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참~ (효도여행 헤프닝)
어제 밤,세훈이의 전화를 받았다. 3월 31일부터 4월 5일까지,베트남 다낭으로 여행 갈 예정인데 부모님도 함께 갔으면 좋겠단다. 말하자면 효도여행도 겸하고 싶다는 뜻이다. (지금은 의사가 3명 근무하니까,번갈아서 휴가를 쓸 수가 있단다) 작은아들의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좋다고 말하시면서 이왕이면 아버지가 가고싶은 곳으로 가자고 말씀하시네. 동남아쪽으로는 흥미가 없다면서,괌이나 오키나와를 갔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아들은,그러면 하와이는 어떠냐고? 알아보고 다시 전화오고...통화가 꽤 길어졌다. 더 듣고 있을 수가 없어서, 나도 말 좀 하자고~! 남편 전화를 받아서,아들과 통화를 했다. "엄마말 신중하게 들어라. 결혼하고 곧 임신했고,연년생으로 둘째를 낳고 키우느라 장거리 여행을 갈 수가 없었고, 또 지..
2017. 2. 6.
엄마~ 보고싶어요.
오전 10시 반쯤 휴대폰 벨소리에 보니, 세훈이다. 짧은 순간 무슨 일일까~ 생각하며 받았더니, "나는 할 말이 없는데 찬주가 엄마한테 전화해라~ 해서 걸었어요~" 한다. 할 말이 없다는 말에, 그럼, 엄마 보고싶어요~ 하랬더니, 약간 응석을 섞어서, 엄마~ 보고싶어요,따라 하네. 옆에서 전화 바꿔달라고 하는 모양이다. 수요일에는 오전 근무가 없어서 아침시간이 한가하니, 어머니께 안부전화 드리라고 했더니, 그걸 그대로 다 말해버리면 어떡하냐고... 며느리의 설명이다. 장난을 좋아하는 세훈이의 유머에, 내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달진맘2016.07.28 10:58 신고 행복한 시간이십니다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16.07.28 13:50 예~ 아들의 장난에, 유쾌한 시간이었어요. 수정/삭제 키미2016..
2016. 7. 28.