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272 샤넬 MAGAZINE. 서울 다녀왔더니 그사이 샤넬 잡지 2011년 봄 여름호가 도착해있었다. 파리 샤넬쇼에 출품했던 옷들과 장신구를 소개하는... 5월 1일부터 샤넬백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에 4월달 매출이 엄청나게 높았다던가? 앞으로 자중하기로 했으니 이제 샤넬매장에 갈 일도 없을테고, 올해 상품구매가 없으면 내년부.. 2011. 5. 10. 핸드백 걸이. 희O 씨가 줄게 있다며 가방에서 작은 상자를 하나 꺼내준다. 상자에 찍힌 '2010년도 최우수 전시장 수상' 이라는 글을 보니 고객들에게 주는 선물인가보다. 나는 벤츠를 한대도 사지도 않았으면서 선물만 꼬박꼬박 받는다. 펼쳐보니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핸드백걸이와 볼펜. 언젠가 호텔에서 다른 사.. 2011. 4. 26. 봄구두 정리. 2층 옷방에서 봄옷을 꺼내어 아랫층으로 옮겼다. 번거로우니까 매일 입는 옷들은 화장대가 있는 작은방 옷걸이에 줄줄이 걸어놓고, 날씨에 맞추어 입는다. 소품들,온갖 잡동사니를 어질러놓고 지내는 작은방은 남편은 아예 들여다볼 생각도 안하는 나만의 공간이다. 아주 가끔은~ 잠 안오는 밤중에 나혼자 패션쇼를 하기도 한다. 신발을 방에 들고와서 신문지를 깔아놓고 새로산 옷에 맞추어 신발까지 신어보는... 오늘, 신발장의 봄구두를 꺼내어 정리를 했다. 겨울신발은 잘 닦고 약칠해서 챙겨넣고... 검정색 3켤레. 감색 3켤레. 밤색 3켤레. 그리고 초록색 3켤레와 보라색 2켤레. 초록색 봄구두가 맘에 안들어서 지난주 월요일에 백화점에 나갔었는데, 마땅한게 없어서 원하는 색깔로 굽을 낮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었고,어제 .. 2011. 3. 11. 진주목걸이. 울적한 마음도 바꿀겸 지난주에 시내 중심가로 나갔었다, 연말에 새로산 원피스에 어울릴 목걸이를 찾아볼까 하고... 지난번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보석 목걸이를 했었는데, 옷이 검정색이니까 알이 굵은 진주 목걸이가 더 좋을 것 같아서 사이즈를 정하고 주문을 했었다. 찾아서 옷걸이에 걸린 옷에다 매치 시켜보고, 검정쉐터에도 걸쳐보고, 그러다가 보석함에 있는 예전 것들을 꺼내어 사이즈를 비교해봤다. 40대에는 가는 두줄을, 50대에는 그보다 조금 굵은 한줄을, 이제는... 아주 굵은... 나이가 들수록 더 화려하고 큰 걸 좋아하게 되나보다. 너무 크고 무거워서 부담이 되는 목걸이. 그래도 여름에는 가끔 한다. 알 굵기를 비교해본다고...같이 사용해보면 어떨까? 화려한 브로치... 제일 고가 상품이다. 30대 부터.. 2011. 1. 11. 샤넬 신상품. 7월 9일 쓴 "샤넬 선물" 편에 선물 준다는 연락에 매장에 갔다가 신상품 구경만 하고 나왔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눈앞에 아른거려서 그 다음날 다시 갔더니, 다른 매장을 검색해보고 이제는 2개만 남았다는 답변.(전국 8개 매장에 ) 결국 계산을 먼저하고 삼일후 찾아온 2010년 시즌 한정판. 블로그에는 충동구매를 안했다고... 잘 참고 나왔다고 큰소리 쳐놓고 다시 가서 샀다는게 요즘애들 말로 너무 쪽팔리는 일이더라구. 명품가방 또 샀냐고 사방에서 비난하는 것 같아서 말이지. 그래서 안샀다고 댓글을 썼는데... 지난주말 결혼식에 어떤 백을 들까 비교해 보다가 이걸 가지고 갔었는데, 아주 맘에 든다고, 처음 본다며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구경삼아 공개할께요. 시즌 한정상품이어서 매장에서는 찾을 수 없을테.. 2010. 11. 26. 명품수선. 몸이 갑자기 더 늘어나서 입기에 불편해진 옷을 10벌씩이나 수선을 맡겨서 늘려왔는데, 그 중에서 특히나 만족스러운 다섯벌 중의 3개. 아직 찾아오지못한 실크 원피스와 반코트도 기대를 하고 있음. 가슴부분이 꽉 끼인 상태여서 거의 순대 혹은 김밥에 가까운 모양이었다. 길이가 원피스보다 짧은 코트. 코트는 워낙 넉넉해서 앞으로도 고치는 일은 없겠음. 레오날드 실크 원피스는 이렇게 코트와 셋트로 된 옷이어서 못입게 되면 아까워서 어떻게든 늘려볼려고 안쪽을 봤더니 조금의 여유도 없게 만들어져서 난감했는데... 양팔을 들고 자세히 보지않으면 전혀 눈치를 못챌만큼 깔끔하게 수선이 되었다. 양쪽 겨트랑이 부분에 뒷판의 무늬와 비슷한 부분을 잘라서 품을 키운 모양. 원피스 아랫단 접어지는 부분의 안쪽 넓이만큼 잘라서 .. 2010. 11. 17. 통영 누비. 결혼식에 참석하러 주말에 또 서울 갈 예정이다. 해서,오래 전에 주문했는데 만드느라 시간이 걸려서 이제야 받은 침대시트를 가져갈려고 삶아서 빨았다. 세훈이 침대가 K 사이즈여서 백화점에서 파는 제품으로는 맞는게 없어서 항상 주문제작을 해야 하는데, 혹시나 결혼소식이 있을까봐 재작년부터.. 2010. 9. 30. 핸드백 정리. 조카에게 백 두개를 보내면서 함께 보낸다고 준비하고는 빠뜨렸던 스카프. 미루고 있다가 엊그제 늦게야 따로 보냈더니, 스카프를 잘 받았다면서 지난번에 준 핸드백 잘 쓰고 있다는 인사를 또 받았다. 지난번에 보낸 핸드백 2개 통화를 끝내고... 2층으로 올라와 핸드백들을 정리해보자 싶어서 모두 꺼내어 증명사진을 찍었다. 예전에 애지중지했었던 백이라도 요즘엔 잘 안쓰는 것도 있고... 좋아하는 스타일도 브랜드도 해마다 바뀌어서 한동안 꺼내보지않다가 몇년만에 다시 애용하기도 하고... 화려한 백을 들고싶을 때... 아주 큰 사이즈들. 15개만 선별해놓고, 동생들에게 보낼려고 3개는 따로 뽑았다. 까르띠에 이름 때문에 샀었던... 별로 사용하지않았던 백. 명훈이 존스 홉킨스 졸업식 때 들었던 팬디 흰색 백 - 그.. 2010. 7. 19. 여동생이 부산와서. 큰여동생이 창원 사택시절 부터 사겼던 20년을 넘게 만나오는 친구들의 모임에 참석하러 창원에 왔다가 모임을 마치고 부산으로 왔다. 오랫동안 친하게 만나왔던 그 친구중의 한명이 우리아들 사위감으로 어떻냐는 농담반,진담이 씨앗이 되어서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11월로 혼사가 정해졌다는 드라마 같은 스토리도 나에게 설명할 겸 모처럼 언니집에 놀러온 여동생과 긴~ 긴 수다로 하룻밤을 보내고... 때마침 밤중에 많은 양의 물고기를 낚아오신 형부의 솜씨로 생선회 가득 아침 식사를 했다. 생선을 살아있는 상태에서 피를 쫙 빼고 얼음에 채워서 가져와야 생선살이 단단하고 쫄깃하다는 형부의 설명을 들으며 처제는 맞장구를 치고...화기애애 아주 쿵짝이 맞아떨어졌어. 형제들 중에 제일 가깝게 속마음을 보여주는 사이여서 할 얘기도.. 2010. 6. 25.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