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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389

가을 나들이. 명훈이가 전화를 했다, 다음주 부산출장이어서 일요일에 내려온다고... 뭔 일이냐니까, 주변에 이잣돈 쓸사람 없어요? 그런다. 이제는 무슨 농담인지 알아듣고 내가 쓸께~ 나 줘~~ 그랬다. 작년에 똑같은 소리를 하길래 순진하게도 "얼마나?" 하고 물었더니, "오백억 쯤~" 그래서 엄마를 놀리는 소리구나 .. 2010. 10. 21.
당일치기. 남편의 심부름으로 아침일찍 출발해서 서울 다녀왔다. 김포 도착이 11시. 일을 마치고나니 오후 1시. 곧장 돌아오려던 생각을 바꿔서 세훈이 병원으로 방향을 돌렸다. 여름내내 맨얼굴로 돌아다녀서 생긴 잡티를 없애달라고... 그러고보니 3개월만이네. 이제부터는 썬크림을 꼭 바르고 다녀야지. 아들 .. 2010. 9. 4.
대기상태. 중요한 결과를 기다리는 긴장감. 예상보다 늦어지는 일정. 팽팽해지는 긴장감을 잊으려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을 더 많이 만든다. 웃고, 수다떨고, 그래도... 해서, 블로그가 시들하다. 2010. 8. 16.
블로그 친구. 인도 첸나이에서 명숙씨가 왔다. 둘째아들 입대와 큰아들 제대가 2주일 간격으로 날짜가 정해져서 보름전에 도착해서 둘째아들 군대 보내놓고, 이번주에 올 큰아들 제대날을 기다린단다. 부산오면 동해안쪽으로 드라이브 시켜주겠다고 해놓고, 너무 더워서 계획을 바꿔서 호텔에서 점심을 먹으며,수다를 떨다가 어제 들은 얘기를 해줬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얼마나 단순해지고 생각이 없어지는지를 서로 경험담과 들은 얘기하다가~ 그중 하이라이트!! 서울에서 부산오는 비행기를 탄 어떤 할머니가 일반석으로 가기전에 앞쪽에 있는 넓고 좋은 자리가 맘에 들어서, 프레스티지석의 빈자리에 앉아서는 승무원이 아무리 설득을 해도 막무가내로 신발까지 벗어놓고 버티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신사가 할머니께 귓속말로 뭐라고 했더니 벌덕 일어나서 .. 2010. 8. 9.
요리실습. 기가막히게 맛있더라는 말에 솔깃해서,돼지고기 한덩이를 사고 제대로 준비를 했었다. 양파와 사과를 반토막으로 잘라 냄비바닥에 깔고,그 위에 돼지고기 덩어리를 얹고, 고기위에 포도주 한컵을 붓고,(없으면 말고) 김치 한쪽을 속을 털어내고 고기위에 덮어서,처음엔 센불에 끓는 소리가 나면 약한.. 2010. 7. 25.
요즘 나날들.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7시 전에 일어났다. 밤낚시 갔다가 2~3시에 돌아오는 남편을 기다리다 같이 늦잠을 자고... (아침시간이라는게 없는 생활이다). 낮시간에는 더위를 피해 호텔에서 놀다가 저녁무렵에야 돌아오고, 하루가 어찌나 짧은지~ 오늘부터는 나 혼자라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로 바.. 2010. 7. 19.
샤넬 선물. 선물이라고 해서 약간의 기대를 하고 갔더니... 뭐... 어쨌거나 선물로 주는 것이니~ 어쩌다 하나 구매한 내가 vip 고객이 될 수가 없는데 왠 일인가 했는데, 최근 일년 사이에 한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은 전부 vip 손님이라고 부르는... 그 고객들에게 전화해서 설문조사를 하고 그 답례로 선물을 하나씩 .. 2010. 7. 9.
신촌에서.53 수요일에 부산 내려가려던 일정을 바꾸어서 일요일 여동생 딸 약혼식에 참석하고 가겠다고 전화를 했더니, 내려왔다가 당일 아침 비행기로 다시 가는게 좋지않냐고... 어떻게 일요일까지 있을꺼냐고 하셨다. 잔머리 굴리기를 해봐도 왕복 비행기값에 택시비... 그냥 여기서 며칠 게기는게 실리적이라 .. 2010. 7. 2.
일기. 블로그 친구들께. 예정을 바꿔서 오늘 서울갑니다. 먼저 이촌동 큰아들집에 가서,자제하느라 한동안 참았던 결혼에 관한 잔소리도 좀 하고... 신촌가서 보일러 교체하는 작업도 보고... 막내여동생 문병도 가고... 두 아들은 또 무슨말로 엄마의 공격을 방어할지??? 그사이 새로운 소식은 있는지? 서울에.. 2010.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