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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143

농사 시작. 오늘 오전, 모종을 사러 가신다더니, 아직 철이 아니어서 모종은 없더라며,상추와 깻잎 씨와 영양비료를 사왔다. 가로 세로 40센티 60센티 사각 화분 7개와 둥근화분 3개에 비료를 섞어 창가에 한줄로 늘어 놨다. 이제는 꽃밭이 아니라 농사 짓는 진짜 밭이 되어 간다. 예전 사진을 찾아 보니, 이렇게 깨끗했던 시절도 있었는데...지금은 너무나 맘에 안든다. 몇년전부터 꽃화분은 뒤로 밀려나고, 창가에는 상추, 고추, 깻잎,시소, 방울토마토들이 자리를 잡았다. 그러니,바닥은 흙투성이가 되고... 예전 사진중에 잉어들이 한곳에 몰려 있던 모습이 반가워서... 그레이스2020.03.12 08:27 어제, 아줌마가 와서 바닥을 닦고 물청소를 했어요. 타일 사이에 퍼렇게 물때가 끼어있던 것도 다 없애고요. 그나마 한.. 2020. 3. 11.
3월 꽃밭. 아침에 일어나 커텐을 열면서 자연스레 유리문 밖 꽃밭을 본다. 얼른 이불을 정리해놓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유리문을 열고 다시 한 장 더. 12월부터 핀 영산홍은 시들어서 떨어지고 한달이나 물을 안줘서 푸른잎도 누렇게 말랐다. 방에서 거실로 나와 거실 커텐을 열고 꽃밭으로 나갔더니,활짝 핀 꽃이 거의 없어서 황량하다 이렇게나 볼 품 없기는 20년만에 처음 아닐까~ 조금 멀리 다닐 수 있게 되면, 화원에 가서 자스민이랑 향기가 좋은 꽃나무 몇그루를 사 올 생각이다. 그나마 양란이 피기 시작해서 다행이다. 흰 영산홍은 진즉에 피고 졌는데, 응달에 있어서 늦게 핀 붉은 영산홍이 반갑다. 한달이나 물을 못줬으니 분재는 늦가을 마냥 단풍이 들었다. 큰며느리가 결혼한 그해 가을에 선물로 보낸 건데, 병원에 있.. 2020. 3. 7.
12월 꽃밭. 거실 유리문 바로 앞의 흰 꽃은 제법 많이 폈다. 올해는 좀 빠르네. 반대편의 영산홍은 이제 시작이다. 자세히 보면 수십개의 봉오리가 준비중이다. 꽃나무 아래 바닥 가까운 곳에도 작은 분홍꽃이 피었다. 옆의 나무들과는 종류가 다른,상당히 작은 꽃들이 피는 나무다 서울 다녀오면 모.. 2019. 12. 10.
온실 꽃밭 점심 먹고 운동하러 나오기 전에 2층에 올라 갔더니 유리창이 대중목욕탕 속의 거울 처럼 뽀얗게 밖이 안보인다 거실 문을 열고 꽃밭으로 나가니 훅 끼치는 열기가 한증막 같네 예쁘게 핀 꽃들 들여다 보다가 온실 밖으로 파란 하늘과 바다를 봤다 맨 아래 꽃 사진은 영산홍 봉오.. 2019. 11. 21.
풀꽃들. 점심시간 즈음에, 모종을 사러 가신다고,지갑에 현금이 없다고 하길래 10만원을 드렸다. 무슨 모종이냐고 물었더니,방울토마토와 고추모종을 살꺼란다. 난~ 또~~~꽃모종인줄 알았네. 이제는 물어볼 것도 없이 채소밭이 되는구나~ 하고 말았다. 내 말이 좀 마음에 남았던지, 채소 모종을 사.. 2019. 4. 21.
이게 꽃밭인가? 요즘 우리집 꽃밭은 이게 꽃밭이냐 채소밭이지~ 그런 푸념이 나온다. 영산홍은 1월에 폈다가 다 지고, 가을부터 계속 피고지고 하던 장미도 다 지고, 여름에 피는 부겐베리아가 활짝 폈다. 우리집 꽃밭이 1년중에 가장 볼품없는 이 시기에, 상추만 싱싱하다. 예전에는 이 시기에 화사한 화.. 2019. 4. 13.
영산홍이 활짝 폈다. 12월에 제일 먼저 핀 흰꽃은 이제 시들기 시작한다. 마지막에 피는 연분홍이 활짝 폈으니 우리집은 봄의 마지막인 셈이다. 차 한잔을 들고 따뜻한 꽃밭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꽃과 함께 봄기운을 느껴 본다. 2019. 1. 24.
마지막 수확 1시 10 분 서울 가는 기차를 타고 여유로운 시간에 오전에 수확한 방울 토마토와 아주 작은 수박을 올린다 방울토마토 고추 등등 채소를 키웠던 무성한 줄기들을 걷어내고 큰나무는 모양을 다듬느라 가지를 잘랐더니 50 리터 쓰레기봉투 2개가 꽉 찼다 더러워진 앞유리창도 전부 깨끗이 닦고 바닥청소도 하셨다 깨끗한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바다와 하늘이 곱다 부산에도 태풍의 영향이 클수도 있다고 해서 세심하게 대비를 하는 중이다 하는 김에 청소도 하고... 오늘 아침에는 여섯가지 과일을 먹었다 평소에 과일 사는 돈을 아까워해서 두가지 이상은 안사는데 남편이 험이 있는 사과와 상품가치가 없는 단감을 아주 싼값에 한소쿠리씩 사오셨다 내가 사온 바나나와 포도 3송이가 있고, 서울에서 올때 작은아들이 선물 받은 거라면서 .. 2018. 10. 4.
유리천정 코킹 작업 온실 유리천정의 코킹이 오래되어 다시 작업을 할려고 전문업체에 알아보니, (직접 와서 지붕위에 올라가서 본후,재료비 별도에 두사람 하루 인건비만 60만원이라고 해서) 너무 비싸다면서 남편이 직접 하겠다고 재료를 전부 사왔었다. 그렇게 준비를 했던 게 9월이었는데, 9월 내내 자주 .. 2018.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