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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390

너의 목소리가 보여 (분데스리가 팀닥터) 어제 저녁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너의 목소리가 보여' 중 한 부분을 보게 되었다. 실력자인가 음치인가를 가려내는데, 마침 등장한 청년은, 음대를 졸업했지만 현재 분데스리가 팀닥터로 있다고 하니, 대관절 그게 가능하겠냐고, 페널들에게 거짓으로 지명되어 무대에 섰다. Lay Me.. 2018. 2. 3.
정기휴일. 넷째주 수요일은 한달에 하루 휘트니스 센터가 쉬는 날이다. 체육관 기구와 내부를 직원들을 동원해서 대청소를 한다고 했다. 목욕탕과 사우나시설 내부를 점검하고 손보는 일도 회원들이 쉬는 날에 이루어진다. 그래서 목요일 가보면, 샤워기가 교체되었다거나,조명이 바뀌었다거나 약.. 2018. 1. 24.
11월 일정. 11월 2일 - 큰며느리 생일. 3일 - 할아버지 기일.(오빠 올케언니 나, 셋이서 산소에 다녀 옴.) 할머니께 마음속으로 이야기를 털어놓느라 울컥했으나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애써 참았다. 8일 - 부자 엄마 가난한 딸의 주인공 친구는,아직도 휴대폰을 꺼놓고 있어서 점심약속이 가능할지? (연세가 많아지면 어린애가 된다더니,사방에 딸 험담을 하셔서 참으로 난감하다. 부자들은 자식일지라도 본인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면 단호하게 응징하는 듯.) 11일 - 시어머니 기일. 17일 - 할머니 기일. 1박 2일 부부모임. 22일 -친구모임. 30일 - 윤호유라 두돌. 칫과에 몇번 가야하고,정형외과에도 가야하고, 만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대상이라고 종합검사도 받아야하고... 갑자기 손님을 치루는 것처럼 계획에 .. 2017. 11. 4.
여러가지 일들. 부산 영화제 기간에, 예전에는 파라다이스호텔이 각종 파티를 주최했기에 매일 여러 배우들을 봤었는데,최근 몇년간은 그랜드호텔이 영화제 행사주관 호텔이 되어 파라다이스호텔에 숙소를 정한 배우들은 별로 없는 듯 헬스장이나 사우나앞 복도에서 마주치는 일이 드물었다. 엊그제 헬스장 런닝머신에 뛰고있는 젊은이가 2006년도 1월에 끝난 "궁"드라마 주인공 주지훈이더라. 다른 기구로 운동을 하면서 안보는 듯 슬쩍 옆모습을 보다가, 옛생각이 났다. 그때 아주 많이 좋아했는데... 아들이 중고등학교 다닐 때는 단 한편의 드라마도 본적이 없어서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둘째가 1997년에 대학에 입학한 이후, 1998년도에 방영한 홍길동을 보고 그 주인공 김석훈에게 푹 빠졌었다. 그때만해도 배우를 좋아한다는 게 무척.. 2017. 10. 16.
말 한마디. 며칠 전 쏟아지는 비가 아니어서,먼지에 빗방울이 떨어져 자동차가 심하게 더러워졌다. 어제 운동하러 가기전에, 동네에 있는 주유소에 딸린 세차장에서, 자동세차를 하고나면,젊은남자 4명이 내부 청소와 차체 바깥을 마른걸레로 닦아준다 내부 청소를 하는동안 차에서 내려 구경하다가, 다 끝났다는 말을 듣고, 차를 타기전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했다. 그러고는,휘발유를 넣으려고 차를 옆으로 이동하겠다고 했더니, 그 중에 가장 어린 청년이 얼른 따라와서 카드를 받아 결제를 하고는 자동차 주유구를 열고 휘발유를 넣어준다. 셀프주유소라서 항상 내가 넣었는데,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그 한마디가 기분이 좋았는지,따라와서 친절을 베푸네. 나도 웃으면서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또 했다.(차안에 음료수나 초.. 2017. 10. 11.
평범한 나날들. 부산 동남쪽 개발지구에 (기장군 기장읍) 힐튼호텔이 신축 오픈해서, 날마다 점심시간에 고객이 넘쳐난다고 한다. 뷔페식당에 4인이 가면 3인 가격만 받는다고(4인 모두 여성이어야 됨) 친목모임을 많이하는 모양이다. 연일 밀려드는 손님 때문에,어제는 종업원들이 피곤에 지쳐서 웃음기가 없는 무표정한 얼굴로 다니더란다 (써비스가 좋을 수 없겠지). 9월 계모임을 힐튼호텔 뷔페에서 하자는 의견에 조용하고,여유를 즐길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서 몇달후에 가자고 했다.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을 찾아다니거나, 줄을 서서 유명 제품을 먹어보는 일은, 내 성격에 맞지 않아서,차라리 조금 덜 맛있더라도 붐비지 않는 곳을 선호한다. 그래서 티비에서 소개하는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곳은 아직 한번도 간 적이 없다. 아는 언니가 밥을.. 2017. 9. 9.
9월의 첫날에. 내일 오전 9시 출발 비행기표를 구매했다. 공항 가는 길이 공단으로 출근하는 시간과 겹쳐서 차막힘이 심할테니,좀 일찍 7시에는 나가야 할 듯. 봄부터 걱정꺼리였는데, 가을이 시작되는 싯점에 해결이 되어 다행이다. 9월 첫날. 내일 계약서에 싸인을 하기로 했다. 기분좋게 9월이 시작되.. 2017. 8. 31.
여름은 지나가는데. 남편은 여름이 다 지나고 가을이 되어도 아이스커피를 찾는다. 작년에는 사다놓은 커피가 다 떨어져서 9월 중순에 아이스커피를 살려니까 8월말에 매대에서 다 치워버려서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올해에는 8월말이 되기전에 여섯박스를 사다놨다. 한꺼번에 두봉지씩 하루에 3번 마시니까,하루에 6개가 필요하다. 660개면 100일은 마실 수 있겠다. 나는 가장 더운날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니까,오로지 남편 몫이다. 올해는 태풍이 없어서 바다 깊은 곳 찬물과 수면의 뜨거운물이 섞이지 않아 계속 수온이 높아, 고기가 안잡힌다고 푸념하시더니, 며칠 전 심하게 바람 불던날,지나가던 태풍의 영향으로 바닷물이 뒤집혔던 모양이다. 하룻만에 수온이 쑥 내려갔다더니,그날 이후로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하다. christine2017.0.. 2017. 8. 27.
드디어 푹푹 찐다. 11시 50분 현재,거실온도가 32.4도. 올해 여름 최고의 온도다. 바닷바람이 아예 없다. 태풍 영향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뀐 건지,태풍쪽으로 전부 빨려 들어갔는지, 태풍전야의 고요라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바다가 잔잔하다. 이런 날씨에도 자린고비 영감-남편은 에어컨을 켤 생각이 없다. 땀이 줄줄 흐르면 찬물로 샤워를 하고 선풍기 켜면 된단다. 쨍쨍한 햇볕에 빨래를 널어놓고, 냉동고 속의 물건을 다 끄집어 내어,날짜별로 다시 정리를 했다. 한번씩,전부 꺼내서 확인하지 않으면,뒷쪽 구석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몇달씩 지나게 되더라. 아깝다 싶어도 유효기간이 넘은 식품은 버리는 게 상책이다. 냉장실의 각종 소스도 유효기간을 점검하고, 쓰다남은 당근 호박 새송이버섯... 야채도 잘게 썰어서 한꺼번에 볶아버렸다. .. 2017.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