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소식.2
2018년 8월 22일 글. 어제, 마산 사는 친구 명순이의 전화를 받았다. 허리수술 이후에 회복은 좋은지,불편함은 없는지,잘 다니는지...내 안부를 묻고나서, 재순이의 소식을 전해주네. 작년에 만났을 때, 나보다 허리 상태가 더 나빠서 이야기하는 우리들 뒷편에 누워서 듣고,이야기에 동참했었다. 통증이 심해져서 재순이도 4월에 허리수술을 했단다. 4개월이 지났으니,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었으면 지금 쯤 편하게 다닐텐데... 허리 수술후 3일만에 갑자기 팔에 마비가 와서, 정밀검사를 했더니 뇌종양이 발견되어,종양제거 수술을 했고, 척추수술후 연달아 뇌종양 수술을 해서 중환자실에서 위험한 고비도 넘겼다고 했다. 두 달을 입원하고 있으면서 항암치료를 여러번 했단다. 뇌종양만으로 수술하고 항암치료를 했으면 체력소..
2019. 9. 9.
친구 남편.2
교사 첫발령 받았던 학교의 이웃학교에 근무했었던 신자와 정혜. 신자는 결혼 이후에도 가끔 만났지만, 정혜는 내가 부산으로 이사와서 다시 만났다. 옛친구를 다시 만났으니, 애숙이도 합류해서, 4명이 한달에 한번씩 모임을 가졌던 게 벌써 20년이다. 지난 글을 찾아보니, 신자 남편이 폐암으로 돌아가신 게 2015년 7월이다. 그때도 병원에 가서 알았을 때 이미 말기라고 해서, 본인이 수술도 치료도 안하겠다고, 남은 시간을 평상시와 같은 생활을 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해서, 가까운 곳 여행도 하고,맛집도 찾아 다니고... 그렇게 가족과 남은 시간을 보내다가 상태가 많이 나빠져서 입원을 했고,진통제로 견디다가 돌아가셨다. 문상을 가서 정혜에게 직접 들으니, 지난달부터 소화가 안돼서 자주 죽을 드셨단다. 몇년..
2019.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