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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262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2 주문한 카세트 플레이어를 택배로 받아서 보니 불량품이어서 반품시키고 곧바로 가격이 조금 높은 것으로 주문했었다 (81000 원) 제발 금요일 밤까지 도착했으면... 기대했으나 토요일 배달된다네 어제 집에 들어오면서 가져와서 옷을 벗자마자 박스를 풀었다 (시디 플레이어도 있어서 노래 듣기에 편리하다) 두 아들이 어렸을 때 녹음한 목소리 들으니 우리도 30대 시절로 돌아 간 기분이었다 2022. 12. 19.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오래된 물건을 정리하는 중에 아이들 3~4세 즈음에 녹음한 테이프를 재생해서 듣고는 사십대 중반이 된 아들도 아기 때는 여자애 목소리 같았구나 새삼 놀랍고 신기해서 자꾸 되풀이 듣고 싶었다 다섯 살 때 것도 영국에서 녹음한 것도 귀국하면서 봤던 소감을 영어로 녹음한 것도 있다 오디오 세트에 테이프를 넣어 들었으나 두 번도 들을 수 없게 고장이 나 버렸다 테이프를 씨디로 복사하는 방법을 알아보니 한 개당 오만원이라 하네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아침에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주문했다 테이프 한 개 복사하는 가격보다도 싸다 앞에 있는 8 개가 아들 목소리 녹음한 테이프다 추억에 빠져서 그 시절에 많이 들었던 음반도 듣고 오페라 아리아도 듣고 카세트 플레이어는 양쪽 다 고장 나 버렸다 2022. 12. 14.
휴대폰 수리하러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이 휴대폰으로는 볼 수가 없어서 (내 블로그가 아닌 다른 블로그 동영상도 또 뉴스의 동영상도 플레이가 안된다) 삼성 전자 서비스 센터에 갔다 (남편과 둘이 가면서 운전은 내가 하고 ) 남편은 10 년 전에 사용했던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번호표를 받고 차례가 오도록 대기하다가 4 번 부스로 가니 담당 엔지이어가 보고는 금세 고쳐 준다 무엇이 문제였냐고 물어볼 필요도 없어서 그냥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와서 서비스 센터 가까운 곳에 있는 다이소에 들러 수면 양말을 샀다 10 몇 년 전 겨울에 결혼식에 참석하러 서울 갔다가 발등이 얼어버린 듯 고생했었다 서울 사람들은 전부 겨울에는 부츠를 신었는데 나는 원피스에 발목까지 오는 밍크코트를 입었다고 정장용 구두를 신었었다 결혼식.. 2022. 12. 13.
패딩 물세탁 해운대에서는 겨울에도 따뜻해서, 또 운동 말고는 걸어 다니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까 롱 패딩 필요를 못 느껴서 2 년 전 12 월까지 롱 패딩이 없었다 용인으로 이사 결정이 되고 이삿짐 정리를 하면서 아무래도 두꺼운 롱 패딩이 하나는 있어야 되겠다 싶어서 동네 상가에서 맵시보다는 오직 보온을 목적으로 하나 샀었다 이사를 온 이후에도 입는다고 해봐야 마트에 가거나 서울 가는 자동차 속에서 입는 거니까 별로 더럽혀지지 않아서 세탁을 안 했었다 내 셩격탓일까 아니면 고집일까 패딩 입는 것보다는 모직코트를 선호해서 지금까지 외출할 때는 꼭 옷 색깔에 맞춰 모직코트를 골라 입었다 이번에 박스에 있던 패딩을 꺼내보니 그냥 입기에는 꺼림쩍 해서 세탁소에 보내 드라이를 해야 하나 한편으로는, 고급옷도 아닌데 세탁비가 아.. 2022. 12. 8.
40 년 전의 찻잔 점심 후 커피를 마시려고 찻잔을 집어 들었다가 생각이 바뀌어 한 달 넘게 사용하던 엔슬리 잔을 두고 선반에 아무렇게나 있는 웻지우드 물망초 잔을 꺼냈다 한국에서 그릇은 하나도 안 가져갔으니 우리끼리는 월세 집에 있는, 먼저 살던 사람들이 거쳐 간 헌 그릇을 사용하더라도 손님이 오면 음식을 담아 내 놓을 그릇이 없어서 1982년 런던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장만한 풀세트 그릇이다 요긴하게 또 실용적으로 잘 썼고, 한국 와서는 접대용이 아니라 매일 사용하는 그릇으로 쓰다가 부산에서 이사 오기 전 안에 커피자국이 심하게 남은 커피잔은 버리고 그중에 괜찮은 것만 가져왔었다 오늘은 사실, 커피잔보다 간식으로 내놓은 작은 조각 케이크를 그릇에 담고보니 너무 작아서 엉뚱한 호기심으로 위에 비스켓을 올려 크기를 가늠해 .. 2022. 6. 20.
반신욕기 체험 부뚜막 찜질 + 좌훈 +족욕 포함된 반신욕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제품이 오후 2시 반 즈음 도착했다. 당연히 안방 목욕탕 앞에 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남편은 티비를 보면서 앉아 있는 게 더 좋을 거라면서 거실에 두는 게 맞다고 하시네 온도 50도로 시간은 60분으로 맞춰놓고 (예열 30분 들어가서 30분) 20분에 50도로 데워져서 들어갔으니 40분간 반신욕을 한 셈이다 위에는 긴팔 티를 입고 팬티만 입고 큰 타올을 감고 들어갔는데 얼굴에 땀이 흐를만큼 몸이 데워졌었다 밤에 잠자기 전에 한 번 더 할 거고 아침에는 반신욕을 먼저해서 몸을 푼 후에 재활운동을 30분 할 생각이다 그레이스2022.06.18 06:44 어제 밤에도 한번 더 반신욕을 했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밤중에 다리에 쥐나는 일이 .. 2022. 6. 17.
몸에 맞는 옷이 없어서 1. 지난주 금요일 주문했던 찜질 반신욕기가 오늘 오후에 배달된다고 어제저녁에 담당 배달기사의 전화를 받았다 새로 제작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물류창고에 있는 물건이 일주일 만에 배달되는 일이 다 있네 왜 이렇게나 늦냐고? 언제 도착하는지 확인해 달라고 어제 오전에 주문한 곳으로 전화를 했었다 반신욕기가 도착하면 저녁에 사용을 해보고 사진과 소감을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2. 일요일 하윤이 하영이 첫 영성체식에 참석하려면 정장이어야 될 텐데 입을 옷이 있을지 찾아봤으나 품이 맞는 게 없다 윗 옷은 가슴이 안 잠기고 치마나 바지는 허리가 안 되고 결국 오래되었으나 품이 넉넉한 원피스가 당첨이다 2010년 남동생의 큰딸 결혼식에 입었던 그 해 의상실에서 맞춤으로 주문했던 원피스를 12년이나 지나서도 입는다 같은 .. 2022. 6. 17.
오래된 옷 여동생이 입은 원피스를 보고(여동생 집에 와서. 2) 1984년에 런던에서 샀었던 옷이라서 놀랐다고 했는데 같은 날 샀던 다른 옷(내가 입은 사진)을 찾아봤다. 동생에게 준 원피스는 남색에 흰 줄무늬가 있고 내가 입은 옷은 자주색에 흰 줄무늬가 있다 어깨에 주름이 잡혀 풍성하게 볼륨이 있고 얇은 가죽 벨트가 포인트 런던에서 귀국길에 남편은 휴스턴에서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우리를 호텔에 데려다 놓고 휴스턴 회의와 오클라호마 회의에 가셨다 (휴스턴의 나사 우주센터 구경 간 8세 명훈이와 7세 세훈이)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같은 옷이다 나는 몸매는 날씬해도 얼굴이 통통한 타입이어서 얼굴만 보면 살이 쪄 보인다 하와이에서 입은 짧은 소매의 면 원피스 (위의 긴소매 원피스는 약간 두꺼운 벨벳) 1984년 그때만 해도.. 2022. 5. 13.
5월 첫주 스케줄 1. 2 주만에 서울 갔으니 아이들 에피소드가 많으나 뉴욕에서 29일 도착한 지인과 내일 10년 만에 만나는 일로 아침부터 옷을 꺼내놓고 이것저것 다시 입어보고... 난리다 저번에 결정한 옷은 두고 두 벌 더 입어 보느라 침대 위에 널려 있다 오랜만에 실크 블라우스와 여름용 모직 치마 센죤 가디건은 작년에는 속에 입은 티셔츠가 불편해서 못 입었는데 이번에는 입을 수 있겠다 3 벌 중에 어느 옷을 입을지 아직 결정을 못했다 2. 5월 5일은 여동생 집에 가기로 약속했다 목요일 가서 금요일 오는 일정으로 작년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3. 주말에는 어버이날이면서 작은아들 생일이어서 만날 예정이다 일주일에 3 가지 스케줄이면 나에게는 대단한 거다 키미2022.05.02 12:50 신고 여름 스커트 너무 이쁘네요.. 2022.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