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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389

새로운 마음으로. 뒤죽박죽으로 흐트러졌던 한동안의 생활을 정리하고, 하루 하루를 열심히 성실히 보내겠다고 다짐한다. 내자신을 위한 노력도,주부의 역활도,남들과의 관계도... 2014. 5. 1.
율무. 계산서에 붙은 날짜를 보니 처음 율무를 사온 날이 3월 12일이다. 3월 11일 밤에, 율무가 몸에 좋다는,특히나 눈이 건조하거나 침침한 경우에 아주 효과가 있고, 체지방을 줄이는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실험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나와서 효과를 봤다는 방송이 있었다. 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버릇 때문에 일찍 노안이 왔고,오래 책을 보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안구건조증이 생겨서 불편하던차에 잘됐다 싶어서 다음날 일찍 큰마트의 선식코너에 가서 볶은 율무 30000원어치를 가루로 빻아왔다. 가루는 우유에 타서 마시고, 6000원짜리 볶은 율무 통에 들은 것도 두 통 사서,수시로 간식삼아 먹었다. 티비에서는 2주만에 효과를 봤다고 하던데,나는 4주가 넘었는데도 달라진 걸 모르겠으니,왠일이지? 최근에 책을 오래 봐서.. 2014. 4. 11.
2월 마지막날. 2개월에 한번씩 만나는 친구모임, 12월에는 서울 가느라 빠졌더니 4개월만이다. 밀린 이야기들로 한바탕 수다를 떨고... 부추겉절이 상추겉절이 봄냄새 가득한 점심을 먹었다. 뜨거운 돌솥 비빔밥이 6000원이라니~! 두달간의 내부공사가 끝나서, 내일부터 운동과 목욕을 할 수있게 되었다. .. 2014. 2. 28.
맑고 화창한 일요일. 지금 바다는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려놓은 듯 눈이 부셔서 앞바다를 쳐다 볼 수가 없어, 시선을 옆으로 돌려 광안대교를 바라본다. 아름답게 반사되는 바다는 사진으로는 하얗게 아무것도 잡히지 않네. 아들이,며느리가, 전화로 안부를 물으면,아주 컨디션이 좋다고~ 잘 지내고 있다고 대답을 하면서도, 사실은 일주일 내내 축~ 쳐져서 바닥을 헤매는 중이었다. 호텔 신관이 공사중이어서 1월 2월은 운동과 목욕을 할 수가 없는 형편인데, 나는 12월부터 운동을 못했으니 3개월째 쉬는 중이어서 몸이 무거운 정도가 한계를 넘은 듯 하다.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올까봐 평소에 운동을 하기전에 뜨거운물에 들어가서 10분 정도 몸을 풀고나서 운동하러 가던 버릇으로,집에서는 운동을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스트레칭 말고는 엄두를 못낸.. 2014. 1. 26.
집에 와서 ᆢ 어제 집에 와서 저녁 8시 부터 침대에 누웠는데 일어나니 아침 10시 장장14시간을 잤다는ᆢ 오늘 모임이 있어서 부산 왔으니 샤워를 하고 외출준비를 해야겠고 ᆢ 슬슬 컨디션을 회복해서 평소의 생활로 돌아가야지 2014. 1. 14.
결혼기념일 39주년이다 내년에는 40주년 기념을 아들 며느리 모두 모여서 보내야겠다 큰며느리가 보내준 꽃바구니 컴퓨터로 사진작업이 안되니,일단 휴대폰에서 사진을 먼저 올려놓고... 22,23,24일로 여행일정이 결정되었다는 휴대폰 문자를 받고 잠시 고민을 하기는 했었다. 24일이 결혼기념일인데,남편 혼자 집에 있는 건 맘에 걸려서. 남편이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나는 집에 있는 입장이 뒤바뀐 상황이라면... 그게 무슨 문제이냐고~ 펄쩍 뛰는 시늉을 하는 남편. 큰 부담없이 여행을 갔는데, 며느리와 아들의 축하전화를 받으니,친구들과 여행 왔다는 말을 하기가 좀 민망하더라구. 집에 돌아오니 며느리가 보내준 꽃단지가 나를 반긴다. 꽃바구니는 버릴 때 불편하다고 요즘은 저렇게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단지에 보내는구나. 여름하.. 2013. 10. 25.
욕지도 밤고구마. 화요일 목요일 3시에 수업을 같이하는 인숙씨가 욕지도 고구마가 한상자 부쳐왔다면서 한봉지 담아다 준다. 오늘아침 밥솥에 하나를 쪘다. 밤고구마를 좋아하는 나는 묽게 삶기는 게 싫어서 전자렌지에 하나씩 쪄 먹는데, 욕지도 고구마는 워낙 밤고구마여서 압력밥솥에 쪘는데도 하얀 부분이 남아있다. 야채쥬스 한잔과 사과와 삶은계란과 고구마가 오늘아침 밥상이다. 오늘 점심을 내가 사겠다고 했는데...뭘 입을지 궁리중이다. 검정 목폴라 쉐타에 베이지색 무늬가 있는 조끼를 입고 베이지색 바지를 입을지... 아이보리색 가디건을 입고 검정색 바지를 입을지... 핸드백과 구두는 정해놓고, 옷은 아직도 미정이어서 걸어놓고 보고있는 중. 뽀글머리2013.10.21 11:07 신고 1번이요! 그레이스님^^ 고구마 정말 맛나겠어요~.. 2013. 10. 21.
바느질. 갑자기 추워져서 내의를 입고도 모자라서 두툼한 쉐터를 꺼내 입었다. 실내에서 내의와 긴팔셔츠를 입고 그 위에 쉐터를 입은 모습이라니~ 올해는 잠자리에 전기담요를 사용하더라도 보일러를 켜지않고 10월 말까지 버텨볼 작정이다. 썰렁할때는 다림질이 제격이다. 여름에는 너무 더운 낮시간을 피해서 해뜨기전에 다림질을 했는데, 지금은 썰렁한 냉기를 떨칠려고 아침밥을 하기전에 다림질 부터 먼저한다. 면바지 몇개와 남방셔츠를 다려놓고,이불 호청을 다려서 바느질을 한다. 바느질 하기가 귀찮아서 한동안 바늘로 꾸미는 이불호청은 사용을 안했는데, 지퍼식의 면카바를 벗겨내고 며칠동안 햇볕에 널어두었던 속통에 연분홍 자수호청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정리가 안된 바느질통에서, 실패와 골무,단추들,바늘쌈지,바늘귀에 실을 꿰는 소품들.. 2013. 10. 18.
토요일에. 1년을 넘게 칫과에 다니면서,임플란트 8개와 크라운 8개,16개의 잇빨을 다 끝낸게 지난 봄이었다. 그 중의 하나가 틈새가 너무 넓어져서,칫과에 갔더니 뜯어내고 다시 씌우자고 하셨고, 추석 지나고 뜯어내서 본을 뜨고,맞춤옷 가봉처럼 중간에 맞춰보기를 하고, 어제 오전에 마무리를 했다. 크라운 8개 중에 서너개는 몇년안에 수명이 다해서 임플란트로 바뀌겠지. 심란하고 착찹한 기분이 들지만 어떡하랴~ 받아들여야지. 11시가 넘어서 칫과를 나와 곧장 에쿠스 써비스센타로 갔다. 전체적인 점검을 부탁하고,엔진내부 청소와 오일교환, 공기필터도 바꾸고... 올 연말이면 8년이나 되는데,나혼자 사용하니까 41000 km 밖에 안되고 사고가 없어서 외관이 멀쩡하다. 예전에 남편차가 8년을 탄 적이 있으니, 나는 10년을 .. 2013.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