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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390

비오는 날. 지금 11시. 굵은 빗줄기와 함께 안개가 자욱해서 창밖이 흐릿하다. 꼭 외국의 어느 호텔에 있는 느낌. 아침엔 흐리기만 했었다. 어제는 새로생긴 부산,울산간의 고속국도를 이용해 울산모임에 다녀왔다. 과거에 런던에서 근무했던 가족들. 현재의 나이엔 상관없이 옛 추억에 즐거웠다. 감정이 바닥으로.. 2009. 5. 12.
어버이 날이라고... 아침에 두아들의 전화를 받았다. 먼저 세훈이와 통화를 하고있는 중에 핸드폰으로 명훈이에게서 걸려온 것. 오늘은 또한, 세훈이의 생일이어서 축하하고 미역국 끓여주지못해 미안하다 하면서 다음에 가서 만들어줄께 했더니 카네이션 달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다음에 달아드릴께요 한다. 왠일로.. 2009. 5. 8.
청소가 본업이네. 6시에 일어나 명훈이와 통화해서 잘 도착했냐? 비워둔 집에 별일 없었냐? 런던으로 돌아간 그애의 사정을 들어보고... 나도 열흘만에 집을 둘러본다. 어제 저녁 반들거리는 마루바닥 때문에 왠일인가 하고 "청소했어요?" "아니" "깨끗해보이고 매끈거리네요" "뭘 쏟았다가 닦긴했는데 밟고 다녀서 저절.. 2009. 5. 3.
신촌에서.36 월요일 저녁엔 두 아들과 외식을 했었고, (명훈이가 내가 오는 날 친구결혼식에 참석하느라 미국갔다가 월요일 오후에 도착해서) 화요일에 큰 마트에 가서 과일이랑 약간의 음식재료만 사 왔었다. 수요일에 부산 갈 예정이었기에. 그런데 저녁에 큰애가 말하기를... 토요일에 런던 간단다. 그렇게 말하.. 2009. 4. 30.
신촌에서.35 며칠 목욕을 못해서 찌부듯한 몸을 욕조에 가득 물을 채우고 앉아있다가 나왔다. 습관이라는게 참... 몸을 회복시키는데는 반신욕이 제일 좋은 처방인 듯 싶다. 언제 들어왔는지 모르는 세훈이는 아직 한밤이고... 청소기로 시끄럽게 할수없으니 부엌에서 서성이다 커피 한잔을 들고 컴퓨터가 있는 작.. 2009. 4. 26.
신촌에서.34 10시 비행기. 김포에서 곧바로 삼성역으로, 백화점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그리고 일원동, 병원에서 (정형외과 ) 엑스레이 찍어서 결과보고 상담. 대치동에 들러서 머리손질 좀 하고... 양손에 먹거리 사서 들고...집에 도착. 예전에 들었지만 깜박했었네 명훈이는 오늘 출발해서 월요일 오후에 돌아.. 2009. 4. 23.
가문의 영광 - 나를 떠나있었던 일주일. 간밤에 3시까지 드라마를 봤다. 저녁 7시 쯤 시작해서... 온갖 써비스를 다 받을 수 있는 케이블 넷 설치를 해놓고도 그동안 영화 한편도 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VOD 드라마 다시보기로 가문의 영광 1회 부터 시작해서 7회 까지. 중간중간 다른일로 쉬기도 했지만 결국 7시간을 본 셈. 아마도 며칠을 더 .. 2009. 4. 21.
신촌에서.33 갑자기 예정에 없었던 서울행. 어제 올라왔어요. 지난번에 수진씨가 알려준 말 '비행청소년'되어서... (비행기타고 자녀들 집으로 청소하러 다니는 년 )이라는 표현 정말이지 딱이네! 아직 서울에 있는 명훈이도 보고, 세훈이와 얘기도 할겸... 2009. 4. 1.
나쁜 일,좋은 일. 지난 일주일. 교토에서 정원구경하느라 많이 걸었던 휴유증에 이번 여행까지 겹쳐서 (일주일이 되었건만)고관절 아픈게 아직도 안풀린 상태. 매일 반신욕도 하고,약도 챙겨서 먹는데도 영~~~ (더 나빠지는건가?) 월요일 동해안으로 놀러가는 약속에 내가 운전수로 결정되었는데... 지금와서 못한다 할 .. 2009.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