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138 김정희 장편소설 키미님~ 오늘 책 받았어요 저녁부터 읽기 시작입니다. 나의 아주 오래된 블로그 친구 키미님이 책을 보내주셨다 2009년 조선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2010년에 신춘문예 소설 붕어찜으로 등단했다 문학박사 김정희는 현재 상지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산촌농담. 소설집 미루나무 시집 산촌시담 연구서 [박경리 토지의 공동체 연구]가 있다 키미2022.07.15 10:22 신고 어머..감사합니다. 심심하실 때 보세요.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22.07.15 16:44 어제 저녁부터 시작했는데 일찍 자느라 아직 다 읽지는 못했어요 수정/삭제 눈꽃2022.07.15 16:02 신고 댓글에서 자주 뵙는 키미님이 교수님인건 알고 있었는데, 정식으로 등단하신 작가님이셨네요. 키미님,출간을 축하.. 2022. 7. 14. 우린 열한 살에 만났다. 결혼 30주년을 기념해서 우리의 이야기를 써 보자는 남편의 제의에 펄쩍 뛰면서 반대했다가 결국에는 5학년에 한 반으로 만나서 제대로 말도 못 해보고 6학년에는 다른 반으로 헤어졌다가 학력고사 치고 난 후에 친구의 주선으로 다시 만나 결혼으로 이어진 부부의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혜숙이 남편, 이상헌 박사님은 1980년대 대학생 데모가 격렬하던 시기에 서울대학을 다녔고 데모에 동참했으며 그 이후로도 쭉 진보 정당을 지지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서 노력하는 분이다 나와는 반대의견을 가진 부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부부를 좋아하고 칭찬한다 그 이유는, 정신적으로 추구하는 바를 행동으로 실천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386세대를 대표했고 지금은 586이라 부르는 그 사람들이 대부분 타락하고 변질되어 .. 2022. 6. 7. 뉴욕에서 온 지인 아들 병원에 갔었던 게 2019년 가을이어서 무척 오랜만에 가는 거다 교통사고와 코로나가 겹쳐서 정상적인 모임이나 외출을 할 일이 없으니 얼굴에 잡티가 생겨도 무덤덤이고 어쩌다 관공서에 갈 일이 있어도 마스크를 쓰고 나가니까 화장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일찍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고는 스킨 바르고는 끈적한 게 싫어서 영양크림은 생략한다 잠깐 망설이다가 화장 안 하고 맨얼굴로 가려고 새 마스크만 챙기고 출근하는 아들의 차에 동승해서 서울로 우리 집에서 8시에 출발했는데 차막힘이 심해서 신사동 사거리 부근 아들 병원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다 은선이는 10시에 와서 반가운 인사와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 12시 30분에 병원에서 나와 빌딩 옆 일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으면서 두 시간이나 이야기를.. 2022. 5. 3. 언니, 편히 쉬세요~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년을 같이 운동했던 친한 언니가 어제 수술을 마치고 깨어나지 못해서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다.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했다는데 기저질환으로 수술을 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각오를 했을 것 같다 지난 5년 동안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일주일에 3번씩 운동도 빠지지 않고 했으나 피가 부족해서 한 달에 한 번씩 서울대학병원에 가서 체크하고 계속 수혈로 버텨 왔으니 수술을 한다는 자체가 모험이지. 향년 78세 부잣집 딸로 태어나서 부산여고 연세대학 졸업하셨고 셋째 아들이면서 막내인 의사(서울의대 출신)와 결혼해서 시댁 부담도, 경제적 어려움도 없이 잘 사셨다 (소품 카테고리의 "7년 신은 스타킹과 운동복"을 주셨던 그 언니) 내일 발인하기 전에 비행기를 타고라도 조문을 가야 하는데.... 2022. 4. 20. 4월 1일 + (정희와 통화) 1.4월의 첫날이니 꽃 사진부터 먼저 아마릴리스는 이제야 봉오리가 조금 벌어졌다 싹이 나서 올라온 줄기를 다른 화분에 심었더니 일 년 만에 줄기가 두 개가 되었고 꽃이 핀다 아래 붉은색도 진즉에 분리해서 다른 곳에 심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대로 두었더니 양쪽 다 줄기가 가늘어졌다 2.금요일은 도수치료하러 가는 날인데 아침에 재활치료실에서 전화가 왔다 담당 치료사가 새벽에 아이가 아파서 오늘 출근을 못 하니, 오늘 일정은 모두 취소한다는 대신에 집에서 폼 롤러를 무릎 밑에 받치고 엉덩이를 올리는 동작을 10번 호흡하는 동안 버티기를 3번 반복하고는 중단했다 재활치료실에서는 힘들어도 (30분 정해진 시간이 아까워서) 다시 시도를 하는데 혼자서 연습하니 힘들면 쉬게 된다 3. 수요일 밤에 결혼 전에 한 학교에서.. 2022. 4. 1. 뉴질랜드 소식. 1월 중순에 뉴질랜드에 간 윤정 씨가 카톡 인사와 댓글로 안부를 남겼지만 그동안의 소식과 함께 사진이 여러 장 왔다 작년에 살았던 아파트를 다시 렌트로 쓰게 되었다 하고 (한국 와 있었던 동안은 집주인이 에어비앤비로 운영했기에 다시 렌트할 수 있었다고) 집주인의 부모님이 이웃에 살아서 여러가지 도움을 받았고 뉴질랜드 도착하는 날은 할아버지께서 공항에도 나와주셨단다 아파트에는 은퇴한 노부부나 신혼부부들이 살고 있어서 아이는 수아가 유일한 한 명이니 할아버지 할머니들 말동무도 해드리는... 마스코트 노릇을 하는 모양이다 학교생활은, 작년에 다니던 사립초등학교에 3학년으로 다니고 (학비는 일년치를 내고 한국으로 나와서 결석이 아니고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인정됐단다) 학교에서 방과후에 뮤직 레슨을 두 개까지.. 2022. 3. 24. 뉴질랜드에서 온 소포 1월 중순에 뉴질랜드로 간 윤정씨가 수아 학교 전학과 새로운 친구, 집을 구하고 가져 간 짐 정리 등등 이제 겨우 자리가 잡혔을텐데 소포를 보냈다고 어제 문자가 와서 깜짝 놀랐는데 오늘 우리 집 현관에 도착했다 나는 해 준 게 없는데... 고마움에 더해 미안한 맘이 크다 약 4병과 박스 안 빈 공간은 프로폴리스와 코코렛으로 채웠다 윤정씨~ 고맙고 잘 먹을게~ 자꾸 빚지게 만들지 말고 나에게도 갚을 기회를 줘 부탁이야~~~^^ christine2022.03.01 05:35 신고 제 칭구들애들은 다 수능치루고 대학들간다는데 이 나이에 초2 애를 키우고있으니 애로사항이 정말 많습니당~ 제가 애 키우면서 헷깔릴때마다 그레이스님 조언듣고 마음의 중심을 잡을수 있었고 복잡한 상황과 만날때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심.. 2022. 2. 28. 스키장에서 윤정씨 지난주에 윤정 씨와 통화 중에 그동안 바빴던 근황과 수아를 3일 결석 시키고 스키 타러 갔었다는 이야기도 했었다 스키 강사에게 문의했더니, 경험이 없는 아이라도 3일만에 중급을 탈 수 있다고 해서 과감하게 결석시키고 갔었다고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씩 연습을 하는 건 여덟살 아이에게 무리가 아닐까 걱정도 했는데 정작 수아는 열의를 가지고 수업을 하더란다. 테니스랑 다른 운동을 계속하고 있어서 그 덕분인지 3일째는 중급 코스를 무난하게 내려왔다고 한다. 며칠이 지난 오늘 수아 소식을 블로그에 소개하는 이유는 내년 1월 중순에 다시 뉴질랜드로 가서 1년 더 그곳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2023년 봄에 돌아 올 예정이라서 떠나기 전의 수아 소식이기도 하고 윤호 유라가 다니는 학교는 어제부터 3 주간 겨울방학이라서.. 2021. 12. 19. 윤정씨를 만나다. 사생활이라서 구체적인 설명을 할 필요는 없는데 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사람이라서 간단하게 말하자면, 2019년 12월에 9개월 체류할 예정으로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에 갔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체류 기간이 길어져서 올해 여름이 되기 전에 돌아왔다 수아는 유치원 과정만 뉴질랜드에서 있을 예정이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 1학기까지 있다가 온 셈이다 1학기 공부를 못했으니 한국에서 유치원을 다니고 1학년 1학기 공부를 한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질까 엄마는 우려를 했을 텐데 선생님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시면서 놀랍게도 받아쓰기를 그 학급에서 제일 잘한다고 칭찬하셨단다 목요일마다 받아쓰기를 하는데 단어를 정확하게 쓰는 것은 물론이고 띄어쓰기와 마침표 물음표도 한 번도 빠트리지 않고 다 표시했다 초등학교 1학년 글씨.. 2021. 10. 21. 이전 1 2 3 4 5 6 7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