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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702

샌프란시스코.2 + 시애틀 추가 미국까지 가서도 관광은 하나도 없고 하루의 생활이 한국에서와 비슷하다 내가 보기에는 미국이 살만한지 테스트를 하는 거 같네 ㅎㅎ 등산 비슷한 산책 바닷가에서 놀고 그곳에 살고 있는 친척(며느리의 사촌동생)과 식사하고 아이들 옷차림을 보고 샌프란시스코 기온을 검색했더니 겨우 20도 넘는구나 반팔 티셔츠 위에 바람막이 잠바 그 위에 누비옷까지 윤지는 무슨 이야기 중일까? 오늘 아침(그 곳은 화요일 오후) 시애틀 워싱턴 호수에서 노는 아이들 사진이 왔다 수영복차림이다 했더니 시애틀은 오늘 34도 폭염경보란다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3번 유준이를 보러 간다 오늘도 11시에 점심 먹고 11시 30분 출발할 예정이고 월요일 화요일 이틀 안 봤으니, 유준이가 어떤 모습으로 반가워할지 궁금하다 눈꽃2022.07.2.. 2022. 7. 27.
샌프란시스코 윤호 유라가 여름방학 여행으로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을 가는 일정으로 금요일 밤에 비행기를 탔다 윤호 유라는 첫돌 지나고부터 외국여행을 갔으니 혼란스럽지 않겠으나 생애 첫 외국 여행을 가는 윤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 어제 입주 이모님이 윤호가 전날 밤에 잠을 못 자더라고... 밤 한 시 지나서 뒤척이면서 일어나길래 자다가 오줌을 쌌나 싶어서 그냥 자라고 내일 아침에 시트를 바꿔 주겠다고 했단다 아이는 오줌 안 쌌다고 하고 그래도 계속 뒤척이고 있어서 안 잘 거면 놀이방으로 가라 했더니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더란다 아줌마가 그냥 잘 수가 없어서 놀이방에 가 봤더니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더란다 시계는 3 시가 넘었고 여행 가는 거 때문에 잠이 안 와서 그러는구나 그래도 조금이라도 자야 된다 가서 .. 2022. 7. 24.
7월 16~17 일 토요일 유준이는 새로운 재롱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금요일 집에 오신 손님이 유준이에게 스쿼트 자세를 가르쳐주고 운동이다라고 했단다 우리가 보는 앞에서 유준아~ 운동해봐 하면서 다리를 굽히는 시늉을 하니 바로 알아듣고 스쿼트 10번을 한다 우와~ 16 개월 아기가 다리 힘이 대단하네 할비 할미는 잘했다고 박수를 치고 감탄을 할 수밖에 그 후로도 여러 번 되풀이 유준아~ 운동하자~~ 운동해봐라~ 했더니 나중에는 힘들어서 10번이 아니라 3 번하고는 그만둔다 오늘 아침에도 6 시 전에 일어나 우리가 자는 방으로 와서 유준이가 오기 전에 내가 사용한 매트는 접어서 치워 놓고 놀다가 할아버지가 사용한 매트는 나중에 치웠다 매트를 접으면서 아이를 안에 가두고 유준이가 없네~ 유준이 어디 갔나~ 찾.. 2022. 7. 17.
유준이의 새로운 재주 주말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주는 유준이가 이번에는 뒤로 걷기를 해서 어른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뒤에 뭐가 있는지 모르면서 무턱대고 저벅저벅 걸으니 혹시나 어디 부딪칠까봐, 걸음이 꼬여서 넘어질까 봐 전전긍긍하다가 할아버지가 뒤에서 손가락으로 막았다 그 걸 장난으로 생각해서 손가락이 등에 닿으면 방향을 바꾸어 뒤로 걷고 할아버지는 또 막고 아이는 또 방향을 바꾸고 ... 즐거워하네 토요일 늦은 오후에는 우진이 집에서 초대해서 윤호 유라가 아이스하키 다녀 오자마자 윤지까지 셋은 곧바로 옷을 바꿔 입고 엄마 아빠랑 나가고 유준이만 집에 있었다 평소에는 저녁 8 시에 잠자러 들어가는 유준이가 9 시가 되어도 잘 생각을 안 하더니 부엌 옆에 널어놓은 엄마 옷을 보고는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났는 지 엄마~~ .. 2022. 7. 11.
뭘 먹냐구요? 바닥에 놓인 접시에서 무엇을 주워 먹나 했더니 아빠가 구운 소고기를 잘게 잘라 접시에 놔준다 세상에나~! 아빠가 고기 줬다고 인사하고 또 하고 아예 일어서서 고개숙여 고맙습니다~ 인사하네 아빠랑 큰 애들은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고 유준이는 바닥에 앉아서... 강아지 밥 주는 것도 아니고 저 게 뭐냐고? 그레이스2022.07.08 06:54 식사 시간에는 아기 전용 식탁의자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데 저렇게 바닥에 접시에 담아 주는 걸 보니 유준이는 먼저 저녁을 먹은 모양입니다 요즘 유준이가 식탁에 있는 어른 의자에 올라 가려고 기를 쓰고 매달립니다 미끌어져서 떨어진 경험이 있어서 위험해서 아예 못 올라오도록 바닥에 준 것 같아요 온 가족이 식사를 할 때는 아줌마가 유준이를 먼저 먹여서 놀이방으로 데리고 가는.. 2022. 7. 7.
7 월 2일. 방학이라도 매일 중국어 공부하러 학원 가야 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아이스하키 수업이 있다고 푸념한 윤호 말대로 평일에는 오전 9 시에 학원 가고 윤지는 참관학생으로 언니 오빠 따라 학원에 가서 중국어 공부하는 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고 색종이로 아이스크림 만들기 (스티커를 옆에 붙여놔서 빠르게 이해가 된다) 진짜 학생들보다 더 신이 났어요 토요일 일요일도 쉴 틈없이 빡빡하게 스케줄을 만들어 놓는 아빠가 다음 주 토요일 우진이형 집에 놀러 가는 걸 이번 주 토요일로 착각해서 윤호 유라 오후 스케줄이 없어져버렸다 아무것도 안 한다고 하니까 유라는 놀이터에 가자고 적극 희망했으나 날씨가 어지간해야 말이지 기온이 33도가 넘는다는데 땀 뻘뻘 흘리면서 우찌 운동하냐고 말리다가 엄마 아빠가 운동 다니는 호텔 수영장에 .. 2022. 7. 3.
무슨 이런 일이 ? 오늘도 5 시 20분에 일어난 유준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자는 놀이방에 와서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고, 놀다가 출출해지면 혼자 일어나서 부엌으로 간다 뭘 먹겠다는 신호다 우유 한 통과 빨아먹는 요구르트 그리고 아기용 비스켓 몇 개 6시 전후에 먹는 간식이다 아침 식사는 다 같이 먹는 7 시에 그 후에 아파트 뜰에 내려가서 한 시간 놀다가 오는데 유준아~ 양말 신을까? 하면 벌떡 일어나서 현관으로 간다 양말은 밖에 나가자는 신호다 집에 와서 먼저 손 씻고 우유 한 통 마시고 놀이방에서 한 시간 놀다가 10 시가 넘으면 낮잠을 재운다 (요즘은 하루에 한 번 두 시간 낮잠으로 바뀌었단다) 보통 10 시에 엄마가 데리고 방에 들어가면 최소한 30 분 이상 시간을 끌다가 잠이 드니까 오늘은.. 2022. 7. 3.
방학이 시작되었으나 윤호 유라가 다니는 학교는 6월 첫 주에 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이가 4 명이나 되는 집에 여덟 살 쌍둥이가 하루종일 집에 있는 건 전쟁터와 비슷할 거다 그래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 시에 시작하고 오후 3 시에 마치는 중국어 학원에 등록했단다 외국인 학교 가까운 곳에 중국인 교사들이 가르치는 학원인데 수강생은 화교 자녀들이 많겠지만 외국인 학교에 다니는 여러 국적의 아이들도 같이 신청했다고 한다 학교에서 중국어가 교과 과정에 있는 외국어라서 자주 듣고 친숙해지는 게 좋겠다고 결정한 듯 윤호가 토요일 할머니를 만나서 푸념을 한다 학교는 방학을 했는데도 마음 껏 놀지도 못하고 또다시 학원을 다니 게 되었다고. 아빠가 여름휴가로 회사 안 가게 되면 너희들과 여행 간다 하더라 3 주간만 중국어 배우러 다니.. 2022. 6. 27.
요즘 유준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밖에 나가자고 한다 입주 이모님이 하루에 일곱 번을 나갔다고 하더니 그 말이 실감 나는 하루의 시작이다 토요일에도 몇 번이나 나갔는데 유준이가 너무 피곤해서 자동차에서 잠이 들어 할아버지가 아이를 안고 올라오셨다 낮잠 재울때는 방에 들어가서도 안 자겠다고 칭얼거리는데 잠이 쏟아지니까 그럴 틈도 없었네 일요일 아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여섯 시 전에 일어나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는 놀이방으로 왔는데 평소와는 달리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게 시큰둥한 표정이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가자고 한다 밖에? 하니까 응~ 하고 양말 신을까? 하니 얼른 거실로 나간다 양말을 신어야 신발을 신는다는 걸 알아서 밖에 나가자는 표현은 양말을 신는 걸로 서로 통한다 어른이 양말을 가져오면, 바닥에 착 앉아서 .. 2022.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