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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708

윤지의 위로 토요일 저녁식사 후 양치질을 하고 나서 잠옷을 입겠다고 해서 방에 들어가서 서랍을 열고 입고 싶은 잠옷을 가져오라 했더니 아래위 같은 무늬로 가져왔다 니가 입을 수 있어? 난 못해~ 할미가 입혀 줘 한다 낮에 입었던 옷을 벗기고 내복으로 갈아 입힌 후 할미도 잠옷으로 갈아입어야지 하고는 방에 들어 가서 돌아 서서 셔츠를 벗었는데 뒤따라 온 윤지가 등에 길게 상처가 난 수술 자국을 봤다 할미 왜 그래? 왜 다쳤어? 30개월 아이에게 교통사고를 어찌 설명할꼬~~~ 난감하다 차가 두 개 쾅 부딪쳐서 할미가 다쳤어 윤지가 묻는다 - "아팠어?" "응 피가 나고 많이 아팠어" 근심어린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하는 말이... " 울었어?" "으~~ 응" 길게 대답했더니, 잠시 있다가 위로한다는 듯이 "하미 조아해.. 2021. 9. 13.
외가에 인사하러 간다고 추석을 앞두고 외가에 인사하러 간다고( 다음 주말에는 여행을 갈 예정이어서) 아침을 먹은 후 바로 준비를 했는데도... 출발은 9시 반이 넘어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1박 하는 것도 아니고 저녁 먹기 전에 돌아온다고 했으나 아이 셋이 제각각 가져갈 장난감이 얼마나 많은지... 할머니가 개입해서 추려내고 또 추려서 비닐 가방을 가득 채웠다 그다음에 입고 싶은 옷 골라서 갈아입고, 뒷자리와 윤지 자리에는 고정식 카시트를 설치했고 하나 비었던 자리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유준이 카시트를 설치했다. 내가 사진을 찍으니 윤지가 빼꼼 내다본다 뒤에서 윤호가 손짓을 하면서 뭐라고 하니 쳐다본다. 안전벨트는 안내서에 나와있는 데로 고정시키고 윤지처럼 원래 좌석 머리 받침대에 거울을 달아주는 것으로 출발 준비 끝. 9인.. 2021. 9. 12.
4 남매가 다 같이 혼자 침대에서 울더니 놀이방에 눕혀 놓으니 누나들 사이에서 기분이 좋아졌다 안아 달라는 게 아니라 혼자 있는 게 심심하다는 뜻이었네 유라는 인형들 옷 갈아 입히고 머리 묶어 주느라 옆으로 돌아 보지도 않는다 윤호는 할아버지와 게임중이고 윤지는 퍼즐 맞추기 하다가 종목을 바꾸어 색칠하기를 시작한다 그 이전에 윤호가 속상해서 부엌에 와서 하소연을 하는데 유라가 윤지랑 둘이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놀면서 자기는 들어오지 말라고 하더란다 남자라고 왕따를 당한 거다 그러면 너는 할아버지랑 둘이서 놀면 되겠네 했더니 금방 웃는 얼굴로 좋단다 그렇게 남자 여자 편 나누어서 침실과 놀이방에 따로 놀더니 얼마후에 여자팀이 놀이방으로 합류한 거다 한나2021.09.05 14:58 신고 4남매가 한자리에 모여 노는 모습을 보.. 2021. 9. 5.
게스트 하우스 .2 와인 잔에 조금 채워 준 것을 그나마 절반도 못 마시고 얼굴이 발갛게 되었다 숯불에 구워주는 등심 안심 채끝 부채살 종류별로 다 맛보느라 밥을 먹기도 전에 배는 불러버렸고 그와중에 호일로 싸서 남은 불에 구운 고구마는 별미였다 여기서 자고 가자고 아우성이었지만 모기 때문에 안되겠다고 설득하면서 다음에는 방충망을 열어 놓지 말고 모기약을 가지고 오자고 했다 한나2021.09.05 15:00 신고 그레이스님은 주량이 엄청 약하신듯~ㅎ 햐아~~ 윤지가 몰라보게 많이 컸네요. 몇달전의 윤지가 아니네요. 답글 그레이스2021.09.05 20:10 맥주 반컵이 한계에요 한컵을 마시면 얼굴 목덜미는 물론이고 몸 전체가 빨강색이 됩니다 윤지는 요즘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산세베리아2021.09.06 10:34 신고.. 2021. 9. 5.
게스트 하우스 갑자기 저녁을 나가서 먹자고 바베큐를 할 수 있는 곳에 가서 직접 구워 먹자고 하네 와서 보니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다 어른 넷 아이 넷 그레이스2021.09.04 20:43 강원도로 캠핑 간 분위기 낸다고 서촌의 한옥 게스트 하우스를 1박하는 비용을 내고 빌렸단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주 작은 마당이 있고 집 안에는 방 2 개, 작은 거실과 부엌,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바베큐 세트를 들고 와서 마당에서 고기를 굽고... 나중에는 옥수수와 고구마도 굽고 윤호 유라는 여기서 자고 가자고 캠핑 와서 안자고 그냥 가는 게 어딨냐고 항의를 하지만 늦은 시간에 집에 갈 예정이다 답글 하늘2021.09.04 20:58 신고 도심에서의 캠핑이라니 .. 가고 싶어요~~ ㅎㅎ 매년 .. 2021. 9. 4.
윤호 유라의 선물. 토요일 아침 큰아들 집에 도착해서 아이들이 현관으로 달려나와 인사를 하고는, 할아버지 줄려고 선물을 준비하고 있으니 절대로 놀이방에 오면 안 된다고 하고는 자기들끼리만 방으로 들어 간다 남편과 나는 거실에서 기다리고. 시간이 제법 걸려서 할아버지는 거실에 계시고 나혼자 왔다면서 방에 들어가서 보니 윤호는 그림을 그려서 색칠하고 색색의 방울을 붙이는 중이고, 유라는 사진 복사한 것을 종이에 붙여서 스크랩북처럼 만들고 있다 포장하는 걸 도와주고 나왔는데, 할아버지께 주면서 집에 가서 풀어보라 하네 유라의 솜씨 어른이면 매끈한 쪽을 장식했을 텐데 아이 생각에는 테이프 붙인 쪽이 겉이라고 생각했네 리본을 감고 코사지를 붙였다 엄마가 선물 포장하는 걸 많이 봐서 따라 하는 유라. 집에 와서 펼쳐놓고 자세히 보니 .. 2021. 8. 30.
마스크를 하세요 유라가 방에서 안고 나온 캉가루 인형을 보니 마스크를 하고 있다 귀 뒤로 걸 수 없으니 끈을 잘라서 리본처럼 묶었네 아이디어가 좋다고 칭찬하고 받아서 쇼파에 앉혔다 자연스레 시선이 그 옆으로 가서 작은 토끼인형에 머문다 세상에나~!! 이렇게나 작은 인형에 마스크라니 ~~~ 어린이용 1회용 밴드를 마스크라고 붙여 놨다 바지를 입었다고 다리에 하나씩 감아놨고 이것도 유라 솜씨다 유라 마스크를 주문하면서 더 작은 사이즈로 윤지 꺼를 주문했더니 윤지에게 작아서 유준이가 외출할 때 쓴단다 맨 아래 사진은 걸음마를 시작하는 즈음에 뒤뚱거리며 걷다가 넘어져서 머리를 다칠까봐 가방을 등에 매듯이 맬빵을 입으면 동그란 쿠션이 머리 위치에 있어서 보호한다네 윤지가 걷는 연습할 때 샀으나 정작 사용은 못했단다 나중에 유준이.. 2021. 8. 28.
유준이 새 자가용 오늘 아침에 택배로 도착한 박스를 푸는 걸 옆에서 보니 아기를 업을 수 있는,군용 배낭처럼 생긴 물건이다 점점 무거워지니 앞으로 안고 다니면 어른 몸이 앞으로 쏠려서 안정감이 없단다 그래서 주문했다는데 유준이를 앉혀보니 아직은 안되겠다 7개월 쯤 혼자서 앉을 수 있어야 사용할 수 있겠네 그리고 자가용 하나 더 지금까지는 큰애들 사용하던 쌍둥이 유모차에 아기와 윤지를 태우고 다녔다 요즘은 윤지가 유모차를 거의 안 타니 유준이 혼자 타는 외출용 유모차를 하나 더 샀는데 이 번 자가용은 앞바퀴가 하나뿐이다 그 생김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앞바퀴가 하나라서 길 가다가 방향 바꾸기 쉬울 듯 2021. 8. 28.
8월 세째 주말 유준이가 침대에 있을 때는 뒤집기를 못하게, 포대기를 말아서 고무줄로 고정시킨 걸 양쪽으로 받쳐 놓는다 그랬는데도 뒤집으려고 기를 쓰며 몸을 옆으로 돌리길래 빈틈이 없게 물휴지를 하나 더 끼웠더니 뭐하냐 싶은 지 빤히 쳐다본다 거실 바닥에 아기 이불을 깔고 눕혀 놓으면 순식간에 뒤집어서 양 팔로 버티고 윗몸을 거의 직각으로 일으킨다 다음 단계로 엉덩이를 들어 올려 앞으로 나아가려는 듯 다리를 버둥거리고. 바닥에 내려놓으면 1초 만에 뒤집으니 양 옆구리에 방해물을 놔서 막을 수밖에. 9월 3일이 지나야 만 6개월 넘기고 7개월이 시작되는 건데 육아책을 보면 유준이는 발육도 빠르고 행동도 빠르다 잠잘 때가 아니면 거의 밖에서 놀거나 아기띠로 어른들 품에 매달려 있는데 그럼에도 아기침대에 누워있는 때는, 분유.. 2021.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