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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152

체감온도와 다짐 컴퓨터를 켜면 먼저 내 블로그에 들어와보고 그담엔 아들들 홈페이지를 거쳐서 이웃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는게 일상적인 순서 댓글을 남기는건 한바퀴 나들이를 끝낸후에 다시 방문해서 쓰는 식이니 결국 두번,세번만에 망설이다 쓰는 이런 버릇이 생긴 이유를 생각해보니 초기에 오랫동안 흔적없이 .. 2007. 8. 31.
기다림 특별히 전할 얘기가 아니면 주중에는 연락을 하지않는것을 원칙으로 지킨다. 정해놓고,주말에 전화하는 것으로... 그냥 아무때나 해도 괜찮아요. 명훈이는 그렇게 말하지만 부모자식 간에도 기다림 혹은 규칙이라는게 필요하다싶어서 워싱턴 있을 때 부터 그랬었다. 해서, 간혹 많이 생각나는 날은(아.. 2007. 8. 2.
아들 친구 버지니아텍 소식을 듣고는 제일 먼저 성우 생각을 했다. 성우가 버지니아 공대 대학원인데 ! 처음(2003년) 아들 홈페이지를 통해서 성우 블로그에 갔었고,그게 naver 를 알게된 시작이었지.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던 무렵이었고,그 후 사표를 내고,유학을 가고... 몇년간 성우의 일상을 엿보고 있었네. 성우 블로그에서 아들 친구들 소식도 알고, 이따금 큰애의 댓글도 보고,내게는 또래들의 근황을 알아보는 사랑방 역활이다. 현장과 겨우 200m 거리에 있었고,미친듯이 뛰는 학생들을 보며 불이났나 했었단다 (블로그에는 무사하다는 간단한 글 뿐이었지만,전해들은 소식에 ) 사고 소식에 성우 부모님이 얼마나 애태우셨을까 눈에 선~하다. 95 년 본고사 시험치러 서울 올라갔을때 다들 엄마가 따라 갔지만 성우 엄마가 독.. 2007. 4. 19.
아들의 아버지 닮기 아들의 블로그를 엿보다가(흔적없이) 자식들이 자라면서 받아들이는 부모의 영향을 다시금 생각하고 내 블로그에 놀러 오는 젊은 엄마들에게 아이에게 부모가 주는 조언에 대해 그 현실감을 느끼게 하려고...퍼 왔어요. 그 전문 이후 생략 이 글을 읽으면서 요즘애들은 우리 때와는 달리 교양서적을 볼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지만 성장기의 영향이 성년이 된 이후에도 곳곳에 미치는구나 싶네요. 그래서 학과공부이외에도 여러가지 다양한 주제로 토론도하고 의견도 들어보고 같이 여행도 하고 그렇게 키우도록 부탁하고싶어요. 서른살이 되어버린 아들을 보면서 상담일지 아닌 이곳 내 블로그에 의견을 남깁니다. 명훈아 미안하다!! 양해없이 네 글을 퍼 와서... 까만콩2008.07.15 18:31 신고 ㅎㅎㅎㅎ,,,원래.. 2007. 3. 10.
3월 7일 생일을 축하하며. 계속 따뜻한 날씨로 마음을 풀어 놓더니 어제,오늘 갑자기 추워졌다. 예년과 다름없이 3월초 입학식 즈음의 꽃샘 추위를 올해에도 제대로 하는구나 싶다. 밖으로 나가보니 그래도 양지바른 곳엔 움을 티우고 새순을 내보이는 봄을 부르는 기운이 사방에 가득하구나. 이맘때, 숲길을 걸으면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온 몸으로 느껴지는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움 티우는 기운. 꽃눈으로, 새싹으로, 파릇파릇 돋아 나오는 새 생명의 소리. 참으로 감사하게도 너는 이렇게 온 천지에 새 기운 가득할 때 그 기운을 받으며 한 생명으로 내게 와 주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너의 존재 자체에 고마워하며 올 한해도, 새로운 싹으로 시작해서 멋지고 탐스러운 열매로 한해를 마무리 하기를 바라면서, 명훈아!! 생일축하한다. 엄마가. 연애 편지도 .. 2007. 3. 6.
큰아들에게 생일 선물을... 워싱턴 있을때나 프랑스에 있을때도 뭘 좀 보낼까 물어보면 항상 대답은 "여기 한국가게에 다 팝니다." 그래서 이번엔 몰래 보낸 생일 선물들. 영국있을때 새우깡이 어찌나 비쌌는지 아주 가끔 사주었던 기억때문에 아들은 크고난 후에도 새우깡을 좋아했었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종류는 아쉽지 않을테니까 어릴때 먹던 군것질 종류로 몇가지 받아보고 어떤 표정일까 정말 궁금하네 지금쯤은 펼쳐 보았을텐데... 받았다는 전화연락 후에 블로그에 올릴려고 기다리고 있구만 (사전에 블로그를 보고 알면 소프라이즈가 안되니까 ) 참 좋아진 우체국 특송 써비스 28일 오전에 부산에서 부쳤는데 소포의 행방을 이렇게 문자로 알려주기까지 하는줄은 몰랐네. 3월 2일 04시 16분에 배달국가에 도착됨 나 감동받았어!!!!!! 또 보내보고.. 2007. 3. 2.
아들이 보내준 선물 어제 오후 큰애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어머니 생신 때문에 전화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내 블로그에 들렸다가 "아차 어머니 생일이구나" 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본인은 아니라고 기억하고 있다가 전화한 거라니까 ㅎㅎㅎㅎ 내한테 전화하기 전에 호텔로 전화해서 가능한지 알아보고 주문을 한 모양 "30 만원 티켓을 만들어 뒀으니 찾아서 친구분들이랑 (아버지께서 출장 가셨으니 쓸쓸하지 않게 ) 맛있는 식사하세요" 그런다 고마워~~~~ 예쁜 목소리로 답을하고 호텔로 가서 찾아온 상품권 (외국에서 전화로 상품권 구매는 첨이라고 아드님 어쩌구 듣기 좋은 소리로 인사해 주시고 ) 어젯 밤에 같이 밥 먹어줄 친구를 수배해 두었고 이제 차려 입고 외출해야지 다녀와서 밤에 후기 올리겠습니다. 2007. 2. 27.
아들과 통화를 하고 생활에 방해가 될까 해서 가능하면 주말에 한번 전화를 하는 편인데 어제는 주말인데도 하루종일 전화연결이 안되어 좀 걱정이었네. 홈페이지에 공지사항도 없었는데 (외국출장이면 어느 나라로 며칠까지 메모를 올리니까) 왠 일인가 했었지. 홈페이지에 새로 올라온 카즈노리의 사진과 글을 읽고 미국에서의 학교생활을 떠 올려 보았다. 아무래도 나는 속물근성이 다분하여 동경대학 졸업하고 일본정부에서 유학보내준 사람이라는 말에 은근히 그 엘리트 포장지에 혹해서 아들에게 좀 유치한 질문들을 했던 기억이... 4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 외국 출장길에 들러서 반가워하는 그 모습이 참 보기에 좋다. 각 나라의 많은 동창들이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큰 재목으로 성장하고 훗날까지 그렇게 좋은 유대관계가 이어지고 또 국가에도 큰 몫.. 2007.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