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수다.
12월에 서울 아들집에 가는 날짜와 겹쳐져서 빠졌더니, 친구들 모임에 4개월만에 참석하게 되었다. 매달 만나는 게 아니라 2개월 마다 만나니까, 한번 빠지면 4개월만에 보는 게 된다. 2월 방학기간이어서 학교선생 며느리 대신 손자 돌보는 두 친구도 참석해서 더 반가웠다. 열명이 돌아가며, 손주들 얘기, 여행 다녀 온 얘기,명절후 몸살로 입원했던 얘기까지, 그동안 있었던 사연들을 풀어놓으니, 얼마나 수다를 떨었는지,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늦게까지 놀다가,돌아오는 길에 목욕을 하고,집에 와서는,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를 봐야하니까 밤 10시에 일어나겠다고 하고는,침대에 누워있었는데, 피곤했던지 그대로 잠이들어,깨어보니 11시가 넘었더라. 운동을 안했는데도 피곤한 걸 보면,수다도 체력소모가 많이 되는 모양이다..
2016.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