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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143

새벽에 일어나서... 6시가 채 못된 시간. 화장실을 다녀와서... 다시 잠자리에 들기에는 어중간한 시간이어서 꽃밭으로 나왔다가 다시 디카를 들고왔다. 인기척에 정신없이 모여드는 잉어들. 한줌 모이를 줬더니... 난향이 가득... 자스민향이 가득... 2월 내생일에 동생이 보내줬던 난화분은 7개월 지난 이제야 꽃이 다 떨어.. 2011. 9. 3.
비오는 날 꽃향기속에서. 철쭉이 지고나니, 자스민이 피기 시작한다. 사진을 올리고 보니 수선화가 제일 앞에 와 버렸네. 화분 3개의 긴기아남 - 화분마다 이렇게 가득가득 피었다. 자스민향과 어우러져서 향수를 쏟아놓은 듯 하다. 피기시작하는 자스민 - 봉오리가 이슬처럼 조롱조롱... 한꺼번에 피면 장관일텐데... 노란장미.. 2011. 4. 7.
철쭉. 동경에 사는 지인들의 안부를 궁금해 하다가 다들 무사하다는 소식을 받았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하루종일 그쪽의 뉴스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 순간의 사연을 들으니...뭉클하고,눈물이 맺힌다. 가슴을 졸이게 만드는 원전에서 더이상의 재앙은 안생겼으면... 외출도 안하고,주말을 집안에서 티.. 2011. 3. 14.
벌써 봄이다. 어제는 낮기온이 18까지 오르고 저녁 7시가 되었는데도 10도가 넘는 날씨, 반코트 대신 자켓으로 바꾸어 입고 나갔는데도 느낌이 푸근했다. 그래~ 부산은 이미 봄이다. 오늘아침의 꽃밭. 문을 여는 소리가 나고 사람이 들어서면 확 몰려들어서 모이 주기를 기다린다. 얼른 안주고 뜸을 들이고 있으니 오.. 2011. 2. 26.
1월의 봄꽃. 매사가 시들하다는 핑게로 꽃밭에 나가보지않은지도 여러날이 지났다. 항상 그러하듯이 남편이 물주고... 잉어들 먹이주며 살피고... 내가 아침밥을 준비하는 시간에 좌르르... 거실문 소리가 들리고, 물줄기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면 꽃밭에 나갔구나~ 생각할 뿐. 오늘 아침, 청소도 미뤄놓고 신문을 .. 2011. 1. 20.
국화. 꽃시장에 가야겠다고 언제적 부터 말해놓고는 미루고있다가 어제야 갔다. 행사도 겹치고 이런저런일로 낮시간에 남편을 차출하기가 어려워서 미루고 있었는데, 어제 아침 2박 3일 남해로 낚시 다녀오겠다는 남편에게 꽃시장 동행을 해주고 가시라고 부탁해서... (남편이 도와주지않으면 무거운 것을 .. 2010. 10. 30.
휴일. 동경에서 아들과 나는 한국으로 돌아오고,남편은 낚시를 하겠다며 남았다(아예 처음부터 그런 계획이었다) 신간센을 타고 바닷가로 이동해서 일주일을 낚시를 즐기다가 엊그제 돌아온 낚시광. 일본에서는 던졌다 하면 낚이는 낚시의 천국이라고 전쟁터의 전공을 뽐내는 전사 마냥 설명이 한창이었다.. 2010. 10. 3.
부레옥잠은? 인기척이 나면 먹이를 줄꺼라고 저렇게 모여든다. 따라다니는 그 모양이 기특하다고 매일 먹이를 듬뿍 줘서 우리집 잉어들이 모두 통통하니 비만이다. 먹이를 줄이라고 잔소리를 해도 소용이 없다. 연못에 물풀들을 넣어주면,알을 낳는 은신처도 되고, 놀이감인양 지들끼리 장난도 하고,.. 2010. 6. 6.
노란꽃들.(장미와 캐롤라이나 재스민) 서재에서 유리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다가 노란색 꽃들에 눈길이 가서 디카를 들고 나갔다. 철쭉종류들이 다 지고나니 꽃밭의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 시든 꽃은 잘라버리고 봉오리와 활짝 핀 것들만 찍을 껄. 사진으로 보니 영~~~ 아니다. 떨어져 있는 노란색 (캐롤라이나 자스민) 화분 두개가 분위기를 장악한다. 침실앞 넝쿨나무도 노란색을 주렁주렁 매달고... 선인장에 꽃이 필려나? 꽃피는 넝쿨인줄 전혀 몰랐다!!! 지금부터 가을까지 꽃을 보여줄 양란 두그루. 석란도 봉오리가 조롱조롱 매달렸다. 한 가운데서 화려하게 포인트가 되어주는...아마릴리스. 2010.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