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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389

전국이 꽁꽁 얼었다는데... 현재 서울기온 영하 6도, 부산기온은 영상 3도. 유리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이 전국이 꽁꽁 얼었다는 테레비 뉴스를 무색케한다. 안방 침대 옆에서 보는 바다. 이불 위에 올려놓은 온도계는 26도. 아침에 일어나면서 보일러는 내려놓은 상태인데 오직 햇살만으로 안방과 거실은 25~27도까지 올라간.. 2009. 1. 11.
친구들과 수다. 이야기 하나, 나 없는 4일동안 사용한 냄비,밥공기,국그릇,유리컵,커피잔 등등 씽크대 안에 넘치게 쌓아놨더라는 내 말에 (식기세척기 사용법을 가르쳐야지) 친구가 하는 말; 서울에서 온 손님들(자기 친구들) 호텔에 안내하고 같이 동무해주느라 베란다에 널어둔 이불을 눅눅해지지않게 걷어달라고 .. 2008. 12. 10.
아프다. 그제 오후에 만났던 클럽친구들의 유혹이 대단해서 내일은 꼭 참석하마고 약속을 했었다. 고관절 아픈 이후로는 한번도 간적이 없으니,(유혹 받는게 싫어서 저녁에 다녔다) 워낙 모처럼 참석하는 데다가 회원들 얼굴보기가 쫌 그래서 떡을 맞춰 갈까 궁리하다가 당도 높고 싱싱한 밀감 한상자로 인사치례를 했다. 운동후에 나눠먹자고... 강사가 교체됐다고, 내가 좋아할 만한 난이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한다고 전화로 자랑이 한창이더니 (호텔에 근무하는 스포츠강사들은 인물까지도 참작을 하는지) 인상좋은 아가씨여서 더 호응이 좋은 듯. 그냥 뒷쪽에서 참관만 했으면, 아니 적당히 시늉만 냈으면 좋았을텐데... 왕년의 그 열정이 어디 갔을려구? (과거 베테랑이었던 실력이 아직 다 죽지않았다는 그런 심뽀였겠지 아이고~속보이.. 2008. 12. 4.
글에 빠지다. 우연히 어느 블로그에서 소개한 글을 찾아서 들어갔다가 그의 글에 빠져버렸다. 평소 같으면 하루에 한번씩은 이웃 블로그 순례를 하느라 한참씩 시간을 보낼텐데, 이번주는 시간이 날때마다 바하문트님 블로그에서 지나간 글들을 읽느라 바쁘다. 외국에 살면서 한국말과 글을 잊지않기위한 글쓰기 .. 2008. 12. 2.
런던. 연골 영양제의 효과가 나타나는 듯. 지난 여름에 런던에서 사왔으니 먹은지 벌써 3개월이 넘었다. 무리하지 않는게 상책이지만 살다보면 무리하는 일도 생기니까 밤에 관절에 열이 나기도,통증 때문에 힘들기도 했었는데 그런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나이가 들면 다른사람들은 대부분 무릎이 탈이 나.. 2008. 12. 2.
부산도착. 일주일치 빨래를 하고, 냉장고안의 자투리 재료들로 몇가지 찬거리를 마련하고, 그렇게 또 집에 돌아온 내 일상이 시작된다. 메모장을 펼쳐놓고 처리해야 할 일과 살 물품들. 내일 오전부터 우선순위로 시간표도 만들어놓고... 할 일이 잔뜩인데도 집에 오니까 좋구나. 뭘 한가지씩 빠트리고 올 때도 .. 2008. 11. 24.
추억 (빼빼로) 아이들이 없는데도 재미삼아 빼빼로를 샀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는거래요~ 적당히 애교도 떨면서... 볼에 담았던 남은과자를 뚜껑이 있는 그릇에 옮겨 담을려고 찬장안을 살피다가 안쪽 구석에 있는 파이렉스 버터그릇. 예쁜그릇도 많은데 가끔은 오래 사용한 옛 물건들에 더 애착이 가는건 그 시.. 2008. 11. 12.
나를 돌아보는 날. 아침에 블로그 이웃들을 둘러보다가, 배추 160포기를 김치 담그는 글을 읽고, 자기 집안일도 아닌 봉사를 위해서 저토록 열심히 사는데... 사방 어질러놓고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나 자신이 반성이 되어서 댓글도 달지못하고 그대로 나왔었다. 바로 컴퓨터를 끄고,청소를 시작해서... 먼지뿐이 아니라 거.. 2008. 11. 7.
10월 마지막주 (가을 여행) 1.눈동자가 충혈되어서 당분간 눈을 쉬게하라는 당부와 함께 안약을 처방 받다. 억울하다! 뭐 그리 혹사했다고? 컴퓨터,책읽기,티비... 줄줄이 금지해야할 상황. 2.나는 공짜구경하고는 인연이 없는 모양이네. 해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회원들을 위한 가을 단풍여행(올해는 내장산)이 10월 29일로 한달 .. 2008.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