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6 동해남부선 철길. 8월 2일. 어울마당에서,나무로 만든 계단길을 한참 내려가면,갈림길이 나온다 미포 방향의 산책로를 따라가야 하는데, 방향을 바꿔 청사포쪽을 택했다. 방향표시 기둥을 찍는 순간에 가로등이 꺼져서 바로 밑의, 동해남부선 가는 길. 안내판을 찍을 때는 불빛이 없어서 어두웠다. 철길로 .. 2018. 8. 3. 8월 1일. 어제는 아침산책을 쉬고, 오후에 호텔의 의무실에 가서 간단하게 소독을 하고 방수반창고를 발랐다. 간호사는,목욕을 마치고 다시 와서 소독을 하고 반창고를 붙이라고 당부를 하더라. 다시 가기 귀찮아서 집에 와서 빨간약 바르는 걸로 끝냈다. 시퍼렇게 멍이 들었으나 걷는데는 불편이.. 2018. 8. 1. 아주 작은 사고. 간밤에 11시가 넘은 시간에 소나기성 비가 왔다. 제법 많이 오는 것 같아서 내일 새벽에 산책을 갈 수 있으려나~ 했으나, 4시 50분 알람에 맞춰 일어나 밖을 보니 흐린중에 공기가 시원하다. 땅이 젖어있는 걸 감안하고,코스를 바꿀까 짧은순간 망서리다가... 달맞이 드라이브길에서 숲길로 내려가는 돌멩이길에서 미끄러졌다. 한발짝 딛고 다음 발로 옮기는 순간에. 왼발이 주루룩 미끄러지니 왼손으로 바닥을 짚고 오른쪽 무릎으로 땅을 딛는 자세가 되어버렸다. 무릎 바로 아래가 까져서... 시큼거렸으나, 예정대로, 왕복 50분의 시간을 채우고 돌아와서 샤워를 하기 전에, 아주 아주 쬐끔 다쳤다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꾸중과 걱정이 섞인 잔소리를 한바탕 듣고, 직접 치료를 한다고 의자에 앉혀놓고, 과산화수소수 소.. 2018. 7. 30. 아침 산책.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모금 안마시고 체중계에 올라보니,57.6킬로다. 이러다가 곧 58킬로가 되겠다 싶어 긴장이 되더라. 반바지와 운동복 티셔츠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갔다. 차가 안다니는 골목길로 10분 정도 내려가면 달맞이 언덕 드라이브길이 나온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 2018. 7. 18. 입원 2일차 하필이면 손자 첫돌을 하루 앞두고 맹장염 수술을 하냐고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푸념을 했다 이번에는 조용히 있다가 퇴원하려고 가족 이외에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입원실도 남편이 없는 사이에 내가 작성하고 사인해서 5인실로 들어왔다 이비인후과 병동이라서 옆 침대는 코와 귀를 수술한 환자들이다 1년 몇 개월 된 남자아기가 귀 수술을 했다고 자주 우는 것 말고는 조용하다 한밤중에 아기 우는 소리에 잠을 설쳐도 다들 측은한 맘으로 이해하고 불평이 없다 오늘 아침에 가스가 나와서 점심에 죽을 주는 줄 알았더니 의사에게 확인했더니 저녁까지 굶고 내일 아침에 죽을 줄꺼란다 알겠다고, 견딜만하다고 했다 링거를 계속 맞고 또 입속이 마르지 않게 생수를 수시로 마신다 아침 다섯 시에 일어나 6층을 한 바퀴 돌면서 병실이 .. 2018. 6. 9. 또 응급실. 며칠 전부터 식사후에는 계속 속이 더부룩해서 불편했는데, 그제 밤에는 6시에 먹은 음식이 10시 넘도록 소화가 안됐었다. 어제 아침 드디어 사고가 났네. 아침 식사를 마치자 곧 복통으로 진땀이 나고 괴로워 두 번을 토하고 자리에 누워 있었는데, 오후가 되어도 복통이 나아지질 않아서, 동네 냇과에 갔었다. 급성 위염 혹은 위궤양이 의심되고,통증의 정도를 봐서는 담석이 담도를 막았을 염려도 된다고, 백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를 써 주셨다. 시내 나간 남편이 오기를 기다려서 백병원 응급실로 갔다. 심하게 아파서 눈앞이 아득하고,얼굴은 하얗다 못해,죽은사람 얼굴 같더란다. 응급실에서는 위염 통증보다 담석증이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각종 검사를 하면서 물도 못마시게 했다. 우여곡절끝에 저녁 8시가 지나 급성위염 가.. 2018. 6. 8. 6월 3일. 어제 저녁 수술후 처음으로 빌라 밖으로 나가 언덕길을 걸었다. 달맞이 언덕 117번가길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10분 걸어서 되돌아 오는 거리였으니 정확하게 20분을 걸은 셈이다. 되돌아 올때는 약간 오르막길이어서 숨이 차고 허벅지가 뻣뻣해졌다. 회복이 빠르다 괜찮다 해도,체력.. 2018. 6. 3. 생선초밥. 말을 하기전에, 내 말이 듣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들릴까를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다보니,어떤 단어로 표현할지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다른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엄마에게는 쉽게 짜증을 부리고,화를 내고 감정폭발을 해도,엄마가 다 받아줘서 결혼한 이후에도, 화가나면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 부리면서 감정표현을 한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하더라 나이가 많아져서는 딸에게 구구절절 하소연하고 푸념하고 위로를 받는다고 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딸은 꼭 있어야 된단다) 나는 가족중 누구에게도 한번도 그렇게 해 본적이 없어서, 당혹스럽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다. 가장 오래된 기억으로는 할머니집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일곱살 봄에 엄마 아버지가 계시는 우리집으로 왔을 때, 한달쯤 지나니 할매.. 2018. 5. 27.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한달에 한 번씩 가서 약 처방을 받아오던 정형외과에 갔다. 세브란스병원에 가기위한 진료소견서를 부탁하러 3월 25일 갔으니까 거의 두달만에 간 셈이다. 4월 9일 수술을 했다는 소식과 퇴원하면서 받았던 진통제와 이번에 새로 받아온 진통제를 보여 드리고 요즘 겪고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상담을 했다. 기립성 빈혈로 백병원 응급실에 갔었다는 것과 퇴원후 한달만에 서울 병원에 다녀온 이후, 며칠째 밤마다 근육이 경직되고 관절이 쑤시는 괴로움 때문에, 잠을 설친다는 설명을 했다. 퇴원할 때 받았던 진통제는 아주 센 약이라서 계속 복용하면 대부분 픽픽 쓰러진다는 말씀을 하시고, 새로 받아 온 진통제는 정형외과에서 많이 처방하는 약이란다. 수술하기 전에 처방해주셨던 세레브렉스로 처방을 받고싶다고 했더니, 약이 본인과 .. 2018. 5. 2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