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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68

참으로 감동스러운...며느리의 선물. 아침에 둘째 며느리의 축하전화를 제일 먼저 받았고,그다음엔 큰아들의 축하전화를, 그리고 서울로 가는 중에 큰며느리의 문자를 받았는데,움직이는 차속에서는 어지러워서 문자를 못 보기 때문에 나중에 휴게소에 들어가 답신을 보냈다. 항상 상냥하고 다정한 둘째며느리와 큰며느리   두 며느리가 준 축하카드.  이렇게 감동적인 내용이 있을 줄이야~~~!!!며느리에게 이런 편지 받은 시어머니 보셨나요?   그리고... 큰며느리가 준... 대단한 선물~!!! 결혼 40주년이라고,경비를 드릴 테니 여행을 다녀오시라는 큰아들의 전화를 받았지만,아들 돈은 더 아까운 거라며 마음만 받겠다고 했다가 생각이 바뀌어서 이번에는 생략하고, 내년에 아버지 칠순에  영국으로 보내달라고 했었더랬다. 이번에는 여행을 안 가겠다는 말을 아들에.. 2014. 10. 28.
사진첩 정리 (1차 완료) 몇년전 큰애가 (결혼하기 전에) 어린시절의 사진들을 정리해서 컴퓨터에 저장을 하겠다고 했던 적이 있었다. 어떤식으로 정리를 하는지도 모르겠고...알아서 하겠거니,그냥 두고 있었는데, 일년에 한두번 부산집에 와서, 그게 쉬운일도 아니고... 해서, 내방식으로 분류하고 정리해서 두 아들에게 사진을 간추려 줘야겠다고 마음먹고,서가에 있는 사진첩들을 다 꺼내서 내용을 살펴봤다. 총 29권 중에 다섯권은 아이들 사진이 아니어서 그냥 두고,(오른쪽의 깨끗한 3권은 큰아들 작은아들 결혼사진첩이다) 밑에 새워둔 24권이 전부 신생아 시절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사진들이다. 사진첩이 너무 낡아서 속지가 저절로 떨어지는 것들도 있고... 연도표와 내용을 적어서 붙여둔 표시도 다 떨어져버렸다. 30년이 넘었으니 종이도 색이 변하.. 2014. 10. 12.
큰며느리 작은며느리. 6월 15일이 결혼 2주년이 되는 날인데, 특별한 계획이라도 있냐면서 큰며느리에게 축하전화를 했다. 전화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저녁에 공연을 보러 갈 것이고, 지금은 집에서 쉬고 있다는... 영국의 어느 가정집(한국사람이 사는)의 정원이 너무나 예뻐서 사진을 찍어뒀는데, 그걸 명훈이에게 보여주려고 전송하려다가 별장 사고 싶다는 아들을 더 자극할까 봐 그만뒀다 고, 경주에서 있었던 일을 상기시키며 함께 웃었다. 지금 전셋집에 살면서, 생애 첫 집을 사고 싶다거나, 아니면 투자 목적으로 땅이나 상가를 산다거나, 여윳돈이 있으면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정상적일 텐데, 제일 먼저 별장을 사고 싶어 하는 (재산을 불리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큰아들을 보면서 어이없어하는 아버지. 아무리 좋은 별장이라도, 구매하.. 2014. 6. 16.
서울에서 4박 5일. 1.아들의 생일이라고 서울까지 가는 일은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일이 겹쳐서 있었다. 하윤이네 이삿날이 금요일이어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부탁을 받았고, 마침 그 전날이 큰아들 생일이니, 잘됐다고 했는데, 우연히 동경에서 금희씨가 온다는 소식에 하루를 더 당겨서 6일 오후에 비행기를 탔다. 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큰아들 생일에 무엇을 선물할까? 궁리를 해봐도 답이 안나오는... 은퇴생활하는 부모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돈 잘버는 아들에게 봉투를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지난번에 결혼식 액자를 받고 기뻤던 감정에 힌트를 얻어서, 예전에 명훈이에게 보냈던 편지를 사진관에 가져가서 액자에 넣어달라고 했다. 유학생활을 모두 끝내고 졸업하던 그해 여름에 싱가포르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니, 이듬해 3월의 생일은 사.. 2013. 3. 11.
부모의 즐거움은... 두 며느리가 온다고 열심히 청소하시는 남편. 금요일 아침엔 2층과 아래층의 유리창을 닦는 작업을 했다. 반짝반짝 빛난다며 와서 보라고, 큰소리로 부른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에는 자발적으로, 즐거운 듯 청소를 도와주셨다. 월요일 화요일은 꽃밭 청소를 하고, 내일은 창고정리를 해주세요~ 내일은 유리창을 닦아주세요~ 내일은 목욕탕 3개 청소를 해주세요~ 나는 부엌의 설합과 찬장속을 꺼내서 닦고, 정리하고... 이부자리를 깨끗하게 준비해놓고... 이층 침실과 아래층 손님방을 확 뒤집어서 정리하고 청소를 해놓고... 이번에는 어떤 음식을 준비할까~ 중고등학생 시절에 잘 먹던 음식을 몇 개 정하고, 평소에 잘 안 먹는 토속적인 것도 추가했다. 무말랭이를 물에 불려서 장아찌를 만들고(며느리의 식성을 생각해서 .. 2013. 2. 18.
내 생일에 서울에서 오다 기분좋은 피곤함~ 기분좋은 나른함~~ 어제 타고왔던 콜벤을 예약해뒀다더니,시간전에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두가족이 출발하고... 곧장 목욕을 갈 생각이었는데, 남편과 같이... 손녀이야기,며느리 이야기,아들 이야기하며 커피를 마신다. 어제와 오늘, 흐뭇한 ~~~ 하루였다고... 내가 좋아하는 치즈케잌 유명한 수제 쵸코렛이라는데... 지난번에 약밥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그말을 기억하고 한상자 맞춰 왔다. 시어머니 생일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서울에서 부터 케잌과 샴페인을 들고 온 큰며느리, 떡을 맞춰 온 둘째 며느리, 더구나 선물비까지 받고.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계산을 하려고 카드를 내밀었더니, 이미 큰아들이 중간에 나가서 냈단다. "내 생일에 너희들은 초대손님인데, 왜 이러니?" 했더니,.. 2013. 2. 18.
새해 첫날 새배를 받고ᆢ 어이가 없게도 새뱃돈 준비를 안했다 아이 참~!!!속상해 hyesuk2013.01.01 22:31 신고 백지수표 한 장씩 쥐어주세요~~ㅎㅎ 답글 그레이스2013.01.02 09:37 깜박하고 준비를 안했다고 양해를 구하고 (변명을 하고) 나중에 줬다 모양 빠지게 그게 뭐니? 애들도 하도 오랫만에 큰절을 해서 그런지 어느손이 위로 올라 가는지 몰라서 슬쩍 스마트폰으로 찾아보더라 아들이 그러니 며느리들 모르는 건 흉도 아니지 뭐 윗사람이 왼쪽에 서고 남자가 왼쪽에 선다고 다시 일러 주었다 며 느리들에게 큰절하는 법 시범도 보이고 키미2013.01.02 08:57 신고 ㅎㅎㅎㅎ...잊어버릴 수도 있지요. 내려올 때 주셔요. 눈 많이 왔는데 조심하시구요.ㅎㅎ 답글 그레이스2013.01.02 09:.. 2013. 1. 1.
며느리의 시월드 입문. '폭풍 전의 고요함'이라는 말 그대로인가? 맑은 하늘 잔잔한 바다,쨍~한 햇볕... 어디쯤에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뉴스가 무색할 지경이다. 빨래를 해서 널고,오늘은 운동을 하러 나가봐야겠다. 며칠째, 저녁에는 감기기운이 있다가 아침에는 괜찮은 상태를 계속하기에 자기 전에 감기약 한 알 먹는 것으로 넘겼는데, 드디어 목요일밤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픈 확실한 감기 증세가... 낮에 지나치게 강한 에어컨 바람 때문이지 싶다. 부산으로 오는 비행기속에서 덜덜 떨면서 왔었고, 에어컨이 강한 매장에 갔었던 날 밤에는 목이 따갑더니, 목요일 낮에 동창모임에서 몇 시간을 찬기운에서 있었더니, 마지막 한계가 무너진 모양이지. 다음 주말에 서울 갈 예정인데, 이게 웬 불상사냐고? 강력 처방으로 목감기 코감기약 두알 먹고.. 2012. 8. 25.
서울에서 2박 3일. 소개를 받아 첫만남을 한 지 겨우 2주일이 지났다는 말을 듣고도,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했었고, 에이... 아직은 아니예요~수요일 쯤 그렇게 통화를 한 적이 있었다. "내일 서울간다, 만날 약속 해줘~ 싫으면 싫다고 분명히 말해라" 라고 문자를 보냈다. 아직 어찌할지 모르는데 너무 빠른거 아니세요? 라며 통화를 했고, 니 결정과는 상관없이 인상을 보고싶다고... 해서 토요일엔 큰아들과 점심을 먹었고, 저녁에 예술의 전당 음악회에 예약이 되어있다며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며)어머니도 같이 가시겠느냐고 묻길래 음악회를 좋아하지만 사양을 하고 집으로 왔다. 토요일 아침에 서울간다며 며느리에게 연락을 했더니 일요일 점심을 준비하겠다고 형님과 같이 오셔요 했다. 이미 내생일도 지나갔는데 새삼 무슨 준비를 하냐고 그.. 2012.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