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유라 윤지 유준708 강하게 키우기 큰아들의 육아 핵심은, '강하게 키우기' 라고 하더니, 아이들이 잘 못하거나 어려워 해도 왠만해서는 도와주는 게 없다. 도와주세요~ 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려도 끈기있게 기다리는 편이다. 어제 저녁에 온 윤지 동영상. 목욕을 시킬려고 옷을 벗겼는데, 언니 오빠가 노는 옆에 있는 둥근 의자에 관심이 많아 목욕하러 안가겠다고 하고, 분홍색 의자에 앉아 보려고 애쓰는 중이다. 다리를 의자에 올려 보다가, 의자를 들고 자리를 옮겨서 다시 시도한다. 14개월 아기 생각에는 의자를 딛고 그 발이 앞으로 옮겨 가야 앉을 수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몇번을 시도하는 아기를 보면서 아빠는 도와줄 생각을 안하고 지켜 보기만 하네. (동영상이 찍히기 전에 윤지가 몇 번 시도를 했을 거다) 동영상이 뒹굴면서 .. 2020. 5. 3. 윤지 동영상 10분 전에 온 동영상. 불과 3일 전에는 열 발자국 걷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오늘은 걷고 또 걷고...계속 걷는다는 윤지 유라는 11개월에 걸었고 윤호는 첫돌 일주일 전에 걸었는데, 윤지는 돌이 지나도 걷지 않아서 좀 늦구나 했더니, 조심성이 많아서 확실하게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거부했던 거다. 여름하늘2020.04.28 22:48 신고 짝짝짝짝~~ 이젠 걷는모습이 확실하게 자리잡혔네요 걸은지 오래된 모습 같아요~ 귀여워요~~ 답글 그레이스2020.04.29 08:33 지난 금요일에도 서너 발자국 걷고는 앉아버리더니 며칠 사이에 저렇게나 달라졌네요. 목요일 금요일 보니까 뭐든지 자기가 하겠다고...엄마가 도와주겠다는 걸 소리를 내면서 싫어합디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기어이 혼자서 해 내는 성격이어.. 2020. 4. 28. 감성적인 유라. 간밤에 유라가 내일 할아버지가 부산 가는 거 안다면서 꼭 바이바이를 하고싶으니까 모르게 가지 말라고 당부해서 꼭 바이바이하고 가겠다는 다짐을 받고 잠이 들었다더니, 오늘 우리가 공항가는 시간에 아들 가족도 외출한다고 다같이 나왔다. 큰길까지 나와서 택시를 잡아놓고 며느리 아들 윤호 유라 한명씩 포옹을 하면서 인사를 했다. 할아버지와 포옹을 하고는 유라의 눈에 눈물이 그렁하다. 밥먹을 때도,놀 때도, 잠잘 때도,할아버지는 유라 옆에 있어야 한다. 그렇게 원하는 걸 다 맞춰주시니 정이 깊어 질 수 밖에. 할아버지는 자기를 제일 좋아한다고 믿는 유라는 사진을 찍자 하시고는 윤지를 가운데 앉혀서 기분이 상했다. 내가 달래서 다시 한번 더 찍었으나... 유라는 몸을 옆으로 빼는 듯이 맘이 안풀린다. 유라에게 무릎.. 2020. 4. 25. 팔당역에서 운길산역까지- 극기훈련. 팔당역에 차를 세워놓고 윤호 유라는 자전거로, 며느리는 걸어서, 아들은 유모차를 밀고 11킬로 떨어 진 운길산역까지 갔단다. 도중에 비가 와서 우비를 입고 강행군을 했다니,놀랄 일이다. "세상에나 무신 일이고?"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강하게 키운다는 생각으로 데리고 나갔는데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와서 엄청 고생을 했다네. 중도에 자전거를 버릴 수도 없고, 말 그대로 극기훈련이 되었단다. 주말마다 산에 오르더니 윤호 유라가 체력이 좋아지고 다리힘도 강해져서 한 번 도전해 볼만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이제 겨우 4년 4개월 된 아이들이 11킬로를 자전거로 가다니... 오후 1시 20분 모습 첫 동영상을 보고는 가까운 곳에 자전거 타러 나갔구나 했다. 3시 40분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 운길산역에서 기.. 2020. 4. 19. 큰 욕조에 들어갔어요. 토요일, 일요일에는 아이들 사진을 기다린다. 이번 휴일에는 집에 있을까 어디로 갔을까, 어떤 놀이를 했을까, 아이들은 즐겁게 놀았을까 그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진다. 윤지는 아기용 욕조에서 목욕했는데 어른 욕조에 들어 간 것은 어제가 처음일 거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목욕탕도 놀이터가 된다. 언니 오빠가 큰 욕조에서 물놀이 하는 걸 구경하는 동영상에서는 자기도 들어가고 싶어서 아빠에게 등이 잡힌 채로 한쪽발을 거의 물에 닿을 듯 넣는 모습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1월이네 드디어 윤지도 큰 욕조에서 물놀이를 하는구나. 밖에 나와서 헹굼만 하면 되니까 아이들에게 거품목욕은 놀이의 일종이다. 1월에 우진이형과 물놀이 겸 목욕하던 날. 윤지가 들어가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 키미2020.04.05 14:58.. 2020. 4. 5. 야외 나들이. 여러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할 때는 아이들 소식과 사진이 도움이 된다. 어제는 서울대학교 잔디밭에 가서 놀았다고 실시간으로 사진이 왔다. 띄엄 띄엄 사람들이 있어서 아이들 놀기에는 좋았겠다. 휴일에 잠깐 외출하는 것도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되어 장소 선택에 무척 신경이 쓰.. 2020. 3. 29. 평창동. 토요일에는 아파트 안뜰에서 줄넘기 연습과 공놀이 하는 사진이더니, 일요일에 온 사진을 보고는 어디인지 가늠이 안되어 물었더니, 지원이형 어머님 집에 놀러 왔어요 라고, 문자가 왔다. 윤호 유라가 우진이형이라고 부르는 아이의 아빠다 우진이네는 강원도로 주말여행을 갈때도 일.. 2020. 3. 23. 고수부지에서 어디 가냐고 물었더니,고수부지라네. 하늘은 파랗고 하얀 구름도 예쁜데, 바람이 차서 춥다고 한다. 이렇게 타는 걸 짚 라인이라고 하던가? 그리고 어제 왔던 동영상, 연날리는 윤호 아기가 불편해서 금방 벗어 버릴텐데 마스크를 안 벗는 게 신기합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해야 하는 걸로 인식이 되나봐요. 미세먼지가 없는 날은 마스크 없이 노는데 저 날은 미세먼지도 있었대요. 저렇게 고수부지에 나갔다가, 밤에 셋이서 나란히 앉아 어린이 프로를 보는 동영상이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윤지가 참...대단해요. 12개월 아기가 금방 싫증을 내야 정상인데, 언니 오빠와 같이 집중해서 보는 게 놀라웠어요. 2020. 3. 15. 샘 많은 윤지 화상통화 신호가 와서 받았더니,며느리가 화면에 윤지를 보여준다. 윤지야~ 부르니까 나를 보고 방긋 웃는다. 윤지가 할머니랑 통화하는 걸 보고, 유라와 윤호도 옆으로 와서 차례로 휴대폰 차지를 하니, 왕~ 울음을 터트린다. 아이구 자기가 주인공 노릇 할껀데 빼앗겼다고 속상해 하네. 유라에게 빼앗기기 싫어서 우는 모습이 생각나서 자꾸 웃음이 난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며느리의 답문자가, "윤지가 얼마나 샘이 많고 욕심이 많은지, 언니 오빠랑 얘기하는 것도 싫어하고, 언니 오빠를 안아주기만 하면 뒤집어지며 울고 난리나요. 이제는 먹는 것도 무조건 언니 오빠랑 똑같이 먹으려 하고,뭐든지 다 따라해요" 한다. 언니 오빠가 시청하는 것도 똑같이 하겠다고 해서 옆에 아기용 의자를 갖다놓고 앉혀 줬단다. 놀이터에도 같이.. 2020. 3. 4.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