더니 그나마 보기보단 맛이 나은데 그래도 그렇지 저걸 다 어떡해요? 모양이 저래서 남을 줄 수도 없고... 내 심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마디 하십니다. "긴 여름 내내 크느라고 애썼다. 척박한 땅에서 얼마나.. 2007. 11. 25.
청첩장 집에 와서 받아본 청첩장. 매달 여러장씩 받는 청첩장이어서 그러려니 하지만 이번엔 특별한 느낌의 많은 생각을 함께 불러오는 청첩장이다. 명훈이 카테고리 (아들친구 2) 에 소개되었던 박진규(일찍 철이든 생각이 깊었던 아이) 중학생 때 부터의 인연이니 오래되기도 했지만 그 아이의 성장을 지켜본 오랫동안의 기억들이 묘한 감흥과 어우러져서 나를 옛생각에 잠기게하네. 우수한 성적으로 의대를 졸업했고, 전문의 시험을 거쳐 지금은 군의관으로 복무중인데 부잣집딸과의 혼사도 가능했겠지만 나도 잘 아는 명훈이 친구 현석이의 중매로(현석이 친척) 평범한 집의 아가씨와 12월 1일 결혼한다고... 내가 알고있는 딱 그대로의 청년 그리고 그 엄마의 결정!!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심으로 축하해주러 가야지~~~ hyesuk2007.. 2007. 11. 23.
엄마 잔소리. 어제도,오늘도 우유한잔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출근했으니 엄마가 올라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한끼도 집에서 먹질 못했네 저녁에 거하게 먹었으니 아침을 먹을 수 없는게 당연한데도 마음은 많이 불편하다.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삶을 것들을 분리해놓고, 겨우 방청소를 끝내고는 나혼자 차마시는 시간~ 이 집이 특별한건지 서울이 유난스러운지 먼지가 참~ 질리게도 많아서 같은곳을 두번씩 반복해서 청소를 해야하니 시간이 더 걸릴 수 밖에. 이번엔 오직 격려해주고,도움을 주기위해서 올라온 서울방문인데도 만나면 주의 줄 일이 먼저 생기니 이것도 병이지싶다. 간떨어지겠다 운전 부드럽게해라. 운전중에 거친말 하지마라. 이런건 사치품이니 너한테 과하다. 검소했으면 좋겠다. ..... ..... 지적하고,잔소리하고... 이젠 그만할때.. 2007. 11. 22.
궁금한 건 못참아! 요건 뭐에요? 종이컵 받침이래네. 뜨거운 컵을 그냥 잡기엔 부담스러우니...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집에서 그것도 식탁에 앉아서 종이컵이라니... 새로운건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못말리는 아줌마. 너무 뜨거웠나? 종이 냄새가 나는게. 호기심에서 사온 (4개 한세트 )종이컵 홀더. 이거 언제 쓸까나? 보.. 2007.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