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입.
금요일, 서울에서 내려오는 중에 속도를 낮추어 천천히 운전을 하니, 앞쪽의 의자밑에서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났다. 해운대 들어오면서 그대로 에쿠스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앞좌석 밑의 양쪽에 부품이 닳아서 나는 소리라며, 안전상 위험은 없으나 교체를 할려면 얼마나 들지 부품값을 알아보고 전화를 해주겠다고 한다. 그날 저녁부터 계속 고쳐가며 탈 것인가, 1~2년 된 중고차를 살 것인가, 새차를 구입 할 것인가, 며칠째 남편과 의견을 교환했으나,서로의 생각이 달라서... 내가 당분간은 계속 타겠다고 했다. 3800cc 큰차를 타는 게 주차할 때와 좁은 길 다닐 때 부담이 되어 이제는 작은차를 살 꺼라는 내 의견에 반대하는 남편은, 계속 비슷한 크기의 차를 고집하신다. 이 건 내가 탈꺼고 내 명의로 사는 내차인데,..
2019. 9. 24.
옷방 정리.
2층 옷방에 있는 다섯개의 긴 옷걸이가 밖으로 나왔다. 맨앞에 쉐터 종류들. 두번째는 자켓 종류. 세번째는 (겨울, 봄,가을) 원피스.투피스 네번째는 봄코트 다섯벌과 야외용 점퍼들.(가짓수는 많지만 즐겨 입는 건 정해져 있다) 다섯번째는 (여름용) 원피스 투피스. 아침에 거실로 옮길 때는, 오후에는 벽장속의 겨울코트도 다 꺼내서 거풍을 시키고, 선반에 정리된 핸드백도 다 꺼내놓고,방청소를 할려고 했는데, 저녁에 카레라이스를 해달라는 남편의 부탁으로 시장 다녀오는 게 급해서, 청소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 거실로 나온 옷들은, 2~3일 창문을 열어 맞바람으로 거풍을 시키고, 이불 호청을 하나씩 덮어서 방으로 들어 갈꺼다. 바닷바람에 물안개가 몰려오는 6월부터는,매일 제습기를 켜놓고 지내야 한다. 외출하면서 ..
2019. 5. 24.
겨울 옷 정리.
3월에,제일 먼저 두꺼운 겨울 코트 4개를 세탁소에 맡겼었고, 4월에는 하프 코트와 남편 겨울옷들 정리해서 드라이 보냈다. 지난주에 보낸 자켙 종류와 쉐터를 오늘 가져와서 자켙 종류는 옷걸이를 바꿔서 걸어놓고, 쉐터는 저대로 둘지 박스에 넣어서 보관할지 궁리중이다. 이제 얇은 봄 쉐터와 바지들 드라이 보내면 겨울옷 정리는 다 끝나는 셈이다. 오늘 글을 쓰고싶었던 내용은, 아래 이불호청을 널면서 오래된 추억들이 생각나서 사진을 찍었는데, 운동을 다녀오고, 오후에 세탁소에 맡겼던 옷이 와서, 처음 생각보다 스토리가 약간 달라졌다. 거의 20년 전, 세훈이가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어 했었다. 신촌에서 대치동 집까지 한시간 이상 걸리니, 평일에는 기숙사에서 지내다가 주말에 집에 오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2019. 5. 23.
2019년 봄 모임은 전북 진안읍에서.
해마다 두 번,4월 마지막주와 10월 마지막주에 모임을 하는 서울공대 동기들 모임이 이번에는 전북 진안읍으로 결정 되었다. 20년간 꾸준히 다니다 보니,전국의 왠만한 곳은 다 다녔으니 안가본 곳으로 가자는 의견으로, 전북 두 곳중에서 꽃잔디축제가 있고, 고원 치유숲에서 산책을 하면 좋겠다고 해서 진안읍으로 정했다. 내일 낮 12시면,우리는 9시 이전에 출발해야 겠다. 내일 입을 옷과 다음날 입을 옷을 진즉에 결정해뒀는데, 20도를 넘어가던 기온이 갑자기 추워져서,진안읍 기온을 검색해보니, 내일 낮기온이 10도 전후로 나온다. 에구~ 하얀 셔츠를 입을려고 했는데,따뜻한 니트로 바꿔야 겠다. 여러번 입어서 드라이 보내야 되는 옷인데,한번 더 입지 뭐. 토요일에는 검정바지와 검정쉐터에 빨강색 볼레로를 입을 생..
2019.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