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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389

딸에게서 받은 레시피. 친구의 딸 이야기. 서울갔더니 장아찌를 담았다고 내놨는데 정말 맛있어서 놀랐단다. 몇년동안 엄마가 밑반찬을 해다줬었는데,이제는 얻어먹게 생겼더라고... 직장생활로 바쁜중에도 짬을 내어 일주일에 한번씩 요리학원 다니더라 하더니, 엄마를 위해서 별별 요리를 해주더라네. 혼자사는 아가씨들 .. 2009. 8. 11.
대청소. 다섯번 세수를 하고,마지막엔 샤워를 하고...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을 지경으로 더러워져서 오전내내 청소를 했다. 남들은 매일하는 청소를 나는 몰아서 일주일에 한번 해치운다. 안하던 일을 하려니 흐르는게 땀~~~ 예전에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나네. 친정가면 부엌 청소를 한다는... 나이드신 어머.. 2009. 8. 8.
모기장. 팔다리에 모기자국이 끊어질 날이 없더니, 얼굴에까지 두곳이나 생겼다. 남사스러워서 원!! 완전히 시골 아낙네가 되어버렸다. 아무리 조심을 해도 바로 옆에 이렇게 풀이 많아서... 모기향이 그렇게나 몸에 해롭다는 방송을 보고나니 더욱 냄새가 거슬리고... 드디어, 비상수단으로 모기장을 쳤다. 폼이 영~ 모기장을 화려한 쉬폰으로 장식한......궁중 침실로 상상해야지~^^ hyesuk2009.07.28 07:26 신고 아무리 인테리어를 잘해놔도 저 모기장 하나면 무릎을 꿇지요..ㅋㅋㅋ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09.07.28 10:24 시골 할머니집인양~ 생각해야지뭐~^^ 진짜! 폼 안나네요. 근데... 모기때매 죽겠어. 수정/삭제 fish2009.07.29 12:55 신고 하얀색 공주님 모기장도 있어요... 2009. 7. 27.
간단메모. 오후에 도착해서 이틀밤을 자고 아침 10시에 나왔으니, 신촌에서는 40시간 남짓 있었나? 이촌동에 도착해서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부터 시켜놓고, 여동생과 아파트앞에서 만나 점심을 먹고 집에 들어와 늦게까지 온갖 이야기를 섭렵하고... 컴퓨터도,신문도 없는 무료한 밤시간을 걸레 빨아서 바닥 청.. 2009. 7. 24.
신촌에서.42 명훈이는 아침 9시에 사무실로 나가야한다며, 아예 싱가포르 출장가는 가방을 챙겨서 일찍 나갔다. 마침 화요일이 재활용품 수거하는 날이어서 아들이 나가고난후 대충 정리하고 쌓아놓은 박스를 10시 쯤 들고 나갔더니, 오후 3시 이후에 내다놔야한다고 그러길래 도로 들고 올라갔다.(곧바로 신촌행~ .. 2009. 7. 21.
출장 파출부. 오후 4시에 인천공항 도착이라고 했으니, 짐을 찾아서 집에 올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테고... 부산에서 1시쯤 출발하면 아들보다는 먼저 아파트에 도착하겠네. 항공편으로 가져오는 짐은 무게가 적게 나가는 이민가방을 하나 사가서 양복이랑 전부 꾹꾹 눌러 담아오라고 시켰다. 세탁을 하든, 드라이크.. 2009. 7. 20.
신촌에서.41 정리를 끝내고,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이제 샤워를 하고 내려갈 준비를 해야지. 명훈이는 어제 저녁에 마지막 짐을 챙겨서 이촌동으로 가면서 잘 내려가시라고 작별인사를 했었다.(이사한 집에서의 첫 잠은 어떠했는지?) 얘기꺼리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글쓰기를 시작하기가 어려운가보다. 아들에 관.. 2009. 7. 6.
신촌에서.39 어제 결혼식후, 강남에서 신촌까지 택시를 탈려다가 지하철을 타기로 마음먹고 삼성역쪽으로 갔을 때, 백화점에 들러 사온 수제 비스켓과 머핀 그리고 커피로 아침을 해결했다. 두 아들은 아직도 취침중이고... 명훈이가 이사할 동부이촌동 집에 점심후에 가볼 예정. 내생각에는 둘이서 한집에 지내게.. 2009. 6. 28.
손톱... 그리고 사연 하나. 명훈이 고등학교 2학년 봄 어느날. 가족 모두가 식탁에 있었으니 아마도 일요일 저녁이었겠지? 조심스럽게 엄마의 화장에 대해서 물어보는 말. "화장 많이하는 걸 좋아하세요?" "왜? 화장하는게 싫어?" "아니... 나는 싫어하지않는데,우리반 어떤 애가 엄마 화장에 대해서 뭐라고 했어요" "뭐라고" "연예.. 2009.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