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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262

에어컨 바람 조절판 아랫층 침실은 에어컨의 위치가 침대 윗쪽 코너에 있어서 잠잘 때 찬바람을 직접 얼굴에 맞지 않는데, 2층 침실은 침대 방향이 에어컨과 마주보고 있어서 에어컨을 켜놓고 자면 감기 들 것 같아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목이 따겁거나 머리가 띵 할때도 있고... 불편하지만 그냥 참고 지냈었는데, 큰아들집에서 맥가이버 솜씨를 발휘하는 며느리가 설치해놓은 에어컨 바람조절기를 보고 감탄을 했더니, 며느리가 사드릴게요~ 하고는,인터넷 주문해서 직접 부산집으로 부쳐왔었다. 아직은 에어컨을 켜야하는 온도가 아니지만,곧 필요할 거라고 오늘 남편이 설치했다. 에어컨 뒤에 보이는 빨간 끈은 모기장을 칠 때 필요한 끈이다 전기모기채를 휘둘러도 나한테는 잡히지도 않고 팔다리에 모기에게 물린 자국이 몇개나 있다. 그래서.. 2019. 7. 14.
김치 냉장고. 지난달에 김치냉장고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 왼쪽은 김치보관 오른쪽은 과일 야채 보관으로 사용했는데, 지금은 양쪽 다 김치보관 한가지로 고정이 되어,선택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바꿔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온도가 내려가서 김치통속의 김치가 약간 얼기도 했다. 과일과 맥주 음료수등등, 보관하다가 사용을 못하니 많이 불편해서, 지난주에 AS 신청을 했더니, 우리가 서울 가는 날 오겠다고 해서, 일주일 연기해서 이번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약했다. 오늘 기술자가 와서 점검하더니,센서에 고장이 났다고 앞면의 기능 버튼이 있는 판을 뜯어서 수리를 했다.(63000원) 언제 샀었는지 무심히 지나쳤는데, 이번에 수리 접수를 하면서 확인하니 세상에나 2004년도 제품이다. 무려 15년이나 되었네. 가전제품은 이사.. 2019. 7. 11.
또 깼다. 냉장고에서 반찬통을 꺼내 식탁으로 옮기는 중에...커피잔을 깼다. 도와주시는 건 좋은데, 사고는 치지 말아야죠. 한손에는 밑반찬통 두개를 포개어 들고 다른손에는 카레를 담은 그릇을 들고, 식탁에 놓으려는 순간,의자에 부딪쳤단다. 그순간 반찬통 하나가 식탁위에 떨어지면서,하필이면 커피잔에 정통으로 떨어졌다. 박살이 나 버렸네. 나는 아무 말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남편은 자기 잘못은 없다는 듯이, 의자탓을 하면서 두사람 사는 집에 식탁의자가 왜 이렇게 많냐고... 투덜투덜...엉뚱한 핑계를 댄다. 그냥 실수했다고 하는 될 것을 뭐하러 저런 말을 할까? (깬 사람 미안할까봐 아깝다는 말도 안했는데...)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한다고 인정해버리면 될텐데, 남편은 자기의 잘못에 대해서 지나치게 당황하는 버릇이 있.. 2019. 5. 25.
옷방 정리. 2층 옷방에 있는 다섯개의 긴 옷걸이가 밖으로 나왔다. 맨앞에 쉐터 종류들. 두번째는 자켓 종류. 세번째는 (겨울, 봄,가을) 원피스.투피스 네번째는 봄코트 다섯벌과 야외용 점퍼들.(가짓수는 많지만 즐겨 입는 건 정해져 있다) 다섯번째는 (여름용) 원피스 투피스. 아침에 거실로 옮길 때는, 오후에는 벽장속의 겨울코트도 다 꺼내서 거풍을 시키고, 선반에 정리된 핸드백도 다 꺼내놓고,방청소를 할려고 했는데, 저녁에 카레라이스를 해달라는 남편의 부탁으로 시장 다녀오는 게 급해서, 청소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 거실로 나온 옷들은, 2~3일 창문을 열어 맞바람으로 거풍을 시키고, 이불 호청을 하나씩 덮어서 방으로 들어 갈꺼다. 바닷바람에 물안개가 몰려오는 6월부터는,매일 제습기를 켜놓고 지내야 한다. 외출하면서 .. 2019. 5. 24.
겨울 옷 정리. 3월에,제일 먼저 두꺼운 겨울 코트 4개를 세탁소에 맡겼었고, 4월에는 하프 코트와 남편 겨울옷들 정리해서 드라이 보냈다. 지난주에 보낸 자켙 종류와 쉐터를 오늘 가져와서 자켙 종류는 옷걸이를 바꿔서 걸어놓고, 쉐터는 저대로 둘지 박스에 넣어서 보관할지 궁리중이다. 이제 얇은 봄 쉐터와 바지들 드라이 보내면 겨울옷 정리는 다 끝나는 셈이다. 오늘 글을 쓰고싶었던 내용은, 아래 이불호청을 널면서 오래된 추억들이 생각나서 사진을 찍었는데, 운동을 다녀오고, 오후에 세탁소에 맡겼던 옷이 와서, 처음 생각보다 스토리가 약간 달라졌다. 거의 20년 전, 세훈이가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어 했었다. 신촌에서 대치동 집까지 한시간 이상 걸리니, 평일에는 기숙사에서 지내다가 주말에 집에 오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2019. 5. 23.
샌들 신을 때는, 발뒷굼치가 들어나는 신발을 신을 때는, 외출했다 들어오면 발을 씻고 발크림을 바른 뒤 뒷굼치 보호대를 신는다. 그냥 샌들을 신고다니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발이 거칠어지고 보기에도 흉해서 작년부터 여름에는 뒷굼치 보호대를 하고 생활했었다. 낮에는 스타킹 없이 맨발로 샌들을 신고 다녀도 저녁에만 보호대를 신고 있으면 아침에는 촉촉하고 매끄러운 상태로 변해있다. 올해 여름에도 보호대 열심히 신어서,매끄러운 발을 유지할 수 있기를... 키미2019.05.17 10:27 신고 그레이스님 글 보고 저도 주문했습니다. 항상 남편도, 저도 발꿈치 때문에 고민입니다.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19.05.17 10:38 저걸 사용하기 전에는, 발뒷꿈치가 거칠어서 주기적으로 각질을 사포로 밀어야 했어요. 어느해인가는 갈라.. 2019. 5. 16.
일본제 무쇠냄비와 샤넬백. 건강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내가 철분이 부족해서 빈혈이라고, 의사는 붉은 살코기를 일주일에 3번은 먹어야 된다고 하는데, 그 게 약이라고 생각하니 더 안먹게 된다고... 남편이, 인도네시아의 어느 마을에 마을사람 전체가 빈혈인데, 무쇠로 만든 작은 물고기 모양의 쇳덩이를 국에 넣고 끓여먹었더니 빈혈이 나았다는 프로그램을 봤다면서, 그래서 무쇠솥을 구하는 중이라는 말도 했다. 무쇠솥을 구하기는 쉬우나 무쇠에 중금속이 들어있을까봐 망서려진다는 말도 덧붙여서. 여동생이 20년 전에 일본에서 사 온 무쇠 냄비가 있다면서 들고 나왔다. 오랫동안 안썼으니 가져가서 잘 닦아서 사용하라면서 챙겨 주더라. 더러운 그대로 사진을 찍어서 좀 지저분하다. 국을 끓이든지 그냥 물을 끓여먹어도 철분이 녹아있는 물이니 도움이 되겠.. 2019. 4. 30.
2019년 봄 모임은 전북 진안읍에서. 해마다 두 번,4월 마지막주와 10월 마지막주에 모임을 하는 서울공대 동기들 모임이 이번에는 전북 진안읍으로 결정 되었다. 20년간 꾸준히 다니다 보니,전국의 왠만한 곳은 다 다녔으니 안가본 곳으로 가자는 의견으로, 전북 두 곳중에서 꽃잔디축제가 있고, 고원 치유숲에서 산책을 하면 좋겠다고 해서 진안읍으로 정했다. 내일 낮 12시면,우리는 9시 이전에 출발해야 겠다. 내일 입을 옷과 다음날 입을 옷을 진즉에 결정해뒀는데, 20도를 넘어가던 기온이 갑자기 추워져서,진안읍 기온을 검색해보니, 내일 낮기온이 10도 전후로 나온다. 에구~ 하얀 셔츠를 입을려고 했는데,따뜻한 니트로 바꿔야 겠다. 여러번 입어서 드라이 보내야 되는 옷인데,한번 더 입지 뭐. 토요일에는 검정바지와 검정쉐터에 빨강색 볼레로를 입을 생.. 2019. 4. 25.
비오는 날. 4월 4째주 수요일. 한달에 한 번 호텔 헬스와 스파가 쉬는 날이다. 내가 가기 싫어서 혹은 사정이 있어서 안가는 것과 호텔에서 오지말라고 하는 건 다르다. 모처럼의 휴일이니, 친한 사람들 끼리 밖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거나, 다른 스케줄을 잡거나... 바쁜 하루를 보내곤 했는데, 오늘은 정형외과 무릎 주사맞으러 가는 것과,오후에는 미용실 컷트를 예약했다. 무릎주사는 바지를 환자복으로 갈아입어야 하는 불편 때문에 오늘은 긴치마를 입고 가려고, 어제 실크 부라우스도 다림질 해놨는데, 하필 비가 오네. 오스트리아 가이거 제품. 치마를 뒤집어 태그에 쓰인 성분표시를 보니,모 85%와 레이온 15%이다. 하늘하늘 얇은 치마인데 모직이라서 더 맘에 들었다. 평소에는 입을 일이 없고, 여행 가서 호텔 안에서 근사한.. 2019.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