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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702

놀이와 운동 토요일 10 시에 도착하니 윤호 유라는 아빠와 아이스하키 레슨 하러 일찍 나갔고 윤지와 유준이가 우리를 반가워한다 (오전 일찍 단체수업을 하고 점심을 먹고는 개인수업이 한 시간 더 있다고 했다) 윤지가 나사못을 고정 시켜서 작품 만드는 박스를 들고 나왔는데 옆에서 보더니 빼앗으려고 덮친다 윤지는 안 빼앗기려고 유준이를 밀어내고 얼른 놀이방에서 박스 하나 더 가져와서 유준이에게 주고 할아버지와 같이 하라고 했다 이럴 때는 큰 애가 쌍둥이여서 장난감이 두 개씩 있는 게 참 다행이다 혼자서 드라이버 버튼을 눌러 나사못을 돌릴 수 있는 윤지는 노란색 바탕과 빨간색 바탕 두 개를 완성하고 파란색 바탕에 연두색 나사못을 박는 중이고 유준이는 할아버지가 도와주시는 걸 완강하게 거부하고 혼자서 꾹꾹 누르는 중이다 못도.. 2022. 8. 22.
유준이 소변기 서울 아들집에 오니 일주일 사이에 유준이 소변기가 있다 오줌 가리는 연습을 시작하는구나 며느리 말이 유준아 할아버지가 쉬를 어떻게 해? 그 사건이 큰 도움이 되었단다 쉬는 여기에 하는거라고...계속 주입 시키는 중 유준아 쉬 해봐라 하니 앞에 서서 시늉을 한다 ㅎㅎ 2022. 8. 20.
윤호의 속깊음과 참을성 (2019년 4월 4일) 우리가 온 이후로 아들은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 일곱시쯤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한시간 후에 다시 회사 갔다가 밤 12시 이후에(혹은 2~3시에)집에 온다. 그래서 마주 앉아서 여유롭게 이야기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밥 먹는 옆에서 그날 있었던 일,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함께 웃는 정도이다. 밥을 먹고 나면 윤호 유라와 잠시 놀아주고 아기 안고 눈 맞추고 그러고는 또 나가니까 아빠는 왜 맨날 회사 가냐고...? 하기사 아침에도 다녀오세요~ 인사하고, 저녁에도 다녀오세요~ 인사하니 아이들 시각에서는 이상하겠다 며칠만에 어제 처음으로 12시가 되기 전에 집에 왔더라. 며느리도 아이들도 아줌마도 모두 잠든 시간에, 큰아들과 남편과 나 셋이서 식탁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윤호와 유라의 성격에 대해.. 2022. 8. 17.
윤지 에피소드와 반성문 (2021 년 2월 28일) 어제 윤지의 순발력과 응용력에 놀라서 급하게 며느리를 불러서 직접 보라고 했었다.( 엄청나게 배가 부른 며느리의 모습이 찍힌 줄은 몰랐다) 3단 매트에서 분홍색 쿠숀으로 점프를 하는 놀이를 반복하다가, 가로의 폭이 좁아서 밖으로 떨어질 듯이 아슬아슬했던 순간이 생기니까 왼손으로 아기침대를 잡고 그 힘을 이용해서 90도로 몸을 틀어서 쿠숀의 길이 방향으로 착지를 한다. 하미~~~ 부르고는 뛰고, 하미~~~ 부르고는 또 뛰고. 구경꾼이 필요하니 밖으로 나가지 말고 서 있으라면서 묘기를 보여주는 윤지. 아이는 자기가 편한 방법으로 몸을 돌렸을 뿐어서 90도로 몸을 틀어서 방향을 바꾸어 착지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하는데, 어른들은 그 아이디어에 놀라고 감탄을 했다. 또 수재다~ 천재다~ 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인.. 2022. 8. 16.
감성적인 유라 (본문에 덧붙이는 설명) 교통사고로 한 달간 입원해 있다가 부산 내려가서 그 이후 강남 세브란스에 수술 이후 첫 진료가는 날이어서 서울 올라와서 큰아들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일찍 병원으로 출발했었다 당일로 부산 갈 예정이었으나 아들이 하루 더 주무시고 가라해서 비행기표를 바꾸로 하루 더 머물렀던 그 다음 날이다 남편과 나는 7시 반에 식사를 했는데 아줌마가 말하기를 아이들은 아홉시에 먹는단다 그 말을 듣고 남편이 간밤에 유라가 할아버지에게 부탁한 게 있다네 내일 할아버지가 부산 가는 줄 안다면서 꼭 바이바이를 하고 싶으니까 모르게 가지 말라고 하더란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까 할아버지 할머니가 없어서 놀랐다면서... 여덟시 전에 병원 갔으니 일어나 보니 할아버지가 없어서 서운했었나 보다 내일은 꼭 바.. 2022. 8. 15.
4 남매가 광화문 광장에서 그리고 유준이는 윤호 유라는 미국 다녀온 이후 바로 다음 날부터 학교에 가고 매일 바빴다 2 주나 빠졌으니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전에 아이스하키 레슨 다녀오고 일요일 12시에 몇 주만에 우진이네 가족이 놀러와서 함께 점심 먹고 놀다가 새로 단장한 광화문 광장에 가서 분수에서 쏟아지는 물을 흠뻑 맞으며 즐겁게 뛰어 다니는 동영상이 왔다 유준이는 엄마 손을 잡고 다니는 걸 보니 엄마도 다 젖었겠네 유준이는 오전에도 할아버지 손잡고 광화문 광장에 가서 놀다가 왔는데 (장난감 차를 가지고 가서 힘들겠다 싶으면 차에 앉아서 가다가 또 내려서 걷다가 반복한다고) 집에서도 여러가지 놀이를 했고 오후에 또 나가서 놀다 왔으니.... 여덟시가 넘어야 잠자는 아이가 저녁밥 먹다가 잠이 들었다.( 밥그릇을 보니 먹지도 못했구나) 미국에서.. 2022. 8. 15.
뽀로로 동영상 소리로만 듣기 윤지 태어나고 며느리가 조리원에 있던 시기에 썼던 글 보모 13일째.( 2019년 3월 2일) 할아버지가 뽀로로 동영상 자주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휴대폰으로 동영상 많이 보는 폐해에 대해서 잔소리를 엄청 했다. 이야기 듣는 것과 동영상을 보는 차이는, 소리만 들으면 머리속에서 상상할 수 있는데 화면을 보면 생각없이 눈으로 쫒아 간다고 할아버지 때문에 아이들 상상력이 감소된다고 화를 냈었다. 그러니까 휴대폰을 보는 것보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훨씬 교육적이라고... 내 잔소리 때문에 할아버지가 뽀로로 보여 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에게 결국 거절을 못하고 동영상을 화면은 못보게 하고 소리만 듣게 하신다. 아이들은 소리만으로 이미 그 장면을 다 알고있으니 크게 반발하지는 않았다. 어차.. 2022. 8. 14.
에피소드 1 (울어야 될까요?) 집에 와서 큰아들 부부가 2019 년에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갔었던 글을 찾아보니 그 때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8 일간 윤호 유라 윤지를 돌봐주러 우리가 서울 가서 입주 아줌마와 함께 지냈다 그 기간동안 매일 에피소드가 몇 개씩 생겼었는데 그 중에 8월 24일 기록중에 일부만 소개한다 8월 24일에는 오전에는 놀이터에 가서 놀다가 오후에는 매미 잡으러 간다고 나갔었는데... 4시 지나서 잠자리채로 매미를 한마리 잡아서 왔는데... 윤호가 오는 길에 넘어져서 손바닥으로 땅을 짚어서 피는 안났지만 돌멩이 자국이 생겼다고, 왕~ 울음이 터졌단다. 아파트앞에서 지나가던 할아버지께 윤호 손바닥을 보여주고는 이거 울어야 될까요~ 안울어도 될까요~ 물었더니, 그 정도는 안울어도 되겠다고 하셨다네. 아직은 미.. 2022. 8. 14.
오늘 유준이는 형 누나들과 동네 마트에 간식 사러 왔어요 마트에서 사 온 요구르트를 할아버지가 도와주는 거 거절하고 직접 숟가락으로 퍼서 입에 넣고는 혼자 성공했다고 엄청 좋아한다 202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