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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깨 검은콩 어제 저녁 부산 도착이 늦었기에 집에서 겨우 세수만하고 잠들었었는데, 꼴이 말이 아니어서 아침 목욕을 다녀왔어요. 아침에 만나는 얼굴들은 얼마만인지 계속 저녁에만 다녔기에 작년까지 같이 운동했던 아침반을 모처럼 만나 수다를 떨고... 머리카락 빠지는게 주제. 삼십대일때(영국에서)미용사.. 2007. 11. 18.
양란 - 재기하여 제2의 삶을 살다!! 화사하게 꽃핀 자태로 우리집에 왔을때는 줄기도 쭉 곧아서 이렇게 볼품없는 모양은 아니었는데 꽃이 지고 꽃대도 말라 떨어지고나니 자연스레 눈길에서 멀어졌는데 옆으로 비집고 올라온 작은 줄기들 때문에 버리지도 못하고 난화분 가짓수만 채우고 있었는데... 세상에나 또 꽃을 피우네! 3년째!!! .. 2007. 11. 16.
1박 2일 부부모임에서 나눈 이야기. 남편들은 자기들 끼리의 주제로 가볍게, 때로는 진지하게 만남에서 헤어질때까지 흥겨웠지만 우리들의 주제는 좀 달랐다. 소소한 이야기들 사이에 숨어있는 고민을. 산책을 하면서, 음식을 기다리며, 차로 이동을 하면서, 아들의 취직문제 - 아무래도 제일 큰 걱정중의 하나가 아닐까? 어린시절엔... 뛰어난 아버지 때문에 평범한 수준으로는 견디기 힘들었었고, 그 무게 때문에 잘해야한다는 부담으로 학창시절이 더 어려웠던 이 아이들.(에피소드가 많지만 다음 기회에) 앞으로의 세대는 자기힘으로 부모만큼의 경제력을 갖추기도 무척 힘든 일이라는 걸 많은 젊은 엄마들도 공감하리라. 10년전 쯤엔 해외연수를 하고, 혹은 유학을 하고오면 좋은 직장이 기다리고있었는데 지금은 해외연수와 유학이 일반화 되어버렸다는 것을. 그러니 투자.. 2007. 11. 14.
지구온난화에 대비하여 여행 다음날 피곤한거 누구나 겪어서 아는 일일터인데 지난 금요일 예정되었던 거실창 교체작업을 월요일로 미루는 바람에 아침부터 작업인부들 오기전에 대충 정리하느라 쉬지도 못하고... 9시 30분쯤 일을 시작했는데 그렇게나 오래 걸릴줄이야!!! 이층에도,아랫층에도 방충망이 찢어져 모기 등쌀에 못살겠다고 징징거렸더니 (세상에나 이번에는 얼굴에 두방이나 물렸어!!!) 방충망 교체를 신청하면서 아랫층 거실창 까지도 바꾸기로 했답니다. 앞으로 지구온난화로 태풍의 강도가 더 세어질꺼라는 예측 방송을 보고 중대결심을 하셨다나? 지금의 유리로는 A급 태풍의 순간풍속을 견디기에는 위험하다며 아예 창틀자체를 바꾸기로... (2년전 태풍 매미때 유리가 터질뻔한 소동이 있었기에 그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기존의 창틀을 뜯어.. 2007. 11. 13.
해인사에서.(부부모임.3) 해인사 입구 매표소 앞에서 일년에 두번 봄,가을에 1박 2일로 만나는 친구들. 이번엔 해인사로 결정했었고, 낮 12시에 도착이랬는데 결혼식에 참석차 울산을 들렸다 가는 바람에 우리만 늦어져서 4시에 합류를 했는데 백련암을 가기 직전이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일행중엔 아무도 불교신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윗어른들의 영향 혹은 습관적으로 불교에 가까운 무교 3가족을 제외한 전원이 기독교) 해인사와 인연이 깊은 아는 분의 도움으로 (직접 안내) 개인적으로 가기 어려운 곳을 설명을 곁들인 안내로... 얼마나 고마웠던지... 올라가는 길목의 경치도 정말 좋았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서... 하는수없이 생략. 진짜 금불상을 모셔놓은 법당엔 차마 예의상 사진을 찍지 못하고 밖에만... 저게 모두 진짜 금이래요. 얼마나.. 2007. 11. 11.
비법 공개를 하라길래... 사우나를 하면서 친구들이 얼굴에 주름이 없다고 한마디씩 하는데...(혹시 접대용 맨트인데 내가 오바하는건가?) 특별히 좋은 화장품을 쓰는 것도 아니고, 돈을 내고 맛사지를 받아본적도 없고, 뭐... 비법이라고 공개할 껀덕지가 없더라구 그러다가 생각나서 (녹차 + 꿀) 팩을 해보라고 그랬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다~ 아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내 방식은 가루녹차를 꿀에 섞어서 얼굴에 바르고 있다가 약간 마르는 듯 싶으면 씻어내는... 피곤하고 얼굴이 거칠어진듯 하면 한번씩 합니다. 촉촉한 느낌이~ 한결 좋아진 듯 하더라구요. 사진에 보다 꿀을 더 넣었어요. 짙은 초록색이지만 녹차가루에 비해서 꿀이 훨씬 많은 비율이예요. 씻을 땐 충분히 헹궈주세요. (유리그릇에 담아놓고 여러번 나누어서 씁니다 ) 다~ 아.. 2007. 11. 9.
뭐하는 짓인지? 아침부터 푸념이 한바가지~~~~~~~~~~ 남들은 몇년에 한번씩 하는 칫과 치료를 해마다 걸러지않고 보수공사 다니는 것도 지겨운데 거기에 사고까지!!! 작년에 한달도 넘게 다녀서 대대적인 교체작업을 다 마쳤건만(얼마나 상태가 안좋은지 비용이 끔찍했음) 어쩌자고 포도씨를 꽉 깨물어 또 사고를 쳤으니... 송곳니의 한부분이 떨어져 나간것.- 데미지가 커서 씌워야 될듯. 의사선생님 말씀이 치아 상태가 칠십노인보다 더 안좋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가서 무슨 소리를 들을지? 정말이지 도망가고싶어요. 요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네요. 희망2007.11.08 08:59 신고 ^^ 전 이제 마흔인데도 3개월에 한번씩 꼬박 치과에 가요 잇몸이 60노인네 라네요 ㅎㅎ 오복중에 하나가 치아라던데 정말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 2007. 11. 8.
나이가 가르쳐주는 여유. 따끈한 밥으로 상을 차리려는데 난데없이 라면을 끓이라면? 이 무슨 황당한 소리냐고? 당연지사 짜증이 팍!! 오르지 첨엔 신경질도 나고 구시렁구시렁 했었는데 그런데 그것도 몇 번 반복하니... 그래! 천년 만년 사는 거 아닌데 먹고 싶은 걸 먹는 게 행복이지, 더운밥이 대수냐? 영양이고 뭐고 먹고싶다는거 멕이자 그렇게 마음이 바뀌더라구 - 지금 이 말에 수긍이 안간다면 아직은 젊은(마음이라도) 청춘이겠지? 되돌려보면 나와 비슷한 경험은 다~ 있지 않을까? 신혼 때 누구나 그러하듯이 서로 마주 보고 잠을 자는데 남편은 총각시절에 잠자던 버릇이 아니니 얼마나 불편했으랴 - 해서 무심결에 돌아누웠다가 곤욕을 치렀지 삐지고, 토라지고, 눈물 글썽이고... 그다음부턴 나 돌아누울게~ 하며 먼저 허락받고 그래도 신경.. 2007. 11. 7.
음악으로 마음을 달래며... 저녁시간. 모처럼 옛날식 음반으로 감미로움을 느껴보는... 이 곡들을 모두에게 들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눈을 감고, 지금 이곳에 들리는 당신께 내 응접실에 초대한 상상으로 향긋한 차와 고운 음악을 드립니다. 내가 듣는 이 음악들을 다 올릴 수 없어서 참 아쉽네요. 2007.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