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준비
친목모임 비축금에서 여행경비의 50%를 지원해주니까, 안가면 손해라고 처음에는 다 갈 듯이 말해놓고,아무리 찾아봐도 손주 맡길때가 없어서 안되겠다고 포기하는 사람이 다섯명이나 된다. 넘어져 기브스를 했다고,가족행사와 겹쳐서,대상포진 걸렸다고... 6명 더 빠지고. 월요일 아침에 출발이니, 슬슬 짐을 챙겨보려고,여권부터 모자,우산,화장품... 쭉~물품을 펼쳐놓고, 바지는 베이지색,감청색,꽃무늬 3장으로 정했는데,윗옷은 니트와 셔츠를 색깔별로 비교하면서 어느 걸 가져갈지 선택을 못하겠다. 겨자색 긴팔셔츠를 선택하면,15년 전에 산 가이거 스카프가 어울리겠고, 꽃분홍 케시미어를 선택하면 같은색의 운동화와 깔맞춤이 되겠고. (겉옷은 짙은 감청색 코트여서 어느 색이나 잘 어울림) 추가, 힙까지 내려오는 긴 가디건..
2015. 4. 17.
물빨래.
봄에 입었던 스웨터 대부분은 드라이를 해서 보관했는데,그중에 한두번 입었던 건 약간 불안했으나 돈이 아까워서 그냥 뒀더니,옷에서 나는 냄새가 찜찜해서, 손으로 살살 물빨래를 했다. (100% 울이라도 몇번 드라이 크리닝을 했으면 물빨래를 해도 괜찮다는 방송을 보고) 색이 바랠까봐 뒤집어 그늘에서 말린 게 어제였고, 오늘 스팀 다리미로 다림질을 해서 수분이 날아가라고 빨랫대에 널어놓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물빨래를 하고보니,몇년간의 드라이크리닝 기름때 기름냄새 까지 깨끗하게 빠져서 좋고, 돈 아껴서 좋고,향긋한 린스 냄새까지 기분을 좋게한다. 내친김에, 긴팔 쉐터도 도전해볼까? 키미2014.09.13 20:21 신고 저는 세탁기 울코스로 놓고, 다 하는데요. 제 니트도 반듯하게 되고, 어떤 때는 남편 양복 ..
2014.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