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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701

미술 수업. 12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미술선생님이 집에 와서 30분간 수업을 한다. 오늘은 물감놀이였고,지난주는 작은 게를 가져와서 촉감놀이를 했단다. 엄마가 전업주부이면,직접 아기들과 놀이를 할텐데,직장에 나가니까 어쩔수 없이, 유아 전문가에게 맡겨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셈이다. 외할머니께서 유모랑 함께,아기들 데리고 어린이 도서실에 가셨나보다. christine2016.12.16 21:47 신고 수업내용이 다양하고 잼나보이네용~~ 국수놀이는 저도 해줘봤는데 입으로도 엄청 들가더라구용~~ ㅎㅎ 답글 그레이스2016.12.17 08:22 어느 집에서나 한번씩 해보는 국수놀이와 쥐눈이콩 옮기기. 지금보다 개월수가 더 지난후에 해야 도움이 될텐데,아직은 빨라요. 특히나 쥐눈이콩은 먹을 수 있게 삶아서 이용하는데,.. 2016. 12. 15.
도구를 이용하다. 유라가 응가를 해서, 유모가 유라를 씻기기 위해 목욕탕으로 가느라, 놀이방 출입구를 내려놓은 상태였다. 때마침 그걸 본 윤호가 밖으로 나올려고 머리를 쓰는 모습이 놀라워서 사진을 찍었다. 식탁위의 휴대폰을 가져오는 잠깐 사이에, 놀이기구를 발판삼아 위에 올라선 모습을 놓쳤다. 초록색 놀이기구에 두 발 다 올라서더니,한발을 펜스위로 올리는 듯 하더니, 저렇게 앉은 자세가 되었다. 밖에는 받침대가 없으니 오도가도 못하는 위험한 상태가 되었네. 윤호를 얼른 내려놓고, 아이가 딛고 올라 설 물건은 출입구쪽에 두지 말라고 아줌마들에게 당부했다. 12개월에 도구를 이용하다니~!! 사진에는 아무일도 없는 듯이 편한 표정이지만,할머니에게 꾸중 듣고있는 모습이다. 유라와 둘이서 서로 밀며 코너를 차지하겠다고 다투더니, .. 2016. 12. 13.
일요일 하루. 토요일 저녁 작은아들집에서 큰아들집으로 오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작은며느리가 운전을 해서 출발했는데, '경희궁의 아침' 아파트가 촛불집회를 하는 장소와 가까운 곳이어서,교통 통제를 하더라. 어떻게든 길을 뚫어 볼려고,그 주위를 두 세바퀴를 돌았지만,방법이 없어서, 시청역앞에 내려달라고 했다. 며느리를 보내고,가방을 끌고 2호선 지하철역으로 내려가,엄청 먼길을 걸어서 지하철을 타고, 을지로 3가에서 3호선으로 바꿔 탄다고 또 엄청 걷고...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렸다. 경복궁역에서는 속이 상해, 질서 유지를 위해 나와있는 경찰인지 역무원인지 수고하는 분에게, 허리가 아파 걸을 수가 없을 지경인데,가방을 들고 저 계단을 올라 갈 수가 없다고 하소연을 했더니,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면서 계단 밖까지 들어다 주.. 2016. 12. 11.
색깔을 구분하나? 통에 담겨 있는 색색의 구슬(?)을 보더니,손을 넣어 휘저어 빨강색을 꺼내, 입에 대고 아~ 소리를 내고 통에 넣는 걸 보고 사진을 찍었다. 다시 검정색을 꺼내 입에 대고는 아~ 소리를 내더니, 그걸 통에 넣어 휘젓는다. 다시 하나 꺼내서 입에 대고 아~ 한번 하고는,또 통에 넣고 휘젓고는 다시 하나 꺼내서 입에 대고 열심히 소리를 낸다. 처음에는 색이 계속 바뀌는 줄 몰랐다. 사진을 찍고보니,유라가 색깔을 구분하는 것 같아서 놀랍고 흥미롭다. 다음에 서울 가면,색종이로 실험을 해봐야 겠다. 달진맘2016.11.30 09:51 신고 섁구별할때됬죠 입으로 들어가지먄요 크는아이들 하나하나 깨쳐가는것보면 경의롭지요 답글 그레이스2016.11.30 18:10 만 12개월에는 아직 구분을 못할텐데, 색이 다르다는.. 2016. 11. 29.
첫눈이 오네요. 창밖에는 눈이 펑펑 내리는 모습이었는데,사진으로는 전혀 느낌이 없네요. 제법 굵은 눈송이를 보고는,저게 무엇일까~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쪽 저쪽 시선을 돌려 보는 모습이,이렇게나 어린 아기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고, 흥미롭습니다. 유라는 창밖의 눈에는 관심이 없고,그저 창을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게 신나는 모양입니다. 조용히 밖을 바라보고 있던 윤호도,유라를 따라 유리창 두드리는데 흥미가 생겨 함께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할머니에게 붙잡혀 놀이방으로 들어갔어요. 윤호는,바르게 앉아서 있다가도 누가 까꿍~ 이라고 말하면, 꼭 저렇게 옆으로 몸을 숙이고 까꿍을 합니다. 부엌에서 유모가 까꿍~ 하니까,눈은 유모를 쳐다보면서 몸은 옆으로 숙여 인사하듯이 까꿍을 하네요. 보행기를 타고 안.. 2016. 11. 26.
BMW 자가용. 윤호가 타고있는 걸 샘을 내어 윤호를 밀어내고,윤호는 밀리지 않으려고 짜증을 냅니다. 힘으로는 이기지 못하는데,그래도 계속 도전을 하네요. 힘으로 안 밀리니까,운전대위에 엎드려서 뺐으려고 머리를 씁니다. 재미있어서 어떻게 되는지 구경하고싶기도 하지만, 더 있으면 윤호가 유라를 뜯을 것 같아서 유라에게 다른차를 타라고 줬어요. 어제까지도 무심코 봤는데, 자세히 보니 장난감차가 무척 견고합니다. 어른이 올라타도 될만큼 튼튼하네요. 호기심이 생겨 뒤집어 봤더니,독일에서 만들었네요. 튼튼해서,윤호 유라가 쓰고 앞으로 몇명이 더 물려받아도 잘 사용하겠어요. 유라는 통에 들어가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이렇게 앉아서 타는 게 정상인데, 굳이 밖으로 나와,다시 두 발 다 넣고 들어가겠다고 애를 씁니다. 엉덩이와 허벅지가.. 2016. 11. 25.
물려 받은 옷과 신발 창문 틈으로 외풍이 들어오는 집이어서,아침에 일어나면 꼭 보온 조끼를 입는다. 이 옷도 역시나 외할머니 친구댁에서 가져온 옷들이다. 오늘은 6시가 되기전에 일어나 아침 놀이시간이 길었다. 출근전에 아빠도 잠시 놀아주고... 일어나면 곧 분유를 한통 먹고,두시간 후에 유아식을 먹는다. 오늘은,미역국에 밥 말아서 약간,생선(가자미)을 찐 것과 연근 삶아서 다진 것, 마카로니 삶아서 치즈 버무린 것,단호박,시금치,흰밥 그리고 요플레와 치즈. 유라는 뭐든지 다 잘 먹는데,윤호는 까다롭고 또 먹는 양도 적다. 겨울옷과 함께 온 신발들. 신었던 신발인데,거의 새것이다. 예쁜 구두들도 아직 못 신고 그대로 있는데... 두 박스에는 겨울용 외투랑 옷이 가득~ 한해동안 받은 옷과 장난감들이 너무 많아서, 무엇으로 인사를.. 2016. 11. 24.
이렇게 놀아요. 일주일에 한 번,화요일 오전 9시반부터 12시 반까지 3시간은 선생님이 집으로 오십니다. 다양한 놀이로 함께 놀아주고, 집에 있는 장난감을 이용해서 색다른 모양도 만들고, 직장 나가는 엄마를 대신해서,엄마가 해줄 수 있는 여러가지 놀이를 해주는 선생님이예요. 3시간 사이에 이유식도 먹고,기저귀도 바꾸고... 선생님이 필요없는 시간도 절반은 됩니다. 만지고,먹고,주르르 쏟고,뭉게고,쌀 튀밥으로 30분은 놀았어요. 종이컵으로 다른 놀이도 하고요. 낮잠을 자고 일어나,이유식 의자에 앉아 밥 먹는 중에, 예쁜짓~~~~~ 했더니, 두 눈을 꼭 감고,재롱을 피웁니다. 귀여워서 다섯번이나 예쁜짓을 시켰네요. 여보세요~~~~ 하면,전화기를 귀에 대고 받는 시늉을 합니다. 이제 그만 나오라고 안으려니,바구니를 잡고 완강.. 2016. 11. 22.
첫돌잔치. 일요일 낮 12시로 예약을 했는데,그 전에 아기들 사진 찍는다고 일찍 오라고 해서, 9시 반에 집에서 출발했다. 그러니까,10시부터는 평상복 차림,양복과 드레스 차림으로,건물밖으로 나가서 예쁜 단풍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고, 다시 들어와서 한복으로 갈아입고 또 촬영하고... 무려 3시간을 동영상 촬영과 사진을 찍었는데, 다행히 윤호와 유라가 칭얼거리지 않아서 수월하게 촬영을 마쳤다.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오후 1시가 되어서, 케잌에 촛불을 켜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돌잔치가 시작되었다. 돌잡이는 유라가 먼저 했는데,첫번째는 골프공을 잡았고,두번째는 비행기를 잡았다. 프로 골프선수가 되어 여행을 많이 하겠다고 해석을 하네. 윤호는 첫번째는 망서리는 것도 없이 돈을 집었고, 두번째는 청진기를 잡았다... 2016.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