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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262

테레비 교체 토요일 저녁에 티비를 켰더니 화면은 나오는데 소리가 안난다. 그 전에 전조현상이 여러번 있었다. 월요일에 고쳐보고 안되면 새로 사겠다고 했는데, 티비 뒤에 붙은 제품내용중 제조년월을 보니 2005년 12월이다. 15년을 썼으면 수명이 다 한거라고 어제 하이마트와 이마트에 가서 비교해보고 LG 제품 55인치를 샀다. (절묘한 타이밍으로 5월 1일~3일까지 특별할인을 한다는 안내가 붙어있었다.) 매장에서는 수요일 배달이 될꺼라고 했는데 어제 저녁에 월요일 배달한다는 문자가 왔고, 오늘 아침 8시에 12시 전에 도착한다는 통화를 했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간 티비 없는 생활을 해보니 이 게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다. 아랫층 티비는 남편 전용이라서 왠만해서는 아랫층 티비는 안보게 되더라. 남편이 하루 쯤은 양보할 .. 2020. 5. 4.
새차 도착 어제 저녁 여섯시 쯤 남편이 직접 타고 오셨다 택시를 타고 자동차 영업소에 일찍 가셔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인수하겠다면서 판매직원이 집으로 오겠다는 걸 사양하고 가셨다 3층에서 내려다 보니 앞에 있는 BMW가 조그맣게 보인다 과연... 트럭을 운전하는 기분이겠다 목요일 재활운동이 금요일 오전 아홉시로 바뀌어 일찍 나오느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 재활치료 마치고 집에 가서 사진을 첨부해야 겠다 지금은 재활운동 끝나고 전기치료중 키미2020.04.10 11:05 신고 진짜 차가 크네요. 차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엄청 튼튼하게 보입니다.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20.04.10 11:50 집에 와서 점심을 일찍 먹고 지금 막 2층 왔어요. 에쿠스나 제네시스를 탈 때는 운전석 의자에 엉덩이가 먼저 앉고 몸을.. 2020. 4. 10.
이제, 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원피스 투피스를 맵시있게 입으려면,굽이 있는 구두를 신어야 하는 건 첫째 조건이다. 청바지를 멋지게 입을 때도 운동화보다 예쁜 구두가 더 어울린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구두들. 꽃피는 봄이 왔건만, 밖에 나갈 수 없는 처지여서 그냥 쳐다보는 것으로 마음을 달랜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교통사고로 척추뼈를 일곱개나 고정 시켰으니... 여러해 전에 찍어 두었던 핸드백 사진도 찾아 봤다. 잘나가던 시절에는 명품백도 종류별로 샀었다. 7부 소매의 화려한 실크 원피스들은 겨울에는 밍크 코트속에 입고 3,4월에는 얇은 모직코트 혹은 모직자켓과 셋트로 입었다. 체크무늬까지 합하면 일곱가지 색깔별 모직 자켓을 가지고 있는데... 지팡이에 의지해서 겨우 걷는 지금은, 이제, 다 무슨 소용이 있겠나~ 하면서 .. 2020. 3. 23.
또 저질러 볼까~ 겨울 코트 두 벌 수선 맡겼던 거 찾으러 가서, 코트와 세트로 샀던 실크 원피스는 전혀 입을 일이 없다고 했더니, 실크원피스를 잘라서 티셔츠로 만들어 입는 게 차라리 실용적이라 해서,나도 동의했다. 옷장에 걸어두면 아무리 좋은 옷도 옷장에서 늙는다고, 나중에 내가 못입어서 누굴 줘도 그때는 유행 지나서 좋은 말도 못들어요~ 한다. 그래,다음주에 원피스 가지고 나올게요~ 하고 돌아왔다. 집에 오자마자 수선한 코트를 걸어놓고 옷방에 가서 실크 원피스 하나를 꺼내 왔다. 이 건 무릎까지 옆트임이 있어서 상당히 야하다. 크리스마스 파티에나 어울리는... 그러니 평소에 입기에는 부담스러워서 한 두번 입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다음주 월요일에 가져가서 허리 길이로 잘라 티셔츠로 만들어 달라고 해야 겠다. 이미 실크원.. 2019. 12. 6.
딱 내 스타일이야~ 며칠 전에 국제 뉴스에 올라 온 사진 한 장을 보다가, 기사 내용보다 트럼프 부인이 입은 코트가 확 눈에 들어 왔다.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네. 검정 바탕에 화려한 꽃무늬도 좋아하지만, 약간 A 라인에 소매가 넓어서 팔뚝이 굵은 사람이 두꺼운 쉐터를 입어도 되는 저런 스타일은 구하기가 너무나 어렵다. 얼른 사진을 캡쳐해서 여동생에게 보냈다.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비슷한 겨울코트 겨울 코트를 빨래 다림대 위에 놓고 사진을 찍었다. 부산 기온에는 11월 추운날이나 2월 늦추위에 적당한 옷이다. 위의 코트보다는 두꺼워서 12월에 제격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길거리 걷기에는 춥더라. 부산 날씨에 익숙해서 서울 가면 체감온도가 확 떨어진다. 여러해 전에 1월에 서울에서 결혼식에 참석하고 나와서 길거리.. 2019. 12. 3.
겨울 준비 지난주 일요일에 9월 10월에 입었던 가을용 반팔 쉐터와 가디건들을 정리해서 세탁소 보내고 박스에서 두꺼운 겨울용 쉐터를 꺼내서 스팀으로 다림질해서 걸었다. 세탁소에 맡겼다가 찾아 온 옷들을 옷걸이에 걸어서 몇달을 두면 쉐터가 늘어지기 때문에 크게 접어서 사이사이에 제습포를 넣어 우체국 택배용 박스에 보관했다가, 입을 때가 되면 다시 스팀으로 주름을 펴서 걸어 놓는다. 5년 이상 된 옷들은 허리에 라인이 들어 간 스타일인데, 이제는 맵시를 포기하고, 뱃살로 허리가 아무리 늘어나도 입을 수 있는 펑퍼짐 스타일을 산다. 왼쪽의 줄무늬 쉐터는, 안에 감청색 폴라티를 입었더니 몸에 딱 붙어서...아이고~ 순대 처럼 되어 버렸다. 2킬로 늘어 난 게 전부 허리로 갔나. 항상 칫수보다 넉넉하게 입던 습관 덕분에 그.. 2019. 11. 23.
노 교수님의 차림으로 모임에 갈 때 입으려고 옷을 꺼내보다가, 전부 옛날 옷이라고 했더니, 예전에 많이 봤던 연세 많으신 교수님들 옷차림이 생각난단다. 남편이 대학다닐 때면 1960년대 중 후반이다. 그시절은 누구나 어려웠던 시절이고, 국립대학 교수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육십세 넘으신 노 교수님들은 거의 다 10년 전~ 20년 전 양복을 입고 출근하셨겠다. 그당시 교수님들 차림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면서, 자기도 기꺼이 그런 차림으로 다니겠단다. 곧 75세이니,그 교수님들에 비해서 자신이 훨씬 더 늙은 노인라면서. 남편은, 2012년 6월,아들의 결혼식에 입었던 양복이 제일 최근 것이다. 겨울옷은 2011년 12월, 작은아들 결혼식에 입었던 양복이고. 옷장에 있는 10 벌의 양복은 전부 그 이전에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의.. 2019. 10. 15.
새 차 도착. 어제 대리점에 도착해서 앞유리 옆유리 썬팅을 하고, 오늘 오전에 번호표를 받고 절차를 마친 후, 오후 3시가 지나서 우리집에 도착했다. 자동차대리점 점장님이 무려 두시간동안 운전과 기기 사용방법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셨다. 월요일 다시 와서 한번 더 설명을 하겠다면서, 오늘 들은 내용을 거의 기억을 못할 꺼라고 장담을 하시네. 차가 도착해서 번호판을 사진 찍어서 자동차보험회사에 보낼 때는 비가 안왔는데, 네시가 넘으면서는 비가 내리는중에 차 안에서 설명을 들었다. 열심히 들었건만, 월요일 테스트를 하겠다고 했는데 얼마나 기억할지... 5시 20분 점장님은 에쿠스를 타고 가시고,(차가 떠나는데 울컥하더라) 큰아들 작은아들에게 보낼 제네시스 기념사진을 찍었다. 요즘은 새차를 사면, 차 운전이 미숙해서 1년 .. 2019. 9. 27.
신차 구입. 금요일, 서울에서 내려오는 중에 속도를 낮추어 천천히 운전을 하니, 앞쪽의 의자밑에서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났다. 해운대 들어오면서 그대로 에쿠스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앞좌석 밑의 양쪽에 부품이 닳아서 나는 소리라며, 안전상 위험은 없으나 교체를 할려면 얼마나 들지 부품값을 알아보고 전화를 해주겠다고 한다. 그날 저녁부터 계속 고쳐가며 탈 것인가, 1~2년 된 중고차를 살 것인가, 새차를 구입 할 것인가, 며칠째 남편과 의견을 교환했으나,서로의 생각이 달라서... 내가 당분간은 계속 타겠다고 했다. 3800cc 큰차를 타는 게 주차할 때와 좁은 길 다닐 때 부담이 되어 이제는 작은차를 살 꺼라는 내 의견에 반대하는 남편은, 계속 비슷한 크기의 차를 고집하신다. 이 건 내가 탈꺼고 내 명의로 사는 내차인데,.. 2019.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