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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138

고마운 분들 어머나 세상에~! 이름도 전화번호도 병실도 모르면서 어떻게 찾으셨어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블로그를 통해서 그레이스라는 이름 하나밖에 모르는 상황에 병문안을 오시다니~! 어제 오후에 오신 분, 오늘 오전에 오신 분,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지난주 수요일 다녀간 윤정씨가 손님을 치루어도 될만큼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서 가져 왔다 완도산 싱싱한 전복으로 끓였다는 전복죽 새우랑 해물이 들어간 잡채 맛있게 만든 부추전 3가지 나물 치즈를 곁들인 토마토 요리 그리고 미역국 한통 입맛이 뚝 떨어져서 밥을 두 숟가락 이상 못먹었는데 어중간한 시간에 부추전을 몇점이나 먹고 집채도 조금 먹었다 저녁에는 병원밥은 남편 드리고 나는 미역국에 밥 말아서 나물이랑 처음으로 한그릇 먹었다 키미2018.04.16 19:.. 2018. 4. 16.
병문안 윤정씨 고마워요~^^ 잘 먹을게 무엇을 가져가면 좋을지 묻는 말에 나물이 먹고싶다 했더니 10가지 넘게 종류별로 다 사왔네 다음주에 직접 만들어서 문병 올 생각이었는데 마침 오늘 이쪽으로 올 일이 있어서 왔단다 예쁜 꽃바구니 . 딸기 .반찬들 맛있게 잘 먹을게요 2018. 4. 11.
히요코 만주. 어제 통화하면서, 호텔에서 2시에 만나자고 약속했던 선미언니가 나를 보더니,큰 쇼핑백을 준다. (2007년 9월 - 내친구의 아들을 소개합니다 라는 포스팅의 주인공이다.) http://blog.daum.net/bschung3758/7376536 놀라는 내 표정을 보고는,웃으면서 별거 아니라고~ 히요코 만주(병아리 빵)라고 한다. 10.. 2018. 4. 2.
위안이 되고 격려가 되는 말. '어느 엄마의 편애' 글에 나왔던 친구가, 다음주에 미국의 아들집에 간다고 해서,떠나기전에 오늘 점심을 먹기로 했다. 3개월 있을 거라고. 22개월 쌍둥이를 돌보는 게 힘들겠지만, 몸이 힘든 것 이상으로 보람이 클 거라고 했다. 90세 넘은 친정어머니와 갈등이 생긴 게 너무 괴롭고, 아직도 노여워하시는 엄마는 딸을 안만나겠다고 하시니 풀어드릴 수가 없어서 맘이 아프단다. 잠시 떠나있는 것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더구나 15년차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딸 덕분에, 뉴욕까지 왕복비행기값의 10%만 내면 되니까 미국 가는 걸 쉽게 결정할 수도 있었겠다. 박언니가 일식집에서 맛있는 스시를 사주겠다고 했으니,덤으로 나도 호사를 하겠네. 집을 나서기 전에, 만나면 마음이 편해지고 격려가 될 말만 하기로 다짐을 한.. 2018. 3. 9.
김치 블로그 젊은친구 윤정씨가, 마트에 갔다가 좋은 배추가 있어서,세포기 사서 절이는 중이라고 카톡이 왔었다. 친정에서 가져 온 고춧가루가 아주 좋고, 또 요새 배추가 통통하고 달달해서 그레이스님께 김치를 해드리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부산 내려가시는 날 맞춰서 택배로 보내드릴께요~ 라는. 사양 안하고 고맙게 받겠다고 하고,화요일 내려간다는 문자를 보냈다. 어제 우체국 택배로 김치가 왔다. 윤정씨의 외국인 친구들이(외교관 가족으로,회사 주재원 가족으로, 서울에 살고있는), 윤정씨의 김치를 먹어보고, 김치 담그는 법을 강의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한 팀으로 시작한 수업이 입소문이 나서, 작년부터 일주일에 1번 정식 수업중이다. 재료 선택에서 만드는 법,김치를 활용한 요리 등등... 그래서, 손쉽게 김치를 만들어 지.. 2018. 2. 22.
칠십대 언니의 문자. 내 돈이란, 내가 살아있는 동안 쓰고 가는 돈이 내돈이다. 인간은 멍청해서 남겨둔 돈이 재산인 줄 안다. 그사람 재산은 쓴 금액의 합인줄 모르고 아끼기만 했으니... 라는 글과 함께 아래의 문자를 보냈네요. 칠십대 중반의 나이지만, 경제적으로 풍족한 형편이니,외국여행도 자주 다니고.. 2018. 1. 29.
이상헌 박사. ILO 고용정책국장으로 승진. 이상헌 ILO 사무부총장 정책특보, 고용정책국장에 임명 ILO 가입 이래 한국인으로서는 가장 높은 직급에 진출 [서울경제]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사무부총장 정책특보로 근무 중인 이상헌 박사가 25일 ILO 고용정책국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이 박사는 2000년부터 ILO에서 일하면서 근로 시간과 임금, 노동시장 정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연구했다. 특히 ILO가 주창하고 있는 임금주도성장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이후에는 국장급인 ILO 정책담당 사무부총장의 특보로 활동했다. 지난해부터는 연구국장 직무대행 역할도 병행해 왔다. 이번 인사는 국장급에서의 승진인사(D1→D2)이다. 전체 직원이 2,900여명인 ILO 사무국 .. 2018. 1. 27.
내친구 차순이. 명절음식으로 온갖 나물반찬과 갖가지 종류의 전들은, 요즘 젊은시람은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먹을 사람도 없어서, 이제는 어린시절의 추억으로 남아있다. 가끔 비빔밥이 먹고싶어도, 두사람만 사는 집에서 여러 종류의 나물을 만들어 먹기도 쉽지않다. 다듬고 씻고 데치고 혹은 볶고...좀 손이 많이 가야 말이지. 우리 동창들에게,그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친구가 있다. 차순이는 30대 시절에는 부산에서 큰 경양식집을 운영했었는데, 남편이 위암으로 몇년 고생하다가 돌아가셔서, 혼자서 두 아들 키우면서 지금까지 작은 식당을 한다. 아들이 죽은후에 충격을 받으신 시부모님이 병이 나서 1~2년후 차례로 돌아가셨다. 5년동안 3번의 병수발과 3번의 장례를 치루고나니,경제적으로도 타격이 커서 레스토랑을 처분하고, 여러곳으로 이사.. 2018. 1. 23.
어느 엄마의 편애 - 그 이후. 11월 6일에 쓴 (어느 엄마의 편애)글의 주인공인 친구와 내일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다. 밤낮없이 전화를 하시는 엄마를 피해서 부산을 떠나 지내느라 통화는 몇번 했지만, 그 날 이후 처음 만나는 거다. 사리분별이 바른 어머니께서 그토록 변할 수 있냐고 의아해 했었는데, 가장 예뻐하는 막내딸이 병원에 모시고 갔더니, 검사결과 치매가 조금 더 진행된 듯 하다고. 사실은 2년전에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고,약물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었단다. 어제 일 중에 한두가지 기억 못하는 단기 기억 상실 말고는 달라진 게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불과 몇달 사이에,이제는 제일 신임하는 딸의 말도 안듣고, 자기가 옳다고 억지 부리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하네. 2014년에 언니에게 준 돈이니 그건 엄마꺼가 아니고 언니꺼가 .. 2018.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