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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701

이렇게 놀아요~ 바다 구경하라고 데려다놓고,계속 사진을 찍으면 바다를 못보잖아요? 뽀로로 - 그림과 노래가 나오는 가장 간단한 1단계. 집에서 하루에 한번씩 보던 거라서 좋아하고 또 집중해서 보는데, 얼마 못가서 시선이 옆으로 돌아가길래 왠일인가 했더니, 부산으로 내려오는 차속에서 여러번 봐서 그런 모양이란다. 저렇게나 화면 가까이 앉아있는 모습은 예외라서 사진을 찍었다. 뒤에는 뭐가 있을까~ 들여다보는 유라. 호기심이 많아서 둘이서 경쟁적으로 모든 버턴은 다 꾹꾹 눌러서, 화면이 나왔다가 꺼졌다가,오디오를 켰다가 껐다가...그 사이 윤호는 계단으로 가는 모양이다. 집에서는 식탁의자에 앉아 벨트를 하고 밥을 먹는데, 여기에 와서는 바닥에 앉아 먹여주는 것도 마다하고 손으로 집어 먹는다. 창가에 쇼파가 없는 걸 보니,첫날.. 2017. 1. 31.
쌍둥이는 등산중. 집에 들어오자마자, 입고 온 원피스를 벗기기도 전에 계단을 발견하고, 순식간에 달려간 유라. 계단 올라가기는 그 이후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르고. 그때마다 어른이 뒤따라 가면서 안전을 살펴야 하니,오히려 어른이 지쳐서 교대로 따라 다녔다. 두번째 오르기를 할 때는 입고 온 옷을 벗고,조끼로 바꿔입은 모습이다. 조끼가 바뀐 걸 보니까 다음날인 듯. 유라가 바로 직전에 올라가다가 기둥에 부딪쳐서 이마를 쿵 했다고, 이마를 만지면서 쿵 시늉을 하는 중.(사진에는 손이 이마가 아니라 코에 닿아있다) 그 이후로 올라갈 때마다 이마에 쿵 했다고 여러번 되풀이 보여주는... 올라가다 말고 계단에 앉아 과자도 꺼내먹고.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계단을 오른다. 외출할려고 옷 입혀서 잠시 앉아 있게 했더니,또 재빨리 계단쪽.. 2017. 1. 31.
쌍둥이가 온다. 설에 아기들 데리고 부산 온다고, 비행기표를 예매했다는 말을,내가 서울 있을 때 들었다. 아기들에게는 할아버지댁 첫나들이다. 하윤이는 처음 온 게 언제인지 찾아보니,생후 10개월이었던 6월에 왔더라. 그때는 아기가 한명이고 하윤이는 조용하고 사부작사부작 노는 아기여서 어른 4명이 충분히 케어가 가능했는데, 윤호 유라는 두명이고 또 활동적이라서 순식간에 위험할 수가 있겠다 싶어서, 2층 계단 입구에 문을 달기로 했다. 목재를 사와서 집에서 자르고,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고... 시골이라면.... 손주들 썰매를 만들어주는,그 기분을 상상하면서 만드신단다. 어제 다 만들어서 2층으로 가지고 왔다. 벽면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똑같은 길이의 나무를 고정 시키고,나무와 문 사이에 경첩을 달 거라고 하셨다. 아직 날짜.. 2017. 1. 12.
도형 맞추기(동영상) 12개의 나무 도형을, 모양에 맞추어 넣는 건 13개월 아기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니까 제일 쉬운 둥근 모양은 빼고, 8각형을 골라, 넣는 방법을 시범 보이고는, 해보라고 시켰더니,제법 잘 넣는다. 몇번을 성공하고는, 자신감이 생겼는지 으쓱으쓱 뽐내는 게 더 귀엽다. (녹음한 내 목소리가 저렇게 들리는구나~ ) sellad (세래드)2017.01.07 15:59 신고 어이구 잘하네^^ 아이구 잘 했어요! 칭찬은 보약 입니다^^ 답글 그레이스2017.01.08 06:29 미끄럼틀을 타거나,놀이를 하면서, 장난감을 이용하면서, 어떻게 할 때 칭찬을 받는다는 걸 기억하고, 어른의 칭찬을 유도하는 행동도 합니다. 그런 사소한 일들이 얼마나 귀여운지요. sellad (세래드)2017.01.08 09:58 신고 .. 2017. 1. 7.
재미있게 놀아요. 7시 반쯤,곧 출발한다는 문자가 왔다. 비행시간이 10~11시간 걸린다니까, 아침 일찍 출발하는 모양이다. 할머니랑 노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네. 외할머니께서 사오신 움직이는 산타를 손으로 잡고싶어서 애를 태운다. 발 뒤꿈치를 들고, 아슬아슬 손이 닿을 듯 하면서도 안잡히네. 가져온 첫.. 2016. 12. 30.
체육소녀. 유라는 서너살만 되면 어린이 실내 암벽등반 장소에 데리고 가야겠다. 무슨 상자이든 다 올라서고,또 붙잡을 게 있으면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고 애쓴다. 장남감 상자위에 올라가는 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보고있었는데, 양손으로 펜스를 잡고 옆에 앉아있는 유모의 어깨에 한쪽발을 올리는 걸 보고, 위험할까봐 아줌마가 손을 잡아줬더니,그 발을 펜스위로 올린다. 떼어놓을 틈새도 없이 순식간에 펜스위에 올라섰다. (아줌마 두분에게,펜스옆에는 올라 설 수있는 물건은 아무것도 두지 말라고 한번 더 당부를 하고) 혼자서는 미끄럼틀을 못탔는데,이제는 아주 잘 탄다. 아직도 바로 앉아서 내려올 실력은 못돼서,돌아서 무릎을 꿇듯이 앉았다가 엎드려서 내려온다. 용기가 생겨 계속 타는 걸 새어보니 열다섯번이 넘었다. 운동량이 얼.. 2016. 12. 26.
감기 주말에 아기들 데리고 여행을 다녀왔는데, 공기좋고 따뜻한 곳에서 잘 지냈다고 했으나,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공항에서 여러사람들과 섞여 있었으니,윤호가 감기를 옮았다. 월요일 아침에 열이 많이 나서 외할머니와 같이 소아과에 다녀왔단다. 다행히 독감은 아니고 단순 감기라서 열만 .. 2016. 12. 23.
봉뿌앙 아기옷. 놀이선생님이 와서 종이테이프를 가지고 놀았어요. 지하철 손잡이 처럼, 잡고 흔들기도 하고요. 쭉쭉 늘어뜨리기도 하고요. 잘라서 붙이기도 하고요. 색종이 자른 것을 대야에 담아 한줌씩 날리기도 하고, 흔들기도 하고요. 이제는 미끄럼틀을 혼자서도 잘 내려갑니다. 투정부리면서 왕.. 2016. 12. 21.
오키나와 성공적인 첫 비행기 타기. 서울에서는 밖에 나다닐 수가 없어서 따뜻한 오키나와로 놀러 왔어요, 라는 문자와 사진이 왔다. 주말여행으로는 멀리 갔네. 자동차 카시트에 두시간 앉아있었다면 불편하다고 울고 난리났을텐데, 비행기안에서는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서 그런지 전혀 문제가 없었단다. 윤호 표정을 보니, 불편은 커녕 즐기고 있네 뭐~ 호텔에서도 여유롭게 엄마가 뭐하나~ 구경도 하고. 엄마 아빠는 맥주 마시는데,유라는 우동 먹니? 밖의 온도가 21~22도 라고. 깨끗한 모래밭에서 마음껏 즐기는구나. 2016년 12월 16~ 18일 오키나와 달진맘2016.12.18 00:09 신고 맨아래 사진 맨발에 엄마아가 행복하네요 할머니도 동행하세요 답글 그레이스2016.12.18 07:46 아기들이 비행기 타고 여행.. 2016.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